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대중국어에서 ‘원인 의문’을 나타내는 의문대사 ‘怎麼’와 ‘為什麼’의 화 용·인지적 차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였다. 화용적 차이는 정보 구조, 감정 개입, 담화 맥락의 세 요소에서 나타난다. ‘怎麼’는 예측 위반 상황에서 화자의 정서가 개입된 반응형 의문문으로, 주로 비공식적인 담화 맥락에서 사용되는 반면, ‘為什麼’는 정보 결핍 상황에서 원인을 탐색하는 탐색형 의문문으로, 비교적 중립적이거나 공식적인 담화 맥락에서 실현된다. 인지적 차이로는, ‘怎麼’가 화자가 장면 내부에서 정서를 포 함해 사건을 인식하는 주관적 인식 구조를 반영하는 데 비해, ‘為什麼’는 장면 외부 에서 인과 관계를 논리적으로 탐색하는 객관적 인식 구조를 반영한다. 이러한 화용 적·인지적 인식 구조의 차이는 두 표현의 호환성에도 영향을 미쳐, 감정 개입이 약하 고 담화가 중립적으로 유지되는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교체가 가능하나, 정서적 반응 이 두드러지거나 담화의 공식성이 높아질수록 교체는 제약된다. 결론적으로 두 표현 의 대비는 단순한 표현상의 차이가 아니라, 화자의 인식 위치, 정서 개입, 담화 맥락 이 결합된 화용적·인지적 통합 체계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