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속하며 향후 고령 사회 진입과 가족 단위의 변화로 인해 노인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낙상은 노인의 조기사망, 신체적 손상, 움직임 감소(immobilization), 정신적 위축, 활동 참여 제한, 장기간의 장애 등을 유발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따라서 낙상의 예방은 노인 개인의 건강 유지와 독립적 활동을 통한 삶의 질 증진뿐 아니라 노인 낙상과 관련된 사회적 부양 및 비용을 감소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낙상과 관련된 위험 요인과 이를 최소화하기위한 작업치료 방법을 검토하고자 한다. 낙상 위험 요인은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연령 증가, 낙상 경험, 균형 손상, 근력 약화, 느린 보행 속도 등이 내적 요인에 포함된다. 이밖에도 연령과 관련된 생리적 변화와 다양한 신체 체계의 만성 질환이 낙상과 연관된다.
작업치료사는 낙상에 대한 외적 요인에 대한 접근으로서 건축적 장애를 해결하는 주거 환경 조절(modification)을 실시한다. 또한 노인은 근력 강화 운동, 유연성 훈련, 유산소 운동, 걷기 운동 등의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통해 근력과 균형 및 보행 속도를 증가시키는 낙상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보조 기구 및 보호 장비를 활용하며 정서 및 인지 행동적 접근을 통해 낙상을 예방한다.
이처럼 낙상은 다양한 내적 및 외적 위험 요인에 영향을 받아 발생하므로 노인 낙상에 대한 예방은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들의 건강과 독립적인 생활 유지 그리고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노인의 개별적 낙상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이에 맞는 실질적 예방 관리를 실시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