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김해지역 노인들의 가정내 일상생활활동 중 어려운 활동과 중요한 활동을 알아보고 성별, 연령별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 대상은 김해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재가 노인 4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가정내 일상생활활동 중 어려운 활동과 중요한 활동에 대한 설문내용은 Occupational therapy practice framework domain and process(2002)와 일상생활활동평가도구를 기초로 하여 개발하였다. 설문조사 방법은 개별 면접으로 실시하였다.
결과 : 김해 지역 노인들의 일상생활활동 중 어려운 활동은 청소하기, 건강관리, 식사준비하기, 목욕하기 및 샤워하기, 기능적 이동과 세탁하기 순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활동은 건강관리, 식사하기, 개인위생, 대소변 조절, 목욕하기 및 샤워하기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활동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활동은 식사준비하기, 대소변 조절 그리고 청소하기였으며,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활동은 개인위생이었다. 중요한 활동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활동은 식사준비하기였으며,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활동은 개인위생과 세탁하기이었다.
결론 : 본 연구결과를 통해 김해지역 노인들의 일상생활에서 어려운 활동과 중요 활동을 알 수 있었으며, 성별과 연령에 따라 활동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작업치료를 적용하거나 노인을 위한 생활기기 개발시 노인의 관점에서 남․여 또는 연령에 따라 어려운 활동과 중요한 활동을 고려하여 접근하여야 할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표준화된 인지 검사 도구인 한국판 간이 정신상태 판별검사(MMSE-K)와 알렌 인지 수준 판별 검사(ACLS)를 정상노인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특성을 비교하고 수행점수간의 상관관계를 구하여 타당도를 알아보았다.
연구방법 : 2005년 9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원주 지역사회 노인복지과에 등록된 노인 중(60~89세) 평가를 허락한 정상노인 50명을 대상으로 MMSE-K와 ACLS에 능숙한 작업치료사가 ACLS와 MMSE-K를 각각 평가하였다.
결과 : ACLS와 연령과는 역상관관계를(r=-.417), 학력과는 정적상관관계(r=.359)를 나타내었으며 유의하였다. MMSE-K의 수행결과 연령과는 역상관관계를, 학력과는 정적상관관계를 보였으며, ACLS와 MMSE-K의 수행점수는 두 검사도구간의 유의한 정적상관관계( r=.439)를 보였다.
결론 :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ACLS는 MMSE-K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가진 도구로 확인되었으며 인지기능수준이 떨어지는 노인 및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평가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평가도구(SS-QOL)의 요인분석을 통한 판별․집합 타당도(discriminant-convergent validity)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국내에서 번역된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일대일 면접방법을 통하여 삶의 질을 평가하였다. 130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자료 수집이 이루어졌다.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우선,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에서 일차적으로 9개의 잠재변인과 36문항으로 축소되었다. 개념적으로는 각기 다른 영역인 상지기능-자조활동, 기분-성격, 사고력-시력이 각각 하나의 요인으로 묶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은 경험적인 지지를 하지만 선험적인 지지를 하지 못하므로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상지기능-자조활동은 자조활동으로 하나의 요인으로 묶였으며 내용타당성(content validity)의 부분에서도 동일한 개념을 측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고력과 시력은 경험적, 선험적으로 각각 두개의 요인으로 나눌 수 있었다. 하지만 기분과 성격은 경험적으로 하나의 요인으로 나왔지만 심리학적으로 명확한 두개의 요인이므로 두개로 나누어 사용해야 한다.
결론 : 기존의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평가도구는 12 잠재변인을 측정하고 48개의 문항으로 되어 있지만 본 연구의 결과 11 잠재변인과 34개의 문항으로 판별․집합 타당도가 평가되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평가도구의 구성타당도를 평가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치매노인에게 다감각환경(스노젤렌) 프로그램이 이상행동과 보호자 고통정도의 감소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치매전문요양원에 입소하여 생활하는 6명의 중등도-중증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8주간 스노젤렌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용한 평가도구는 신경정신행동검사(Neuropsychiatric Inventory)였고, 12가지 이상행동빈도와 이에 따른 보호자의 고통정도를 스노젤렌 프로그램 전과 후로 나누어 각각 측정하였다. 결과분석은 비모수 통계방법인 윌콕슨 부호 순위 검정(Wilcoxon signed rank test)을 사용하였다.
결과 : 치매노인의 이상행동증상 빈도의 평균이 57점에서 37점으로 35% 감소하였고, 보호자의 고통정도는 평균이 29점에서 19점으로 29.6% 감소하였다.
결론 :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다감각환경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중증 치매노인의 이상행동과 보호자 고통정도가 감소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
목적 : 장애유형별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와 삶의 질의 차이와 관계를 알아내어, 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작업치료 중재방법을 제시하거나 사회적 지원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연구방법 : 만 3세부터 7세까지 서울 및 경기도에 소재한 병원, 복지관, 연구소에서 작업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아동 1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다. 설문지의 구성은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는 Parenting Stress Index (PSI)로, 삶의 질은 국내의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Quality of Life를 이용하였다.
결과 : 장애유형에 따른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의 정도, 삶의 질의 정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총점을 비교해보면 정서장애아동을 양육하는 부모의 스트레스가 정신지체나 신체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점수보다 높은 편이다. 장애유형에 따른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와 삶의 질 정도차이는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에서만 나타났다. 정서장애와 신체장애 아동을 둔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와 삶의 질과의 상관성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특히, 정서장애보다 신체장애 아동을 둔 부모의 상관성이 높았다. 반면에 정신지체 아동을 둔 부모의 경우 양육스트레스와 삶의 질과의 상관성은 없었다.
결론 : 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장애유형에 맞는 작업치료 중재방법 제시 및 사회적 지원의 확대가 필요할 것이다.
목적 : 발의 강직성 저측굴곡으로 인하여 무릎이 과신전된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발 보조기 착용이 무릎 각도와 독립적인 보행거리에 미치는 영향과 COPM을 이용하여 아동의 보조기 착용 전후의 작업수행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연구방법 : 본 실험은 개별실험연구의 반전연구 ABA' 실험설계를 이용하여 총 18회기를 실시하였다. 기초선 A에서는 발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고 무릎각도와 독립적인 보행거리를 측정하였고, 캐나다작업수행측정을 실시하여 보조기 착용 전후의 작업수행의 수행도와 만족도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치료기간인 B에서는 보조기를 아동에게 착용하게 한 후의 무릎각도와 독립적인 보행거리를 측정하였다. 기초선 A'에서는 보조기를 제거한 후의 무릎각도와 독립적인 보행거리 및 작업수행의 수행도와 만족도를 보호자에게 재실시하였다. 무릎각도와 독립적인 보행거리를 평균과 시각적 분석을 이용하였고, 작업수행의 수행도와 만족도는 COPM의 점수 비교를 통하여 알아보았다.
결과 : 아동의 무릎각도는 보조기 착용 전후에 평균 11.63° 감소하였고, 독립적인 보행거리는 평균 6.97m 증가하였다. 아동이 혼자서 화장실 가기, 좋아하는 장난감을 스스로 가지러 가기, 공을 발로 차기 모두 보조기를 착용 하기 전보다 수행도와 만족도가 모두 증가하였다.
결론 :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뇌성마비 아동의 발의 안정성이 아동의 보행거리뿐만 아니라 작업수행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수의 아동을 대상으로 보행거리와 아동의 작업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자신감과 자율성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휴대전화기 문자 쓰기 속도와 손의 민첩성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방법 : 손에 손상을 받은 경험이 없는 47명의 인제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 조사 후에 Nine Hole Pegboard Test(Smith & Nephew Rehabilitation Division version)와 대상자의 휴대전화기로 일정한 문장을 쓰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였다. 결과분석은 SPSS 10.0을 이용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문자쓰기 속도와 손의 민첩성은 t-검정과 ANOV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문자 쓰기 속도와 손의 민첩성에 대한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스피어만 상관계수(Spearma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연령과 문자 쓰기 속도와의 관계는 유의한 차이(P<0.05)가 있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문자 쓰기 속도가 더 빨랐다. 성별과 오른손 민첩성과의 관계는 유의한 차이(P<0.05)가 있었으며 여자가 남자 보다 민첩성이 더 높았다. 문자 쓰기 속도와 손의 민첩성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손의 손상이 없는 성인에서 휴대전화기의 문자 쓰는 속도와 손의 민첩성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그러나 연령에 따라 문자 쓰는 속도에 차이가 있었으며, 성별에 따라 오른손 민첩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본 연구를 바탕으로 기능적인 손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와 손 기능에 문제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문자 쓰기 활동이 손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속하며 향후 고령 사회 진입과 가족 단위의 변화로 인해 노인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낙상은 노인의 조기사망, 신체적 손상, 움직임 감소(immobilization), 정신적 위축, 활동 참여 제한, 장기간의 장애 등을 유발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따라서 낙상의 예방은 노인 개인의 건강 유지와 독립적 활동을 통한 삶의 질 증진뿐 아니라 노인 낙상과 관련된 사회적 부양 및 비용을 감소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낙상과 관련된 위험 요인과 이를 최소화하기위한 작업치료 방법을 검토하고자 한다. 낙상 위험 요인은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연령 증가, 낙상 경험, 균형 손상, 근력 약화, 느린 보행 속도 등이 내적 요인에 포함된다. 이밖에도 연령과 관련된 생리적 변화와 다양한 신체 체계의 만성 질환이 낙상과 연관된다.
작업치료사는 낙상에 대한 외적 요인에 대한 접근으로서 건축적 장애를 해결하는 주거 환경 조절(modification)을 실시한다. 또한 노인은 근력 강화 운동, 유연성 훈련, 유산소 운동, 걷기 운동 등의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통해 근력과 균형 및 보행 속도를 증가시키는 낙상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보조 기구 및 보호 장비를 활용하며 정서 및 인지 행동적 접근을 통해 낙상을 예방한다.
이처럼 낙상은 다양한 내적 및 외적 위험 요인에 영향을 받아 발생하므로 노인 낙상에 대한 예방은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들의 건강과 독립적인 생활 유지 그리고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노인의 개별적 낙상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이에 맞는 실질적 예방 관리를 실시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