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곤충기생성선충의 연구는 1987년 ‘벼멸구 기생천적선충의 생태와 토양 중 분포’라는 논문이 발표 된 이래 96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이들 중에는 곤충병원성선충과 관련 된 논문이 83편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980년대에는 9편, 90년대에는 33편, 2000년대에는 39편, 2010년 이후에는 1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곤충기생선충 관련 논문은 1987년부터 1995년 사이에 12편이 이루어졌고, 이후에는 곤충병원성선충 관련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전체 83편의 곤충병원성선충 논문들 중 43편이 해충방제관련 분야 논문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생태분야 23편, 선충분포 분야 7편, 분류분야 5편 등으로 해충방제와 생태 관련 논문이 전체의 79.5%를 차지하고 있다. 96편의 곤충기생성선충 논문들은 38개 학술지에 발표되었으며 한국응용곤충학회지가 25편이 발표되어 전체의 26%를 차지하였다. 한국산 곤충기생 성선충에 대한 분류학적 체계 정립과 천적으로서 산업적 활용을 위한 실용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고자리파리와 담배거세미나방을 방제할 목적으로 곤충기생성 선충, S. feltiae와 H. heliothidis를 이용, 실내 실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자리 파리에서 S. feltiae를 유충 한 마리당 30,60,120,240마리를 접종한 모든 구에서 80-100%의 높은 치사율을 얻었고, H. heliothidis 10,20,40,80마리 접종 구에서도 63.3-100%치사율을 얻었다. 담배거세미나방의 경우 S. feltiae는 유충한마리당 50,100,200,400마리를 접종하여 3령층은 전 선충 접종구에서 100%의 치사율을, 4령충은 76.7-100%, 5령충은 43.3-100%의 치사율을 나타내어 접종량과 령게에 따라 치아율에 차이를 보였다. H. heliothidis는 20,40,80,160마리를 접종하여 3령층에서는 67.7-100%의 높은 치사율을 보였으나 4령충과 5령충에서는 36.7-90%, 3.3-90%의 치사율을 각각 나타내었다. 먹이인 케일에 처리한 경우 S. feltiae는 비교적 효과가 있었으나 H. heliothidis는 효과가 현저히 검소하였다. 그러나 3령충에서는 효과가 있어 3령충이 가장 방제 적기이며 감수적 영기임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