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모형선박의 횡방향 무게분포를 변화시키면서 횡요주기 및 관성모멘트에 의한 GM을 추정하고 경사시험으로 계측되 는 GM 값과 비교한다. 그 과정에서 각 수치를 분석하여 관계성을 파악한다. 실험 및 비교에 사용된 선박의 종류는 3종류로 7톤급, 20톤급 어선과 KVLCC의 모형선을 사용하였다. 실험은 스윙프레임 테스트와 자유 횡요 감쇠테스트를 수행하여 관성모멘트와 횡요주기를 계측하 고, 경사시험으로 GM을 계측하였다. 관성모멘트와 횡요주기로 추정된 GM과 경사시험으로 구해진 GM은 선박의 무게 분포 변화에도 동 일한 경향을 보였지만, 경사시험에서 구해진 GM이 더 작은 값을 보였다. 따라서 GM 추정 시에 관성모멘트나 횡요주기 외에도 추가적인 보정 계수나 파라미터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추후 무게중심을 변화시켜 추정 GM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보정 계수를 산출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퍼터의 무게가 커지면 관성 모멘트가 증가됨으로서 정확한 퍼팅이 실현될 것이라는 가설 하에 참여자들을 일반 퍼터집단(500g)과 헤비퍼터 집단(750g)의 두 집단으로 나누어 다섯 날짜(day)에 걸친 실험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일반 퍼터의 관성 모멘트는 .173kg·m2 이고 250g의 무게를 부착한 헤비 퍼터의 관성 모멘트는 .298kg·m2 이었다. 또한 목표 거리를 짧은 거리(1.7m), 중간 거리(3.25m)와 긴 거리(6m)로 제시하여 이들 세 목표거리 사이의 퍼팅의 정확성의 차이에 대한 분석도 실시하였다. 실험 결과 관성 모멘트가 큰 헤비 퍼터 집단은 관성 모멘트가 작은 일반 퍼터 집단보다 퍼팅이 유의하게 정확함이 나타났다. 사후 검증(post hoc test)을 실시한 결과 두 집단사이의 차이는 중간 거리와 먼 거리에서만 발견되었으며, 짧은 거리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날짜(day)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날짜와 거리 간에는 상호작용이 발견되었다. 이 결과는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전체적인 정확도에 향상이 있었으며, 또한 훈련이 계속되면서 세 거리 조건 사이의 정확도의 관계가 바뀜을 의미한다. 결과를 종합하면, 헤비 퍼터와 일반 퍼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됨으로서 관성 모멘트가 퍼팅의 정확성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는 본 연구의 가설이 지지되었다. 그러나 두 집단사이의 정확도의 차이가 짧은 거리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퍼팅의 정확성에 관성 모멘트 외에 다른 요인이 또한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