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나무, 붉은고로쇠나무, 우산고로쇠나무 실생묘(6년생)의 녹지삽목 대량증식 방법을 밝히기 위해 수종별로 삽목시기, 삽수부위 및 옥신처리를 하여 자동안개관수장치가 설치된 무가온 비닐하우스에 삽목을 실시하였다. 고로쇠나무류의 삽목 후 발근 개시일과 완료일은 고로쇠나무가 20일과 45일, 붉은 고로쇠나무와 우산고로쇠나무는 30일과 60일로 나타났다. 3수종의 삽목 발근율에 대한 삽목시기, 삽수부위, 옥신의 처리 효과는 모두 고도의 유의적인 차이(P <0.0001)가 나타났고, 뿌리수는 옥신처리간에만 고도의 유의성(P <0.0001)이 인정되었다. 삽목시기의 효과는 7월 1일 삽목의 평균 발근율이 73.0%로 6월 1일 삽목(51.6%)보다 21.4% 이상 높았고 뿌리수와 뿌리길이의 발달도 좋았다. 삽수부위의 효과는 하단부의 발근율(72.4%)이 상단부보다 20.2% 높고, 뿌리수와 뿌리길이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각 수종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옥신처리는 IBA 100ppm과 무처리로 높은 발근율을 보였으나 뿌리발달은 좋지 않았다. 각 처리에 대한 상호작용의 발근 효과에서 발근율은 3수종 모두 고도의 유의성(P <0.0001)이 인정되었으며, 뿌리수에 대한 상호작용은 수종마다 달랐다. 발근율이 가장 좋은 각 처리간 조합은 고로쇠나무의 경우 7월 1일 삽목시기+하단부+무처리로 발근율이 100%로 나타났고, 붉은고로쇠나무는 7월 1일 삽목+하단부+IBA 100ppm(96.7%)이었으며, 우산고로쇠나무는 7월 1일삽목+하단부+무처리(88.7%)가 가장 좋은 발근율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고로쇠나무, 붉은고로쇠나무, 우산고로쇠나무 수액을 대상으로 수액정제시스템을 활용하여 정제수액의 활용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세 수종의 고로쇠나무 수액 원액에는 Bacillus속 세균 1종과 효모 3-4종, 곰팡이 2종이 검출되었다. 수액의 pH는 수액원액이 6.5, 정제수액이 6.3-6.4, 당도는 원액이 1.67 -3.05, 정제수액이 1.64-3.02로 약간 줄어들었다. 당 성분은 모든 수액에서 sucrose만 검출되었다. 수액 속의 미네랄 성분도 원액에 비해 정제수액에 비해 조금 줄어들었다. 이들 결과는 고로쇠나무류 수액을 정제하면 장기간의 보관과 함께 음용도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