차 (Tea)는 네팔을 포함한 남아시아의 주요 농산물 수출품목 중에 하나이다. 네팔의 차 생산은 150년 전에 시작되었지만, 상업적인 생산 규모는 발전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초창기 모습 그대로이다. 차 생산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와 같이 네팔은 좋은 품질의 차를생산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 차 산업의 선도자로 남아시아 국가의 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 (South Asian Association for the RegionalCooperation, SAARC)은 각 회원국의 National Tea board가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차 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러한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의 차 위원회 설립에 맞추어 본 연구는 남아시아 차 산업에서 부각되고 있는네팔의 차 생산과 소비, 그리고 수출 경향을 다른 남아시아국가와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남아시아는 전세계 차 생산량의약 1/3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차 생산국가는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이다. 남아시아 중에서 네팔은 연간약 1만8천톤의 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20여년간(1994~2012) 차 생산량이 약 100배(196톤→18,309톤) 가까이 급증하고 있다. 네팔의 차 산업은 수출증대를 통해 외화획득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차 생산과 가공산업에참여하는 농가와 농촌여성의 고용창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