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개방형 혁신활동의 수준을 너비와 깊이라는 두 차원으로 나누 어 이들이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기술보호의 매개효과를 실증 분석하고자 한 다. 이를 위해 한국기업혁신조사(KIS, 2018)에 응답한 기업 중 혁신성과를 도출한 경험을 보 유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업 1,403개사를 대상으로 다중선형회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개방형 혁신활동의 너비는 급진적 혁신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쳤으며 개방형 혁신활동의 깊이는 점진적 혁신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술보호 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혁신활동의 너비와 급진적 혁신활동 사이에는 부분매개를, 깊이 와 급진적 혁신활동 사이에는 완전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과 그 중에서도 기술의 획득을 통해 제품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중 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융⋅복합 제품의 확산,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고도화, 제품수명주기의 단축, 지식원천의 다양화 등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하여 기업은 내부 자원만을 이용한 혁신으로 경쟁에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특히, 중소기업은 자체 기술개발의 한계와 자원의 제약으로 인해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가 더욱 어렵다.
기업이 제품과 시장에서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혁신에 필요한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의 자원들도 외부와 공유하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만 한다. 기업이 기업 내부와 외부로의 지식흐름을 활용하여 내부 혁신성과를 높이고 혁신의 외부 활용시장을 확대하여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개방형 혁신 패러다임은 여전히 유용한 혁신 전략이 될 수 있는 이유이다.
개방형 혁신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었지만,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의 선행요인과 기업성과를 하나의 연구모형으로 분석하여 개방형 혁신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한 연구는 부족하다. 또한 개방형 혁신의 선행요인 연구에서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충분하게 검증되지 않았던 기업가 지향성과 개방적 조직문화에 대해 그 영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기업가 지향성과 개방적 조직문화가 개방형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기업가 지향성, 개방적 조직문화, 개방형 혁신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을 개방형 혁신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실증분석을 위해 우리나라 상장기업들과 외부감사기업들 중 종업원 100인 이상 5,000명 이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283개의 유효한 응답결과에 대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연구모형과 가설을 검증했다.
실증분석 결과는 첫째, 기업가 지향성은 개방형 혁신과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둘째, 기업의 개방적 조직문화는 개방형 혁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내지만 기업성과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냈다. 셋째, 개방형 혁신은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째, 개방형 혁신은 기업가 지향성과 기업성과 사이에서 부분적으로 매개효과를 나타내며, 개방적 조직문화와 기업성과 사이에서는 완전매개 효과를 나타내었다.
More people travel oversea as the economic size of Korea is getting larger and more new jobs are requested to be created by the society. To respond to these trend and reques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Corporation (IIAC) is about to expand its processing capability with a new terminal; 54 million passengers to 72 million. IIAC is also introducing new strategies such as open innovation (OI) and creating shared value (CSV). With these changes, IIAC faces new challenges of restructuring its business and organization with new ideas. Most organizations including IIAC are becoming more dependent on external resources to keep their competitive advantages under the turbulence of global business environmental changes. Therefore, they focus on the OI paradigm which is reported as a convincing strategy to improve competitiveness in terms of budget and time-to-market. OI is to quickly react to the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and is adopted to support startup incubation. In the previous research with IIAC, three major tasks were defined; utilizing the IIAC brand power for external vendors, building a technology road-map, and introducing a collaboration support system. This paper deals with the collaboration system as proposed in the previous research. We focused on the collaboration process for startup incubation. Cases were studied; the K-startup model by the government, a university model to explore youth startups, and a R&D institute model to study professional startups. Based on the case studies, we defined an IIAC model and proposed issues to take care of. The model is distinguished from the other studied models since IIAC is a prospective customer of new technology.
개방형 혁신이 비즈니스 현장 및 학계의 관심을 받으면서, 개방형 혁신의 특성 을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특히 개방형 혁신 의 프로세스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 온 기존 연구는 협력대상자를 어떻게 선정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개방형 혁신에서 협력대상자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기관과 협력했 을 때 기업의 성과가 어느 정도로 향상되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협력 대상자와의 협력 이후의 성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협력대상자 탐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Balanced ScoreCard (BSC)와 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 가 결합된 평가 프로세스를 제안하고자 한다. 즉 협력 대상자의 선정에 있어 협력 이후 기업의 성과를 가장 최대화할 수 있도록 협력대상자를 선 정하기 위해 BSC를 활용하며, BSC 프레임워크에서 활용된 구체적 평가기준들 간의 가중치를 산정하고 실제 협력대상자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는 다기준 의사결정 방법인 AHP를 활 용한다.
Recently, companies and organizations are becoming increasingly dependent on external resources to keep their competitive advantages under the turbulence of global business environmental changes. Therefore, they focus on the paradigm ‘Open Innovation (OI)’ which is reported as a convincing strategy to improve competitive advantage in terms of budget and time-to-market. The management of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Corporation (IIAC) also considers the introduction of Open Innovation not only to adapt the business environmental changes but also to be devoted its social role as a public corporation. In this paper, we describe how we derived the promotion tasks for the introduction of OI and prioritized the tasks, performing our research on the IIAC Open Innovation. For these purposes, this research conducted the following three steps; the first stage for the analysis of current situation on the IIAC Open Innovation, the second stage for the elicitation of promotion tasks, and the last stage for the prioritization of the promotion tasks. In the first stage, critical success factors (CSFs) for open innovation introduction were derived from different research papers and case studies. In the following stage, promotion tasks were elicited from the IIAC based on the CSFs. In the last stage, the promotion tasks were evaluated on the base of criteria by using 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 And then the promotion tasks were grouped by the result of the evaluation. In this case, thirteen promotion tasks were derived for open innovation, ten promotion tasks except three inevitable promotion tasks were evaluated, and then they were grouped into four categories based on the importance-possibility analysis.
혁신의 원천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야 하는 명제를 안고 있지만 개방성의 수준을 측정하는 방법은 매우 한정되어 있는 실정이다. 개방성은 단순히 외부의 지식원천을 얼마나 활용하느냐의 관점에서 벗어나 혁신을 위한 외부지식원천의 검색, 혁신과정에서의 활용과 이에 따른 성과 등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개방성 지표를 지식원천의 활용뿐만 아니라 내부 활용체계, 투입자원, 성과 등 다양한 관점에서 도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의 중소기업의 혁신의 개방성 비교에 적용하였다. 일본기업이 외부 지식원천 활용 측면의 개방성이 한국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방성의 다른 지표인 외부혁신 활용비중 등은 한국이 일본보다 개방적인 것으로 파악되어 개방형 혁신의 지표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The current environment of technological and competitive changes influences not only the business R&D environment but also government driven national R&D strategies. Open innovation has now become an important paradigm that is replacing the outdated paradigm of closed innovation. Many companies and nations have been increasing R&D investment because R&D has been considered a driving force for national and corporate competitive advantag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valuate and compare the performance of R&D focused on open innovation according to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outputs which is based on paper publications, patents and etc. Comparisons should not be only based on the quantity but also on the quality of the output. This paper shows that it is possible to develop DEA models that utilize the Analytical Hierarchical Process in order to transform the qualitative index into a quantitative index. Hence, the relative efficiency for R&D organizations is obtained based on both quantity and quality outputs and subsequently provides comprehensive and realistic methods for decision makers to identify levels of project efficiency.
기업에서의 신제품 창출 또는 R&D 투자의 효율화를 설명하기 위한 모델로 탄생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최근에는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변화관리의 전략적 수단으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 초 ‘오픈 이노베이션’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출연연구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아웃 소싱’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기업의 개방형 혁신 노력이 어떠한 동인을 가지고 어떠한 형태로, 무엇을 목표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외부적으로 자세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방형 혁신을 도입한 LG화학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LG화학의 사례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의 외부 조달을 위하여 시도되었던 개방형 혁신이 결과적으로는 내부 협력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나아가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관리의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개방형 혁신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변화관리에 필요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왔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사례연구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려는 기업들에게 유용한 가이드라인과 선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Chesbrough가 2003년 그의 책 Open Innovation: The New Imperative for Creating and Profiting from Technology에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처음 소개한 이후 이 주제는 곧바로 학계, 기업가, 정책 담당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다양한 학술 활동들을 촉발시켰다. 그러한 논의 속에서 개방형 혁신이 Chesbrough가 주장하듯이 과연 기업 혁신의 새로운 방법론, 혹은 패러다임인지에 대한 의문도 나타났다. 이 논문에서는 개방형 혁신에 관한 그의 논의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그의 이론이 정말 새로운 것인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개방형 혁신이라는 이름은 새롭지만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은 새롭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우선 현상적으로 볼 때, 몇몇 산업사적 논의를 참조하면 개방형 혁신은 그의 주장처럼 20세기 말에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니며, 20세기 초까지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감을 알 수 있다. 이론적 측면에서도 개방형 혁신 이론은 새로운 내용을 별로 담고 있지 않다. 몇몇 각론에서는 일부 진전된 논의가 보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기술경영 분야에서 기업 혁신의 방법론으로 탐구되었던 주제들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론이 추가된 것은 없다는 의미에서 그의 개방형 혁신 이론은 새로운 혁신 방법론이라고 보기 어렵다. 비즈니스 모델과 사내 벤처(corporate venturing)에 대한 논의에서 흥미로운 내용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그의 이론은 기본적으로 조직간 협력, 기술 라이선싱, 스핀오프, 사내 벤처와 같은 기존의 혁신 방법론들을 개방형 혁신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묶은 것에 다름 아니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