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상태가 경기력과 관련이 있다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경험은 스포츠심리학자들에게 이 두 가지변인들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동기부여와 촉매제 역할을 하여왔다. 기분상태검사지(Profiles of Mood States: POMS)를 사용하여 기분상태와 경기력과의 관계를 연구한 그 동안의 선행연구 결과는 기분상태와 경기력과의 관계가 확정적이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의 연구결과는 POMS의 경기력 예측력은 이 분야의 초기 연구결과가 보여주었던 것에 비하여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밝혔다. 이 글에서는 POMS을 사용하여 그 효용성의 유무를 보고한 국내외 연구결과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POMS와 경기력 예측력에 대한 내용, 그리고 POMS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