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이언 매큐언의 나와 같은 기계들을 예이츠의 시적 관점을 통해 조명하면서, 인공지능의 맥락 속에서 영적 해체와 윤리적 붕괴에 대한 모더니즘 적 불안을 재구성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매큐언은 기계를 인간 존재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하기보다는, 흔들림 없는 도덕적 명확성을 지닌 탈인간적 존재로서의 합성 주인공 아담 을 구축하며, 인간 세계의 결함과 갈등을 부각시킨다. 본 연구는 인물의 성장, 윤리적 딜레마, 반사실 역사 에 대한 면밀한 텍스트 분석을 수행하며, 이를 예이츠의 영혼 분열과 순환적 시간에 대한 시적 명상과 연관을 짓는다. 아담의 역할을 모더니즘 적 틀 안에 위치시킴으로써, 매큐언이 기술적 이상주의와 도덕적 상대주의 모두를 비 판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연구 결과는 아담의 삭제가 기계의 실패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모순을 직시하지 못하는 데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준다. 궁극적으로 이 논문 은 가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양심을 지워버리는 세계를 향한 모더니즘적 애 도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