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본 연구는 노인의 가정환경에서 필수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상생활활동의 수행수준을 독립성, 어려움, 안전성 영역에서 측정할 수 있는 가정 내 일상생활활동 평가도구(Assessment of Home based Activities; AHA)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연구방법:AHA의 개발을 위해 활동목록수집, 활동목록선별, 최종 활동목록선정, 척도수준 및 채점방법결정의 단계를 진행하였다. 최초 수집된 활동은 38개였고, 3차례의 선별을 통해 26개의 활동을 최종 선정하였다. 선별과정에 참여한 대상자는 전문가 10명과 일반 노인 145명으로 이들에게 설문조사와 패널회의를 실시하여 얻은 각 활동의 적합성과 중요성에 기초하여 활동을 선별하였다. 측정 영역은 독립성, 어려움, 안전성으로 정의하였고, 영역별 척도수준은 독립성을 3점, 어려움과 안전성에서 각 4점으로 구성하였다. 채점방법은 리커드 단순합계 척도법으로 결정하였다.결과:AHA는 3개의 측정 영역과 각 영역마다 선정된 26개의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활동목록에는 기본적 일상생활활동 14개, 수단적 일상생활활동 11개, 여가활동 1개가 포함되었다.결론:AHA는 노인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의 수행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도구로, 향후 재활분야에서 노인을 위한 일상생활활동 훈련, 가정환경개선 등의 중재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적:본 연구는 연하장애를 동반한 만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실시된 혀의 저항 운동 프로토콜이 혀의 근력과 전반적인 연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본 연구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75명의 연하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두 군 모두 전통적 연하재활치료를 시행 받았으며 실험군은 아이오아 구강 수행도구를 이용하여 혀의 저항 운동을 추가적으로 시행 받았다. 혀의 근력 변화는 아이오아 구강 수행척도(Iowa Oral Performance Instrument; IOPI)를 사용하였으며 전반적인 연하기능과 식이단계의 변화는 비디오 투시 조영검사(Video Fluroscopic Swallowing Study; VFSS)를 기반으로 비디오 투시 연하장애척도(Videofluoroscopic Dysphagia Scale; VDS)와 미국언어청각협회 연하척도(American Speech–Language- Hearing Association National Outcome Measurement System; ASHA NOMS)를 사용하였다.결과:본 연구 결과 혀의 저항운동을 실시한 실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혀의 근력, 연하의 기능과 식이단계에 있어 효과에 대한 명확한 차이를 확인 할 수 없었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혀의 전방과 후방의 근력 변화는 실험군, 대조군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2) 연하기능의 변화와 식이단계 변화 역시 두 군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3) 두 그룹 모두 중재 전과 후의 변화량 역시 통계학적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본 연구는 연하장애를 동반한 만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혀의 저항운동이 혀의 근력 향상, 연하기능과 식이단계의 변화에 있어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그 효과에 대한 차이가 없었다. 추후 연구에서는 중재 기간과 횟수가 수정된 프로토콜을 이용한 효과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목적:본 연구는 뇌졸중으로 인한 연하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기도흡인을 예측할 수 있는 연하기능 검사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함이다.연구방법:뇌졸중으로 인한 연하장애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연하기능 검사, 비디오투시검사, 침습-흡인 척도, 미국언어청각협회 연하척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ROC) curve analysis를 통해 흡인에 대한 연하기능 검사의 분류기준점(cut-off score)에 따른 Area Under the Curve (AUC), 민감도, 특이도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연하기능 검사를 통해 흡인에 대한 양성과 음성예측도를 분석하였고, 연하기능 검사의 항목별 AUC를 분석하였다. 또한 Pearson 상관분석을 통해 연하기능 검사와 미국언어청각협회 연하척도 및 침습-흡인 척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연하기능 검사를 통한 흡인의 AUC는 .94로 판별력이 우수하게 나타났고, 흡인에 대한 연하기능 검사의 분류기준점은 36점으로 이에 따른 민감도는 94.3%, 특이도는 90.9%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연하기능 검사의 흡인에 대한 음성예측도는 96.2%, 양성예측도는 86.8%로 분석되었고, 연하기능 검사에서 흡인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항목으로는 수의적 기침, 후두거상, 삼킴 전/동안/후 기침, 목소리 변화, 목 가다듬기 항목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하기능 검사는 임상 연하척도인 미국언어청각협회 연하척도 및 침습-흡인 척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연하기능 검사는 뇌졸중 환자의 연하장애를 선별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도구임을 확인하였다. 뇌졸중 환자의 연하재활에서 연하기능 검사의 적용을 통해 흡인의 예측과 임상적 중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목적:본 연구는 전국의 작업치료(학)과 및 작업치료 임상가를 대상으로 임상실습 체계를 조사하여 학생들이 적정한 질적 수준의 직무 중심 임상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임상실습을 표준화하고, 이를 통해 임상실습지침서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삼고자 하였다. 연구방법:2013년 8월부터 2014년 4월까지 2013년 전국의 작업치료(학)과와 작업치료 임상실습 기관을 대상으로 임상실습체계에 대한 설문을 시행하였다. 2013년도에 시행된 작업치료사 직무분석 자료를 기초로 임상실습에 필요한 준비 기술과 초임작업치료사에게 필요한 준비 기술의 중요도를 조사하여 분석하였다.결과:본 임상실습 체계조사에 38개 대학이 참여하였다. 평균 임상실습 시간은 3년제 517.2시간, 4년제 983.5시간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의뢰 기관수는 재활병원, 대학병원 순으로 많았으며, 성인지체장애 대상 기관이 전체 실습지의 66.8%를 차지하였다. 임상실습에 필요한 준비 기술의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4.5점 이상(5점 만점) 높게 나타난 항목은 교수 응답의 경우 평가 14개 항목, 중재 2개 항목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실습교육자는 평가 3개 항목, 중재 2개 항목으로 나타났다.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항목은 평가 18개 항목, 중재 1개 항목이었다. 초임작업치료사에게 필요한 준비 기술의 중요도 조사 결과 4.5점 이상 높게 나타난 항목은 교수 응답의 경우 평가 23개, 중재 30개 항목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실습교육자는 평가 14개, 중재 25개 항목으로 나타났다.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항목은 평가 20개 항목, 중재 8개 항목이었다.결론:임상실습의 시행에 있어서 학제간 실습 시간의 차이가 크며, 성인지체장애의 실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치료 영역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술에 대한 인식이 작업치료학 교수와 임상실습 교육자 간에 차이가 크므로 양쪽의 의견을 적절히 반영한 임상실습지침서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작업치료 영역에 따라 중요 기술이 차이가 나므로 각 분야에 대한 임상지침서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적:본 연구는 전통적인 치료와 비교했을 때, 강제 유도 운동치료가 편마비를 가진 뇌성마비 아동의 상지 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메타분석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국내외 검색엔진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2006년∼2013년까지 게재된 14편의 연구를 선정하였다. 선정기준에 적합한 논문을 대상으로 PEDro score를 사용하여 질적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상지기능의 사전-사후 평균과 표준편차, 표본수를 사용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결과:선정된 14편의 연구는 PEDro score가 6점 이상이었으며, 연구 참여자는 527명이었다. 효과크기 분석 결과 환측 상지의 운동 능력, 사용빈도 및 질에서는 “큰 효과크기”를 나타내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었다(p<.001). 또한 분리된 움직임, 잡기 능력, 시각 운동 통합 능력에서는 “보통 효과크기”를 나타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5).결론:강제 유도 운동치료는 전통적인 치료보다 편마비를 가진 뇌성마비 아동의 상지 기능 회복에 있어 더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임상에서 편마비를 가진 뇌성마비 아동의 상지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 방법으로 객관적인 근거가 될 수 있다.
목적:신체활동, 인지훈련, 사회적 상호작용 활동을 동시에 제공한 복합 중재법이 치매노인의 삶의 질, 우울, 인지기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연구방법:복합 중재법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유사 실험연구로써 단일군 전·후 실험설계를 적용하였다. 2013년 9월 4일부터 2013년 11월 18일까지 10주간 주 1회씩, 치매진단을 받은 노인 총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모든 연구 대상자는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하였다. 사전·사후 검사는 1회기와 10회기에 실시하였으며, 복합 중재법은 8주 동안 주 1회, 매회 120분 씩 시행되었다. 측정도구로는 노인 삶의 질 척도(Geriatric Quality of Life; GQOL), 한국판 노인우울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 Korean Version; GDS-K), 한국판 간이 정신상태 검사(Mini Mental State Examination-Korean; MMSE-K)를 사용하였다.결과:치매노인의 GQOL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p<.05). GDS-K의 점수는 중재 후 감소하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p>.05). MMSE-K 역시 중재 후 점수가 증가하였지만, 유의미하지 않았다(p>.05). 경도 치매와 중등도 치매노인 집단 간의 GQOL, GDS-K, MMSE-K의 변화량에는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5).결론:복합 중재법은 치매노인의 삶의 질 증가에 효과적이며, 우울과 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향후 작업치료사들이 치매노인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목적:척수손상 환자들이 겪는 고통의 구조를 알아보고자 하였다.연구방법:경수 손상 진단을 받은 척수손상 환자 9명을 대상으로 2013년 10월 1일 부터 11월 30일 까지 두 달간 1~2회 대화를 실시하였다. 참여자들이 척수 손상 진단 이후 겪게 된 고통체험에 대하여 간단한 경험에서부터 반복적인 경험까지 총체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수집 및 분석은 Parse의 인간되어감 이론의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결과:척수손상 환자의 고통체험은 신체장애로 인한 모멸감, 회복되지 않는 신체에 대한 좌절감을 느끼지만 체념과 수용의 과정을 통해 사회복귀를 희망하는 과정으로 나타났다. 결론:척수 손상 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 작업치료사들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목적:부산 내 거주하고 있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운전재활에 대한 인식 및 요구도를 알아보고, 운전여부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고자 하였다.연구방법:발병 전 운전경력이 있고 현재 외래로 병원 및 복지관에서 작업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뇌졸중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대상자의 일반적 정보 13문항, 대상자의 운전 현황 7문항, 운전재활에 대한 인식 및 요구도 1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조사기간은 2013년 12월∼2014년 1월이었다. 결과:대상자의 50.0% 이상이 운동능력평가와 장애인 운전 교육 시행기관에 대하여 ‘전혀 모른다’고 응답하였고, 현 운전자 그룹은 운전재활 지원정책에 대한 인식수준이 비운전자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재활에 대한 요구도 분석결과, 장애인을 위한 운전재활기관(89.5%), 운전 적합성에 대한 인지 및 지각 평가(88.6%), 운전 적합성에 대한 평가와 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개조(86.9%), 운전 보조 장치 처방(86.8%)에 대하여 ‘매우 필요하다’와 ‘필요하다’의 비율이 80.0%를 넘었다. 운전재활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는 비운전자가 현 운전자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대상자들이 운전재활전문가로서 가장 적합한 전문분야는 작업치료라고 응답하였다. 장애인을 위한 운전재활과 관련하여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교육 및 훈련시설 확충이 가장 높았고, 평가 및 훈련 비용 지원, 홍보 순이었다. 결론:뇌졸중 환자의 운전재활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았으며 장애인 운전재활의 발전을 위하여 비용지원과 운전지원센터 설치 등의 제도적 지지와 작업치료사의 역할 확대 및 강화, 운전재활에 대한 적극적 홍보 등 전문가적 책임이 요구된다.
목적:이 연구는 2009년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생활시간을 분석하고, 작업영역별 수행 시간량을 통한 작업균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연구방법:통계청의 2009년 생활시간조사 원 자료를 사용하여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 2,369명의 시간사용량을 분석하였다. 작업영역을 수면, 일상생활활동, 육아, 노동, 여가로 재분류하였고 각 영역별 시간사용량을 기준으로 작업균형집단과 불균형집단을 분류하였다. 작업균형집단과 불균형 집단의 시간사용에 대한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독립 t검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결과:작업영역별 작업균형 시간범위는 수면이 370~550분, 일상생활활동은 100~230분, 육아는 40~300분, 일은 210~560분, 여가는 100~360분 이었다. 작업균형집단은 불균형집단에 비해 육아시간이 줄어들었고, 수면과 여가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결론:본 연구는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가정의 가족지원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