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시시설물의 창호는 구형창호와 신형창호로 구분될 수 있다. 2006년 창호시방의 개정과 함께 기존의 알루미늄 샤시의 창호가 점차 PVC 시스템 창호로 변경되었다. 또한, 2006년을 기준으로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허용되면서 기존에 내풍설계 과정 없이 임의로 설치되던 발코니 창호가 건축물 풍하중 기준 및 창호설계 기준에 따라 설계과정을 거쳐 설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강풍에 의한 창호의 피해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창호시스템에 대한 취약도의 평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창호의 내풍저항 성능평가가 요구된다. 기존 창호시스템 내풍저항성능평가 연구에서는 창호타입별로 창호를 구성하는 세부저항요소를 구분하고 각각의 요소에 대한 구조실험 또는 기존문헌자료를 통해 내풍저항성능을 평가하였다. 세부저항요소별 저항성능 데이터를 바탕으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창호타입별 내풍저항성능을 확률적으로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본연구결과 중 구형창호와 신형창호 각 1개 타입에 대한 창호의 실대형 Mock-up 실험을 실시하여 기존 평가 결과와 비교하여 실제로 조합된 창호시스템의 내풍저항 성능을 평가하였다.
기 시공된 창호 시설물은 설계절차의 부재 및 노후화와 재료의 극한 물성치에 대한 불확실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 보유저항성능을 확정적인 대표값으로 나타내기 어렵다. 따라서 도시 시설물의 풍해 취약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시설물이 보유하고 있는 풍해 저항성능을 확률적 모델을 이용하여 제시하는 것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구형 창호 시설물에 대하여 유리, 수직-수평바, 고정앵커 및 고정철물의 개별적 세부 저항 요소로 분류하여 그 중 수직-수평바와 창호 정착시스템(고정철물)에 대한 저항성능 실험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표는 구형 창호에 대한 내풍 저항성능을 평가하는 것이므로 내풍 저항성능 평가의 대상 선정을 위해 실제 현장조사 및 문헌조사를 바탕으로 구형 창호에 대한 대표형상을 도출하였다. 수직-수평바의 경우 슬라이딩 타입은 S-85, S-110, S-115 타입과 고정형 타입은 F-120, F-150으로 구분되었으며 각각에 대한 구조성능실험을 수행하고 항복내력 및 극한내력의 평균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이 결과는 향후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창호의 풍해 저항성능 평가에 필요한 확률적 모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