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성교육진흥법』(2015)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성 관련 역량 중 공동체역량을 중심으로 하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생의 경험 가운데 이를 진작시키는 요인을 탐색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공동체역량의 하위 요인을 규칙준수, 봉사활동인식, 공동체의식으로 조작적으로 정의하였으며, 「한국교육종단연구 2013」의 1차년도(2013년) 자료의 특성을 반영한 2수준 다층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 : HLM)을 설정하 였다. 분석결과, 초등학생의 공동체역량 수준 차이는 상당 수준 학생 수준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준 투입변수인 부모-자녀 상호작용, 부모의 학업적지원은 공동체역량에 정적인 영향을 일관되게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학생 수준 과정변수인 교사와의 관계, 교우관계, 학교 동아리활동, 운동시간은 모두 학생의 공동체역량에 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학업/시험 부담감의 경우에는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 학교 수준 과정변수인 교사열의, 교사성 취압력은 공히 학생의 공동체역량과 관련이 있었다. 교사열의는 규칙준수와 봉사활동인식, 교사성취압력은 공동체 의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학교폭력 정도는 봉사활동인식을 제외하고 규칙준수, 공동체의식에 공통적으로 부적인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