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룡입수로 결혈되는 혈은 그 위치에 따라 세 가지의 유형이 나타나는데 유형별로 구분하여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동일하게 ‘횡룡입수’로 여기고 있다. 이는 횡룡입수에 대한 개념이 풍수학계나 술사들 사이에서도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혼용하여 인식되고 있는 횡룡입수에 대한 세 가지 유형의 결혈조건과 결혈 원리를 분석하여 그 특징을 규명하는 동시에 횡룡입수의 개념을 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횡룡입수의 세 가지 유형별 형태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각각 결혈조건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제1형의 경우 세 가지, 제2유형은 여덟 가지의 결혈조건이 있으며, 제3유형은 직룡입수와 동일한 결혈조건을 갖추고 있다. 횡룡입수의 각 유형별 결혈조건을 고려한 지기입력의 원리는 제1유형의 경우 당배 귀사가 뒤에서 쳐주어 혈장 쪽으로 지기를 입력하는 원리가 되며, 제2유형은 당배귀사의 힘에 의하여 일정거리 내려오다 혈장으로 지기를 입력시키는 혈 형성 원리가 성립되며, 제3유형은 일반적인 직룡입수혈의 형성원리가 성립된 다. 이러한 결혈조건과 지기입력 원리를 근거로 횡룡입수를 유형별로 개념과 용어를 정리하면 제1유형은 ‘횡룡입수’, 제2유형은 ‘횡락섬룡입수’, 제3유형은 ‘횡락직룡입수’라 정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