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가구의 증가 SNS와 온라인을 통한 소통의 증대 등 점차 파편화 되는 현대사회에서 개인들이 직접 대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물리적 커뮤니티공간의 필요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이의 확충은 경제 및 개발 논리에 밀려 쉽게 이루어지기 어렵다. 본 연구는 커뮤니티공간의 부족함을 완화시키고 공평하게 향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도시의 가로공간에 집중하고 도로가 가진 높 은 접근성을 활용하여 도로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공간으로 전환시키는 기법을 고찰하 고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먼저 선행연구와 관련문헌을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주요 요소들 을 도출하여 분석의 틀을 만든다. 다음으로 뉴욕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 가지 프로그램인 뉴욕시 오픈 레스토랑, 뉴욕시 오픈 스트리트, 뉴욕시 플라자 프로그램의 사례연구 및 분석을 진행한다. 그리고 커 뮤니티공간에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도 함께 살펴본다. 분석 결과 세 개 프로그램 을 통해 가로공간을 전용하여 확보한 커뮤니티공간들이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한 다음의 요소들 안 전, 참여, 접근성과 보행성, 가로의 활력, 경제적 이득, 유연성과 적응력,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 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가 제시하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지역 커뮤니티가 계 획 단계에서부터 커뮤니티공간의 조성, 운영, 관리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두 번째, 시정부는 커뮤니티 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이를 제공하여야 한다. 세 번째, 커뮤니티와 그 주변 여건의 변화에 쉽게 적응하고 변화할 수 있는 가변적이면서도 능동적인 조성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는 모든 커뮤니티공간에 적용될 수 있는 동일한 규격, 기준, 가이드라인의 제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