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원 현장실행연구 수업을 통해 연구자의 교직생활에 있어 가장 어렵고 힘들게 느껴졌던 유아평가의 의미를 재발견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자문화기술지를 통하여 교사 자신의 유아평가에 대한 인식과 실제를 반성적으로 바라보고 유아평가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나가는데 초점을 두었다. 연구자는 현장에서 관찰되어지는 유아에 대한 행동에 있어 솔직하고, 꾸밈없는 평가가 곧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서 유아평가를 행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작년 담임교사와의 유아평가에 대한 차이가 나타남에 따라 학부모와의 갈등을 겪게 되었다. 당시 연구자는 미성숙한 존재인 초임교사로서 연구자 자신이 행하는 평가가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임을 인식하지 못한 채, 작년 담임교사를 비롯한 학부모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며 스스로가 행하고 있는 유아평가를 반성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자문화기술지를 통하여 평가의 의미를 보다 넓은 의미에서 생각해 보게 되면서 그간 연구자 자신이 해왔던 유아평가가 교사 개인의 환경이나 특성에 의해 기준이 정해졌으며, 교사가 정한 틀 안에서 유아를 보았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성찰하게 되면서 유아평가의 의미를 재발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아교육현장에서 유아교사들의 바람직한 유아평가의 의미의 중요성과 유아평가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