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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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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忘憂堂 郭再祐의 한시에 드러난 망우당의 선속에 대한 관념을 조명해 본 것이다. 망우당은 우리에게 임진왜란 때 紅衣將軍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에 대한 세상의 논의는 의외로 신선과 관련된 것이 많다. 나라가 위급한 것을 보고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운 일과 세상을 등지고 속 세를 떠나 신선의 세계를 추구하였던 일은 매우 다른 선상에 놓여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런데 적어도 망우당의 한시를 보면 이것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이처럼 선과 속을 넘나드는 그의 한시세계와 그 선과 속을 매개 하는 절의를 통하여서, 그것들이 과연 어떠한 관계에서 그의 일생에 어떠한 역 할을 하였던가 하는 것을 드러내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망우당의 한시에서 仙과 俗, 그리고 節義는 서로가 서로를 극복하는 하나의 명제가 되기도 하지만, 어느 하나를 해나갈 때 어려움에 부딪히면 그것을 해결 하는 원동력으로 다른 하나를 구하였다. 그래서 선과 속이 상반되면서도 하나 가 되고, 속에서 절의를 추구하다가 절의를 버리고 신선세계로 나갔다가 다시 절의를 위하여 속세로 나아오기도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