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 사회는 기존 형태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출 산’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들고, ‘탈종교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 적인 경향으로 개신교와 가톨릭의 교세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종교인구 감소는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 되었고, 종교의 미래는 불투 명하다. 한국불교는 신자와 출가자들이 줄어들고, 한국가톨릭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제 종교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한국불교도 내부에 서 우려와 함께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불교 신자가 감소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그동안 사회적 역할을 소홀 히 했기 때문이다. 외부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불교 내부의 문제 의식이 부족하고,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포교 방식을 채택하지 못했 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직면한 상황은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교단 차원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수립해야 한 다. 1회성 구호나 보여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엄밀하게 진단 하고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젊은 세대 포교와 더불어 노인 및 수도권 포교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종단과 사찰의 운영 방안의 변화도 깊게 고민해야 한다. 신심 깊고 종단 차원의 교육 받은 신자를 양성해 스님들을 보좌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