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디지털 케이블TV 전환과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에 대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론적 논의로는 확장된 기술수용모델(TAM2)을 활용하여 이용자 요인은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용이성, 지각된 유희성이 투입되었고, 조절 변수는 강제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조절변수로 강제성을 제시하여 모델의 확장을 도모하였다. 방법론은 지방자치단체 중 지상파TV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었거나 예정인 3개권역의 아날로그 케이블TV 이용자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외부변인 중 ‘자기효능감’과 ‘기술적 요인’, ‘선택의 다양성’, ‘비용’ 등이 이용자들의 이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긍정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검증되었다. 그러나 지각된 용이성이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유희성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선행 연구결과와는 달리 부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연구를 확장하여 검증된 지각된 유희성은 지각된 유용성과 함께 지각된 용이성에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케이블TV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가운데 지각된 유희성의 ‘오락성’이 지각된 유용성의 ‘정보성’과 ‘다양성’, 지각된 용이성의 ‘효율성’과 ‘편리성’들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관계를 보였고, 조절변수로 제시된 ‘강제성’은 효과가 미약했으며, 오히려 ‘이용경험’이 조절 효과를 나타냈다. 본 논문은 아날로그 케이블TV 이용자의 디지털 케이블TV 전환수용에 관한 수용결정요인을 확장된 기술수용모델을 활용하여 연구를 확장했으며, 실증적으로 검증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