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佩觽』은 오대와 송나라 초기 郭忠恕가 편찬한 자서로, 위진시대 이후로 분석 된 자서의 총결체로, 한자 자형의 표준과 한자 자형의 변화 규칙의 중요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충분히 연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본문은 곽충서가 지적한 34종의 한자 자형의 변화 현상 중 6종의 양상을 분석 하고, 이를 통해 곽충서가 지녔던 한자 자형 변화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는 동시에, 그 사상적 이론을 분석하고, 이러한 사고의 변화가 후대에 전해지면서 어떤 가치 와 작용을 가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는 결국 이후 등장하게 되는 과학적 인 문자학사나 사전사의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하나의 연구 자료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