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긍정심리자본에 미치는 부모의 긍정적 강화의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하 였다. 이를 위해 제주시 중고등학교 학생 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연구문제 의 분석을 위해 T-test, ANOVA 분석 및 중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긍정심리자본은 평균 3.38점으로 보통수준이었다. 이러한 청소년의 긍 정심리자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청소년의 성적, 가정의 경제적 상태와 부모의 긍정적 강 화 중 공감과 칭찬과 같은 사회적 강화였다. 둘째, 부모의 긍정적 강화가 청소년의 긍정심리자 본에 미치는 영향력이 컸지만, 실제로 청소년이 인식하는 부모의 긍정적 강화의 수준은 높지 않았다. 특히 부모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물질적 강화가 청소년의 긍정심리자본에 미치는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이상과 같은 본 연구결과는 앞으로 부모의 긍정적 강화, 특히 사회적 강화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의 긍정심리자본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해준다.
베트남 북부 산악지형에 거주하는 소수 부족민들의 생계개선이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사업에도 불구하고 현 재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지속가능한 개발 및 인적자원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사회개발정책(2011~2020)의 하위전략인 신농촌 개발정책(New Rural Development)에 의한 사업들이 적절히 수행되고 있는지 의문이 대두되었다. 한편, 베트남 라오까이성 행복프로그램은 한국 코이카 재원으로 새마을운동 경험과 정신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심각한 빈곤상태에 있는 성내 8개 소수부족민 마을에 마을특성과 주민 의견이 반영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실행의 주체인 마을주민들과 현장 공무원에게 다양한 훈련 사업들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생계개선에 대한 이론 고찰 과 함께 한국 및 베트남의 농촌개발 경험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다양한 역량강화 사업들이 8개 소수부족 주민들 의 의식변화와 생계자산 향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결과는 프로그램에서 제공한 다양한 역량강화 훈 련들이 주민의식의 긍정적인 변화와 소수 부족민들의 생계자산에 대하여 상당한 만족도를 가져왔는바, 신농촌 개발정책은 직접자재 위주의 지원을 줄이는 대신 주민들의 자신감 고취를 위한 주민의식 교육과 주민들의 생계활동 능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훈련 사업을 확대해야 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