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교 3학년 남녀학생들에게 건전한 가치관과 올바른 인성을 길러 주기 위해 정의적 영역이 부가된 한문과 수업을 하고 이 수업으로부터 정의적 영역과 학업성취도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밝혀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가설설정과 함께 중학교 3학년한문교과서에서 정의적 학습요소를 추출하여, 이를 수업에 적용하였으며, 정의적 영역 전체 및 각 영역별 성별효과와 학업성적차이에 따른 학습효과를 나누어 살펴보았다. 표본은 중학교 3학년 남녀공학 2개 학급을 대상으로 각각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에서는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학업성취도 사후검사 평균점수가 4.3294점 더 높게 나타났다. 정의적 영역 전체에 미치는 효과에서는 실험집단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효과에서는 실험집단 남학생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영역별로 한문에 대한 學習態度 전체 효과에서는 두 집단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효과에서는 실험집단 여자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自我尊重感 전체 효과에서는 두 집단 중 실험집단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효과에서는 두 집단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生活態度와 交友關係 전체 및 성별효과에서는 두 집단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적 차이에 따라 정의적 영역 전체 및 남녀별로 미치는 효과에서는 각 집단간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 효과에서 상위성적집단이 더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효과에서도 남녀 모두 상위성적집단이 제일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따라서 학업성취도와 학업성적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정의적 영역에 미치는 효과에서는 실험집단 학생들이 통제집단 학생들보다 더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효과에서는 여학생보다 남학생들이 더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학업성적차이를 고려한 정의적 영역 전체 및 성별효과에서는 학업성적이 하위 및 중위성적집단보다 상위성적집단이 제일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