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제원유시장과 아시아 주식시장(한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간의 상관관계를 국면전환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를 위해 유가와 주가지수 간의 시간가 변 상관계수를 DCC-GARCH(1,1) 모형으로 추정하였고, 비선형 시계열 분석기법인 Smooth Transition Regression(STR) 모형을 활용해 구조적 변화의 비선형 특성과 상관관계의 강도를 파악하였다. 2002년 1월부 터 2016년 3월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한 분석 결과, 국제유가와 아시아 주가지수간의 상관관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리고 국가별로 상이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또한 상관관계의 국면간 전환점과 전환속도를 측정하는 모수가 일부 국가에서 유의하게 추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원유와 아시아 국가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상 관계수의 추정과정에서 비선형성과 강도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본 논문은 방법론적으로 기존의 국제재무 문헌의 확장에 기여하며 주식시장과 원유시장의 관계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 구성 및 시장예측과 관련한 실무적 시사점도 제공한다.
본 논문은 벡터오차수정모형(VECM)을 사용하여 8개 나라의 각 산업별 지수의 수익률 사이에 정보전달 과정을 분석하였다. 공적분검정 결과 각 산업별 지수 간에 정상적인(stationary) 장기 균형관계가 존재함을 발견하였다. 분산분해(variance decomposition) 분석과 충격반응(impulse response) 분석 결과 국제주식시장은 산업단위에서 강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국제 시장가치비율(global market value ratio)이 높을수록 다른 나라의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큼을 알 수 있다.
증권의 해외상장 효과에 대한 연구는 국제자산시장 통합분리이론과 연결되어 연구되어 왔고 그 상장 효과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또한 부정적인 측면의 연구결과도 있어 논란이 되어 왔다. 따라서 이러한 논란에 대하여 재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또한 기존 연구에서 증권의 해외상장이 시장통합에 미치는 효과를 시장통합상태와의 공동가설로 설명하였는데 이러한 공동가설을 분명히 하여 좀 더 설득력 있는 가설을 유추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본고에서는 표본으로 미국 NYSE 증권의 일본 TSE에 상장된 주식을 이용하여 분석시점을 거래규제 완화 전의 분리시점과 그 이후의 통합시점과의 두 기간을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는 증권의 해외상장이 국제자산시장의 분리를 줄이고 국제자산시장통합에 크게 기여한다고는 볼 수 없었고 오히려 주주의 부에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와 기존논문에서 논란이 되는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분석해 보면 해외상장에 대한 긍정 및 부정 양 측면의 서로 상이한 연구결과와 그리고 해외상장효과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 공동가설의 결과는 본국시장과 상장될 해외시장간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된 연구 자료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사료된다. 긍정적인 측면의 결과는 자료의 성격(예 ADR)이 상장된 해외국가가 본국에 비하여 규제가 더 없는 상태로서 해외상장으로 인한 자본 조달원의 다양성 등의 이점이 해외상장으로 인한 비용 측면을 능가하기 때문일 것이고 그 반면에 부정적인 측면의 결과와 해외상장효과의 부정적 가능성을 시사한 공동가설의 경우는 본국보다 더 규제가 엄격한 시장에로의 해외상장으로 해외상장에 따른 비용이 이점을 능가하므로 주주의 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주식의 해외상장은 무조건 이루어지는 것보다 본국보다 규제가 없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시장으로의 상장이 주주의 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본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