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거리청소년을 위한 문진표를 개발하는 것이다. 학생건강검사에서 사용되는 청소년을 위한 건강검진 문진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청소년을 위해 별도의 문진표를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거리청소년들만의 독특한 생활양식이 일반 청소년과 는 다소 상반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가정을 떠나 장기적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경우 위생과 영양결핍 그리고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우울, 불안 등과 같은 심리적⋅정신적 어려움 등을 호소하지만, 시의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거리청소년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건강 정도를 스크리닝 할 수 있는 개별 문진표 마련이 시급한 것이다. 이러한 배경하에 개발된 거리청소년을 위한 문진표는 거리청소년의 건강 관련 욕구를 직접적으로 파악하는데 의의가 있다. 거리청소년의 건강 실태를 문진표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적절한 의료지원을 제공한다면, 거리청소년의 건강 관련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 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청소년이 국내 거주하는 소수집단인 조선족, 탈북자, 다문화가족 자녀들에 대해 나타내는 사회적 거리감의 수준과 그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한 국 청소년의 사회적 거리감은 조선족(2.14)-탈북자(1.96)-다문화가족(1.75) 순으로 나타나, 조선족에게 가장 큰 거리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사회적 거리감에 미치는 요인의 영향력 을 검토해보면, 소수집단에 대한 위협의 인지, 단일민족지향성, 종족정체성은 모두 사회적 거리감을 넓히는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반면 시민정체성은 일관되게 사회적 거리감을 좁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의 다문화교육에 있어서 국민에 대한 재개념화와 대 중매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소수집단별 컨텐츠 개발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