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FIT-Choice Scale이라는 측정도구를 활용하여 유아교사들의 교직선택요인을 분석하고 교직헌신과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2018년 11월 1일부터 2주간 동안 서울과 경기도 일원의 유아교육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유아교사 57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직헌신에 유의한 영향력이 확인된 요인은 16개 요인 중 ‘자신의 교수능력에 대한 확신’, ‘아동과 함께 함’, ‘아동의 미래형성에 기여’, ‘교직의 내재적 가치 추구’, ‘교사의 사회적 지위인식’, ‘교직선택에 대한 사회적 권유’, ‘교직의 전문성인식’, ‘교사의 급여수준 인식’, ‘교직의 직무요구인식’ 등 9개 요인이었다. 유아교사들이 교직선택할 때 중요시하는 요인들의 우선순위는 교직헌신에 대한 영향력 순위와는 차이가 있었다. 교직헌신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만 교사들이 교직 선택시 중요시하지 않은 요인들과 그 반대의 요인들에 대하여 전략적 개입이 이루어진다면 유아교사들의 교직헌신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성향에 대한 군집분석을 통해 자아존중감과 교직선택동기와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예비유아교사 2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위계적 군집분석, K-means군집분석,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첫째,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성향의 유형은 4개의 집단으로 구분되었으며 그 특성을 반영하여 ‘집단중심 문화성향군집’, ‘낮은 집단중심 문화성향군집’, ‘혼합적 문화성향군집’, ‘수평적 개인중심 문화성향군집’으로 명명하였다. 둘째,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성향유형에 따른 자아존중감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자아존중감은 문화성향 군집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후검증결과 ‘수평적 개인중심 문화성향군집’은 유의미한 수준에서 ‘낮은 집단중심 문화성향군집’ 보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성향유형에 따른 교직선택동기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교직선택동기 중 능동적 동기와 수동적 동기는 문화성향 군집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후검증결과 ‘집단중심 문화성향군집’은 유의미한 수준에서 ‘낮은 집단중심 문화성향군집’ 보다 능동적 동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유아교사의 자아존중감과 교직선택동기가 문화적 가치와 어떻게 서로 관련하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문화성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여 다양한 이해의 틀을 제공하였다는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