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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논문은 미니멀리즘 음악의 양식적 특성이 멀티미디어라는 환경 속에서 어떤 특징을 도출하는지 관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미니멀리즘 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Philip Morris Glass, 1937~ )와 영화감독 갓프레이 레지오(Godfrey Reggio, 1939~ )가 공동작업한 실험영화 《코야니스카치》(Koyaanisqatsi, 1982)를 분석하고, 글래스의 음악이 ‘영상’과 맺는 관계를 세 가지로 정리한다. 본 논문에서 관찰한 글래스 음악과 영상의 결합방식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결합방식인 ‘음악과 영상의 시청각화’는 미니멀리즘 음악과 이미지가 동일화되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글래스 음악의 음형 반복·연타음 그리고 화성적인 정체(harmonic stasis)에서 오는 특유의 회화적 인상이 영화 속 기하학적 이미지와 동일화되면서 나타난다. 두 번째 결합방식인 ‘오스티나토로서의 음악과 선율로서의 영상’은 글래스 음악의 ‘화성진행의 반복’이나 ‘음악적 단락’의 반복이 영화 안에서 거대한 오스티나토처럼 작용하며, 이에 결합하는 영상을 마치 ‘선율’처럼 견인하는 현상이다. 보통 대중적이고 단순한 스타일의 음악이 한 벌의 화성진행을 반복하고, 이 위에 다양하게 분절되는 영상이 결합하는 경우에 관찰된다. 마지막 결합방식인 ‘영상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는 시간을 기반으로 하는 매체(time based media)인 영화가 지속적인 비트를 가진 호모포니 짜임새의 미니멀리즘 음악과 결합하는 모습이다. 이 결합방식에서 1개의 시간 축을 갖는 영화는 호모포니 짜임새의 음악과 손쉽게 결합하며, 음악의 특정 지점에 맞추어 편집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