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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반도 연안 측량이 최초로 이루어진 1787년부터 국권피탈이 일어난 1910년 이전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을 측량한 서양 국가가 해양지형을 인식하고 지명을 명명한 특성을 고유지명의 특징을 통해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에서 간행한 항해기 11권, 측량 보고서 5권, 해도 45점, 지명집 3권을 수집해 한반도 연안 해양 측량의 시·공간적 특색을 연대기적으로 정리하였다. 또한, 수집된 자료들로부터 118개의 해양지명을 추출하고 유래를 조사하여, 지명 명명 유형을 묘사, 감정평, 차용, 기념(인물, 선박, 일반명사) 등 크게 4개 유형으로 나누어 국가별·시기별 명명 유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한반도 연안 해양 측량은 1787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영국, 미국, 러시아에 의해 활발하게 이뤄졌다. 해안별로 살펴보면 동해안의 경우 러시아에 의해 상세한 탐사가 이루어졌으며, 남해안은 영국을 중심으로, 서해안은 프랑스·영국·미국 등 여러 국가에 의해 측량되었다. 둘째, 명명 유형의 경우 인물과 선박을 기념하는 사례가 각각 46개(39%), 25개(21%)로 주요 명명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묘사 15개(13%), 차용 13개(11%), 일반명사 기념 9개(8%), 감정평 유형 5개(4%)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서양 국가는 지명 명명에 있어 기념 유형을 선호하며, 특히 러시아와 미국은 영국과 프랑스와 비교하면 기념 유형을 이용한 지명 명명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넷째, 강화도 조약 이전 시기에서 강화도 조약 이후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영국과 러시아는 해양지명의 명명 사례 수가 증가하는 경향인 반면, 프랑스, 미국은 지명의 명명 사례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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