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다산이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東坡蘇載에 대하여, 褒揚하고 貶下한 내용을 考究한 것이다. 다산은 동파를 ‘千古의 奇才’, ‘大儒’, ‘博士’라 했으며, ‘夫子’와 ‘先生’이라고 존칭했고, 그의 뛰어난 문장과 독보적인 지식은 場火에도 죽지 않아 文采는 영원히 빛난다고 포양했다. 그리고 목민관 시절의 善政한 치척을기렸다. 다산은 한편으로는 동파가 長壽와 短命과, 생과 사를 하나로 본 것을 病痛이라 했고, 反高麗노선을 취한 도량이 좁고 은혜가 적은 자이며, 輝學에 울든 이단이 라고 비판했다. 특히 동파의 ‘潮州脩韓文公廟記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上圓丘 合察六議箚子에 대하여 14개항의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폄하한 것은 茶山學의 浩瀚한 세계를 입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다산은 학자적 양심과 학문적 소신으로 동파를 포폄했다. 다산의 동파론은 중국 문인에 대한 비평의 세계와, 다산학의 一斑 이해하는데 기여가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