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훼 유통은 재래시장 중심의 위탁판매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유통방식은 불공정 거래가될 수 있으며 수집 분산기능이 약하여 대량 수급조절이어렵다. 또한 품질 등급화의 미흡으로 인하여 고품질 화훼생산이 어려워진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정부에서 공영도매시장을 건립하였으나 아직까지 그 기능과 역할이 완전하게 정착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는 공영도매시장 기능의 활성화를 위하여 공영도매시장 중도매인, 유사도매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국내 화훼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화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모화, 시설화,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공영도매시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화류의 품질개선을 위해 명확한 등급기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절화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저가의 수입 절화의 유입이 확대되고 있는실정이다. 이러한 저가 수입산 절화의 유입에 따른 국내화훼시장의 혼탁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수입산 절화가 경매과정을 거쳐서 공정하게 거래되도록 해야 하며수입산 절화와 국산 절화의 차별화를 위하여 품질에 따른 가격설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상과 같은 개선을 통하여 공영시장을 통한 절화의 유통이 확대되고, 투명한거래와 생산자의 권익보호, 품질 신뢰성 향상 및 수급안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