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 통일(IR667-98)이 우리나라의 현존 도열병균 Race이 대하여 고도로 저항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통일과 그 자매계통은 1972년 서울대학교 도열병검정밭못자리에서 통일에서 분리한 RaceIA-65에 대해 중도감수성이었다. 1973년에는 IA-65를 접종한 격리밭못자러에서 통일을 비롯한 IR계통은 이 Race를 접종하지 않은 농장못자리보다 현저히 병원성이 높았다. 또한 IA-65에 대한 196 IR 계통의 유묘점정반응은 통일을 포함한 약 가 중도감수성이었다. 1973년에 다시 통일을 비롯한인도형 계통에서 주로 분리한 30균주중 12개는 통일이 고도감수성이었던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의 우점 Race 군으로 알려진 IA군으로 판별되었다. Race IA군도 유묘검정에서 통일에 병원성이 있었다. 이와같이 통일 및 IR 계통에 병원성인 Race IA 65 및 IA군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형 벼재배지대에서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몇 가지 Race가 통일에 병원성을 보이고 있고 더 나아가서 이들 Race가 일반 농도포장에서 만연될지도 모르므로 통일에 대한 도열병의 반응이 계속 추구되어야 한다.
한국의 뽕나무 해충은 210종 이상이 기록되었다. 과거 4반세기 동안 다수의 합성농약이 농림해충 및 위생해충 방제에 큰 공헌을 해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뽕나무의 해충에 대해서는 농약에 대한 내약력이 가장 약한 누에에 미칠 악영향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아서 외국에서도 잔효성이 짧은 TEPP 또는 DDVP등이 사용되고 있을 정도이다. 한국에서도 뽕나무순혹파리 방제를 위해서 초여름에 BHC 분제의 토양처리가 실천되어 왔으며 근래에는 뽕나무애바구미의 피해가 심해져서 몇 가지 살충제로 방제시험이 백에 의해서 이루어 졌을 뿐이다· 따라서 뽕나무해풍 방제를 위해서는 천적을 이용한 방제가 바람직하다 하겠다. 필자들은 우선 천적으로서의 거미의 분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원시 소재 잠업시험장 뽕밭에서 1971-72년에 조사하였다. (Fig. 1) 조사된 뽕밭의 면적을 27a이었으며 9개의 조사구를 택하고 이것을 생태적 환경에 따라 3군으로 나누어 비교해 보았다. A, B 및 C구는 동쪽 가에 위치하며 가로등과 3개의 잠실의 등불의 영향을 받아 해충의 밀도가 높았으며 E, D 및 H구는 뽕밭의 중앙부이며 뽕나무 오갈병의 피해가 심하여 뽕나무가 작았고 또한 결주도 많았다. F, G 및 I구는 도로를 격하고 뽕밭 또는 초지에 면한 가장자리 이었 다. 이밖에 수시로 근처의 딴 뽕밭에서 채집한 것도 포함하여 4,987마리의 거미를 조사한 바 17과 47속 66종에 이르렀다. 이것을 Abe의 보고와 비교한 때 종수가 월등 많았으며 또한 Kayashima의 보고와는 달리 풀거미속(Agelena)거미가 훨씬 적은 것이 특이하였다. 채집된 거미를 그 생태에 기초하여 4군으로 나누어 천적으로서의 가치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A군 : 대형의 둥근 망을 치는 종류들로서 날으는 곤충을 잡아먹는데 천적으로서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다. 106주에서 245마리가 채집되었으며 (Tetragnatha squamata)가 우량종이었다. B군 : 소형의 둥근 망을 가지나 잎사이에 치는 종들로서 비록 몸은 작지만 가장 중요한 천적이다. 꼬마거미과 애접시거미과에 속하는 거미들이며 18종, 2,815마리가 잡혔다 우점종은 (Erigoridium raminicola),(Theridion octomaculata) (Enoplognatha spp.)이었다. C군 : 떠돌이거미로서 소형곤충을 잡아먹어 유력한 천적이다 26종 1,727마리가 잡혔으며 게거미과, 깡총거미과 및 염낭거미과의 거미들이 우점종이었다. D군 : 지상을 걸어다니는 떠돌이거미로서 늑대거미과가 약간 잡혔으나 천적으로서 중요한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앞으로 이들과 해충과의 관계를 조사구명 해야 할 것이다.
지리산은 해발 1915m인 남한 본토 최고인 명산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도 있으나 아직 그 동물상에 대한 조사는 불충분한 바 있다. 1972년 8월 11일-14일의 4일간에 걸쳐 남궁 윤은 한라산 거미상과의 비교 검토를 위하여 지리산의 제 2 고봉인 반야봉과 제 3고봉인 노고단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서남면인 "겉지리산"의 일부를 조사하였다. 한편 백외는 1971년 7일 하순 화엄사, 노고단 및 피아골의 거미상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광대한 지리산의 전체적인 면모를 파악하기에는 미급한 조사였지만 대치적인 특징을 추찰한 수 있었기에 이에 보고코져 한다. 지리산 거미에 대하여는 백 갑용(1942-1972), 백운하외 (1970) 등에 의해 18과 76종 (3미확정종포함)이 보고된 바 있으나 채집기록에 불분명한 바가 있고, 그 환경이나 수직분포 등에 대하여는 언급된 바가 없었다. 금번 조사한 장소를 고도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연곡사(300-400m), 화엄사(400-600m), 피아골(500-900m), 화엄사골(600-900m), 용수바위 (900-1300m), 코재 (900-1300m), 임걸령(1400-1500m), 노고단(1400-1550m), 반야봉(1550-1750m) (1) 이 조사보고에서는 종전의 보고에서 기록이 분명한 것을 종합하여 21과 135종 (미확정종 6종 포함)의 목록을 작성하였다. (2) 지리산 추가종 56종을 확인하였으며 그 중에서 한국 미기록종은 16종이다. (목록에 *표를 한 것) (3) 미확정종은 개체특징이 분명한 것만 수록했으며 이들 중 금후 연구로써 신종으로 기재됨 것도 있다. (4) 이번 조사의 결과로는 지리산의 거미상은 북방종 26종 남방종 8종 세계공통종이 3종으로 북방온대성 의 경향이 짙으다. (5) 고도분포는 반야봉 (1550-1750m)에서 18종, 1400-1550m가 38종, 900-1400m에서 39종, 600-900m에서 72종, 600m이하에서 79종으로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종수가 점감되고 1300m 이상에 서식하는 것은 44종에 불과하였다. (6) 지리산의 우점종은 대륙접시거미 (Prolinyphia emphana)로 600m 이상부터 산정부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개체수에 있어서도 가장 많았다. 깡충거미과(Salticidae), 늑대거미과(Lycosidae)가 극히 적은 것도 특징적이라 하겠다.
만부병은 포도의 착색기부터 장마가 오면 격발하는 병해로서 우리나라에 있어서 피해가 심함은 물논 방제가 어려운 것으로서 본 시험은 피대와 약제살포를 겸하는 것과 약제살포만을 하여 그 효과를 비교코저 원예시험장 과수과 포도원에서 품종 켐벨얼리를 공시하여 시험하였다. L 유대구는 무대구보다 약제간이나 무처리간에 있어서 포도만부병을 방제하는데 효과적 이였다. 2. Tuzet와 Delan은 유대구나 무대구에 있어서 다른 처리구보다 포도만부병방제에 효과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