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는 세계 역사에서 가자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자 체계이며, 오랜 동안 중국, 대만, 홍콩, 일본, 한국과 싱가폴 등에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대표 문자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각 지역의 표준과 준칙, 체계, 서사 방법, 발음 표시법 등은 각기 다른 현상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대륙의 간화자와 홍콩의 번체자, 일본의 한자와 한국의 한자가 그러한 예에 속하다. 한자는 표의 문자이며, 자의에 따라 구성된다. 중문 독해의 기초는 한자를 아는데서 출발하며, 한자를 앎으 로써 단어를 이해할 수 있다. 식자란 표준 자음과 자형 그리고 자의를 이해하는 심리 과정을 의미한 다. 각 국가와 지역에서는 식자량과 쓰기 한자의 양에 대해서 1006자부터 3500자까지, 825자부터 2600자까지 각기 다른 기준을 정하였다.
부건은 한자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각기 조합되면서 한자의 기능을 보여준다. 이는 곧 부건이 한자 학습에 가장 중요한 단위 요소임을 말해주고 있다. 각 국가와 지역의 한자교육은 듣기와 말하기 능력에서 출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한자의 발음을 판별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가, 이후에 식자교육을 실시하여 쓰기와 이해 능력을 발달시킨다. 그러나 각 국가와 지역의 한자 쓰기는 같은 방법이 아니어서 학생들로 하여금 동일한 한자를 다른 자형으로 인식하게 하는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는 먼저 번체자를 학습하게 함으로써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이다. 학생들의 듣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먼저 한자의 발음을 익숙하게 한 후에 말하기 훈련 능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집중 식자를 실시하고 가장 마지막으로 읽기와 작문 훈련을 시행해야 한다.
과학 잡지가 과학자와 일반인 사이의 접점 역할을 수행하며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해 주는 기제를 과학 잡지 텍스트의 언어적 특성에서 찾기 위하여 과학 동아에 수록된 지구과학 관련 기사 12편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과학 잡지 텍스트의 언어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레지스터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1) 기자가 쓴 글은 과학자의 사유와 대화를 표현하는 인식적 술어와 발화적 술어의 비율이 높았다. 2) 기자의 글에는 문장의 주체가 사람으로 드러나는 비율이 높지만 과학자의 글에는 사람은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주체가 생략된 경우도 많았다. 3) 과학자의 글은 대부분 평서형 서법을 사용하지만, 기자가 쓴 글에서는 의문형과 청유형 서법, 생략 등의 비평서형 문장이 많았다. 4) 문장 속에 포함된 절의 밀도는 기자의 글이나 과학자의 글 모두 비슷하였다. 5) 정보의 구조 또한, 기자의 글은 단순한 정보의 발전 형태를 띠었고, 과학자의 글은 그에 비해 다소 복잡한 정보 구조를 나타내었다. 과학 잡지 텍스트의 언어적 특징을 통해 과학 잡지는 기자의 글을 통해 어려운 과학 내용을 쉽고 친숙한 텍스트로 제시함으로써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과학자가 쓴 순화된 과학 텍스트를 통해 일반인들을 과학의 언어라는 과학의 문화에 친숙하게 함으로써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게 됨을 밝혀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