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균형능력에 문제가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과제 지향적 활동의 실험군과 보존적 작업치료의 대조군과의 중재결과를 비교하여 일상생활동작의 수행 능력과 균형능력,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00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뇌졸중 진단을 받고 서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대상자 중 본 연구 목적에 맞는 실험군 18명 대조군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모든 중재는 훈련받은 2인의 작업치료사가 3개월 동안 주 5회, 1일 30분씩 시행하였고, 실험군은 과제 지향적 활동으로, 대조군은 신경발달치료를 기반으로 한 보존적 작업치료로 중재하였다. 중재 전·후 일상생활동작과 균형능력, 작업수행 만족도는 Berg Balance Scale(BBS), Canadian Occupational Performance Measure(COPM), Functional Independence Measure(FIM)으로 측정하였다. 결과 : 중재 후 과제 지향적 활동의 실험군(p<.001)과 보존적 작업치료를 받은 대조군(p<.01)의 균형능력과 일상생활동작 수행능력, 환자의 만족도 모두 중재 전보다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중재 후 집단 간 비교에서는 균형능력(p<.05)과 환자의 만족도(p<.01)에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일상생활동작 수행능력에서는 집단 간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p>.05). 결론 : 본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과제 지향적 활동이 보존적 작업치료보다 만성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동작 수행능력과 균형능력, 만족도를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목표설정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활동 수행능력, 작업수행도와 만족도 그리고 불안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전-사후 검사 통제 집단 설계(pretest-posttest control group design)를 사용하였다. 실험은 2주간 주 5회 총 10회기로 진행되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은 모두 매일 30분 동안 작업치료를 받았고 치료 시간 외에 스스로 할 수 있는 병동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실험군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반면 대조군은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연구대상자의 실험 전-후 일상생활활동의 수행능력은 Modified Barthel Index(MBI)와 Canadian Occupational Performance Measure(COPM)으로 측정하였으며 불안감의 측정은 State-Trait Anxiety Index(STAI)의 상태불안척도를 사용하였다. 결과 : 목표설정을 한 실험군이 목표설정을 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COPM의 작업 수행도와 만족도, MBI점수가 유의하게 향상되었다(p<.05). 반면 STAI의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불안감의 변화에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p>.05), 실험군 내에서 10회기 동안 측정된 불안감의 변화 역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rs=.012, p>.05). 결론 :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치료 중재 시 목표설정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동기를 높이고 치료 참여를 유도하여 일상생활활동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목표설정 시 환자의 불안 요인을 반영한 추후 연구가 진행될 필요성을 제언한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에서 인지기능의 정도를 알고, 기초지능 및 관리지능의 차이와 뇌 병소 부위에 따른 인지기능을 살펴보았으며, 기초지능과 관리지능이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은 병원에서 뇌졸중 진단 후 입원중인 108명이다. 인지기능의 측정은 노인용 인지검사(Cognitive Scale for Older Adults; CSOA)를 사용하였고, 일상생활활동의 평가는 운동처리기술평가(Assessment of Motor and Process Skills; AMPS)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인지기능의 요약점수인 기초지능과 관리지능을 비교 분석하였고, 전전두엽과 기저핵의 병소 유무에 따라서 기초지능 및 관리지능을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기초지능과 관리지능 중 어느 인지요인이 일상생활활동의 지표인 운동 및 처리기술에 더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결과 : 뇌졸중 환자의 80.5%가 인지적 손상을 보였고, 관리지능이 기초지능 보다 현저한 손상을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4가지 병소부위에 따른 기초지능 및 관리지능에서 병소군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 중 전전두엽과 기저핵에 병소를 지닌 군과 두 곳 모두 병소를 갖지 않은 군의 관리지능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일상생활활동에서 운동기술에 영향을 주는 인지기능은 기초지능과 관리지능으로 나타났으며, 처리기술에서 는 관리지능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인지손상에서 관리지능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으며, 뇌졸중 환자의 재활평가 및 중재계획에 있어 관리지능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목적 : 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어떠한 작업이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의미 있는 작업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자는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하여 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 7명에게 심층 인터뷰를 2011년 3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약 2개월간 각 3∼4회 실시하였다. 대상자들이 요양시설에 거주하면서 겪는 경험에 대하여 반복되는 이야기나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이 나오지 않는 포화상태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수집 및 분석은 Giorgi가 제안한 4가지의 구체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 결과 : 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의 의미 있는 작업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57개의 의미 단위, 11개의 하위 구성요소, 4개의 구성요소로 도출되었다. 구성요소로는 선행과 봉사,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친구 만들기, 종교적 활동으로 나타났다. 결론: 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은 요양시설에 거주하면서 ‘선행과봉사’, ‘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 친구만들기’, ‘종교적 활동’ 등의 의미 있는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업치료사들은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을 중재할 때 이러한 의미 있는 작업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목적 : 본 연구는 ADHD 아동에게 감각통합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글씨쓰기 과제 수행의 향상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단축형 코너스 교사 평정척도를 통해 ADHD로 선별된 남아 2명을 대상으로 2010년 7월부터 9월까지 총 10주간 개별실험 연구 방법 중 ABA 설계를 사용하여 실시하였다. 연구기간 동안 각 아동에게 기초선 A 3회기, 중재기 B 24회기, 기초선 A’3회기로 총 30회기를 적용하였다. 기초선 기간에는 글씨쓰기 과제만을 실시하여 글씨쓰기 명료도와 글씨쓰기 속도를 측정하였으며, 중재 기간에는 주 3회 40분씩 매회기마다 감각통합치료를 적용한 후 글씨쓰기 과제를 실시하였다. 기초선 A를 시작하기 전과 기초선 A’가 끝난 후 School AMPS를 실시하여 글씨쓰기 과제 수행기술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결과 : 감각통합치료 적용 전에 비하여 아동 모두 글씨쓰기 속도 및 글씨쓰기 과제 수행기술이 향상되었으며 중재 종료 후에도 학교생활에서 그 효과가 연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자 1은 기초선보다 중재기에 글씨쓰기 명료도가 향상되었으나 유의하지 않았으며, 대상자 2는 글씨쓰기 명료도가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대상자 모두 기초선보다 치료 기간 동안에 글씨쓰기 속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School AMPS 결과 처리기술은 대상자 모두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대상자 2는 운동기술도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결론 : 본 연구는 감각통합치료가 ADHD 아동의 글씨쓰기 명료도 및 속도와 글씨쓰기 과제 수행기술의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목적 : 본 연구는 작업치료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지평가 및 치료 도구, 적용 수가 등 인지재활 치료적 적용에 관한 설문을 통하여, 국내 다양한 작업치료 환경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지재활 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2011년 8월 20일 대한인지재활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한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1차 설문을 실시하였고, 설문지 분석 후 작업치료실에서 인지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기관 중 누락된 병원을 대상으로 e-mail 및 우편을 통한 2차 설문을 실시하였다. 결과 : 작업치료사가 인지재활을 위한 평가 및 치료에 참여하고 있는 곳은 조사된 국내 의료기관의 98.2%를 차지하였다.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간이정신상태검사와 Loweinstein Occupational Therapy Cognitive Assesment(LOTCA)와 같은 비전산화 평가도구를 이용하여 평가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전산화 인지평가를 사용하는 기관은 14.3%에 불과하였다. 반면 전산화 인지치료를 시행하는 기관은 73.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각 기관의 특성에 따라 각 기관에서는 서로 다른 기준으로 비급여 항목의 평가 및 치료수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 결과, 국내 작업치료 영역에서 인지재활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인지재활 영역에서 작업치료사의 역할과 전문성이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작업치료사로서 인지재활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인 평가 및 치료방법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며, 적정한 수가적용 기준에 대하여 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임상 가이드라인 제시가 요구된다.
목적 : 본 연구에서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일반 노인들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의 일상생활 활동 참여시간을 통계청(2009)에서 사용하는 일상생활시간 조사 분류표를 통해 알아보고, 노인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일상생활시간상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방법 : 대상자는 도시지역 거주 일반노인 155명으로 하였으며, 2009년 통계청에서 사용한 일상생활시간조사표 및 일반적 특성이 포함된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설문지가 배포된 후 48시간 동안의 일상생활 활동기록지를 완성하도록 하였다. 대상자들이 완성한 일상생활 활동기록지는 통계청에서 제시한 9가지의 행동분류표에 나온 행동들로 분류하여 각각의 행동에 따른 이틀간의 총 시간사용량을 분으로 계산하였다. 결과 : 도시거주 노인들의 개인유지 활동 참여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교제 및 여가활동 참여시간이 많았다. 그리고 남성 노인들이 일과 학습활동 참여시간이 많았고, 여성 노인들은 가정관리, 참여 및 봉사활동, 교제 및 여가활동 참여시간이 많았다. 또한 65세 이하의 노인들은 일하는 시간이 많았으며, 66세 이상의 노인들은 교제 및 여가활동 참여시간이 많았다. 중도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개인유지에, 대도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이동 및 일에, 소도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교제 및 여가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종합적으로 76~80세 여성 노인들이 참여 및 봉사활동 참여시간이 많았고, 대도시에 거주하는 남성 노인들이 일에, 소도시에 거주하는 남성 노인들은 교제 및 여가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결론 : 본 연구는 작업치료사가 기능적인 독립성, 사회적 참여유지, 자원봉사 및 여가활동을 노인들의 성별, 연령, 학력, 지역별 특성에 맞게 계획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분배하는 데에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발달장애아동의 감각처리능력과 작업수행기술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작업수행기술에 영향을 주는 감각처리요인을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 2010년 6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국립재활원과 충남 장애인 부모회 당진지회 발달센터를 내원하고 있는 발달장애아동 39명을 대상으로 Short Sensory Profile(SSP)과 Assessment of Motor and Process Skill(AMPS)을 사용하여 감각처리능력과 작업 수행기술을 평가 분석하였다. 결과 : 전체 대상자의 작업수행기술 중 운동기술에서는 활력부족/허약 영역, 처리기술에서는 활력부족/허약과 시/청각 민감성 영역이 유의한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정신지체 그룹에서는 처리기술과 감각처리능력 총점 및 촉각 민감성 영역에서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뇌성마비 그룹에서는 운동기술과 움직임 민감성 영역에서 강한 상관성이 나타났으며, 처리기술과 청각여과하기 영역에서 상관성을 보였다. 전반적 발달장애 및 그 외 그룹에서는 운동기술과 활력부족/허약 영역에서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다중회귀 분석 결과 운동기술에 영향을 주는 감각처리영역은 활력부족/허약이었으며, 처리기술에 영향을 주는 유의한 변수는 없었다. 결론 : 본 연구결과 발달장애 유형별 감각처리능력과 작업수행 기술 간의 관련성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추후 더 많은 연구 집단을 대상으로 각 진단별 감각처리능력과 작업수행기술의 관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
목적 : 본 연구는 체계적 고찰을 통해 정신보건 작업치료의 대상 진단군, 평가 및 중 내용과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 데이터베이스 PubMed, Springer Link, Wiley Journal, Science Direct에서“occupational therapy”,“ mental health”“, mental illness”의검색어로연구를검색하였다. 분석대상연구는총13개로, 질적근거수준은Ⅰ, Ⅱ, Ⅲ, Ⅴ이었다. 결과 : 1. 정신보건 작업치료의 대상자는 치매(30.8%), 정신분열증(15.4%), 공황장애(7.7%), 우울증(7.7%)이었다. 2. 정신보건 작업치료의 내용은 환자중심중재(46.2%)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직업과 교육(23.1%), 일상생활 훈련, 신경인지훈련(15.3%), 환경조정(7.7%) 순이었다. 중재에 따른 효과를 살펴보면, 환경조정을 제외한 환자중심중재(53.6%), 직업훈련과 교육(36.4%), 일상생활활동(30.0%), 신경인지치료 중재(66.7%)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표준화된 평가도구를 살펴보면, 건강과 웰니스를 측정하는 평가도구가 총 19회(41.3%)로 가장 많이 실시되었고, 작업 수행이 13회(28.3%), 삶의 질이 9회(19.6%), 역할 능력이 4회(8.7%), 참여가 1회(2.1%) 실시되었다. 결론 : 본 체계적 고찰은 정신보건 작업치료의 효과에 관한 근거기반을 마련하였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다양한 진단군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중재와 효과 검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전반적 발달장애아를 대상으로 아동기자폐증평정척도를 실시하여 자폐성향 및 자폐정도를 확인하고, 단축감각프로파일을 실시하여 자폐성향 및 자폐정도에 따라 감각처리의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만 3세부터 10세 사이의 전반적 발달장애아 13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빈도 분석을 통해 일반적 특성을 알아 보았으며, 자폐성향 및 자폐정도에 따른 감각처리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자폐정도와 감각처리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전반적 발달장애아의 자폐성향에 따라 모든 감각영역에서 감각처리상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자폐정도에 따라 촉각민감성, 맛/냄새 민감성, 과소반응/특정자극 찾는 행동, 청각여과하기, 총점에서 감각처리상의 차이가 나타났다. 또 한 자폐점수와 감각처리간의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폐정도가 심할수록 총점을 비롯하여 촉각 민감 성, 과소반응/특정자극 찾는 행동, 청각여과하기 영역에서 감각처리상의 어려움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 전반적 발달장애아의 경우 자폐성향 및 자폐정도를 확인해야하며, 자폐성향이 나타나는 아동의 경우 촉각 민감성, 맛/냄새 민감성, 과소반응/특정자극 찾는 행동, 청각 여과하기 영역의 감각처리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 및 심화평가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적 : 본 연구는 상위흉수손상군, 하위흉수손상군, 정상군을 대상으로 체간과 상지의 컴퓨터 사용과 관련된 여덟 가지 근육의 활성도를 측정하여 흉수손상자에게 적절한 키보드의 위치를 제시하고자 실시되었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자는 미국 척수 손상 협회(American Spinal Injury Association; ASIA) A 또는 B의 흉수손상자 중 상위흉수손상자(T2-T8) 9명, 하위흉수손상자(T9-T12) 11명, 그리고 정상인 9명이었다. 적절한 키보드의 위치를 알아 보고자 두 가지 위치 즉, 팔꿈치 굽힘 100°위치와 팔꿈치 굽힘 70°위치에서 근활성도를 측정하였다. 모든 대상자는 2분간 메트로놈의 박자에 맞춰 키보드 중간열의 키를 1초에 4타의 속도로 타이핑하였으며 이때 표면근전도기를 이용하여 목과 어깨의 목세움근, 위등세모근, 앞어깨세모근, 뒤세모근, 중간등세모근과 손목폄근군, 그리고 척수손상자의 체간유지 보조근육인 넓은 등근과 큰가슴근의 근활성도(%RVC)를 측정하였다. 결과 : 상·하위흉수손상군의 측정치는 정상인과 동일하게 팔꿈치 굽힘 100°의 자세에 비해 팔꿈치 굽힘 70°인 위치에서 위등세모근, 손목폄근군, 앞어깨세모근의 활성도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또한 하위흉수손상군의 경우 정상인과 다르게 팔꿈치 굽힘 100°높이에서 목세움근과 넓은등근의 활성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결론 : 흉수손상자의 체간과 상지의 근긴장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적절한 키보드 위치는 팔꿈치 굽힘 70°정도의 높이였다. 차후 연구에서는 보다 많은 척수손상자를 대상으로 장시간의 포괄적 컴퓨터 작업을 적용하여 장애특성에 적합한 VDT 환경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 환경의 다양한 변화에 적합한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의 실기 과목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향후 임상현장의 적절한 실기 문항 개발의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현행 실기시험의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델파이 조사가 지속적으로 가능하고 기존에 국가시험 문항 출제 경험이 있는 임상 작업치료사와 전공 교수 30명을 목적 표집하였다. 델파이 연구는 3차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1차 조사는 비구조화된 설문으로 이루어졌고 2차, 3차는 5점 리커트 척도로 조사되었는데 평균값과 내용타당도의 비율, 수렴도와 합의도를 분석하였다. 결과 : 최종 분석인 3차 델파이 조사 결과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4.06점으로 분석되어 항목들이 개선방안으로 적절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먼저 출제영역의 다양화에서‘실기문제를 영역별로 다양화(예를 들어 환자군에 따른 출제)한다’는 평균이 4.33이고 내용타당도의 비율은 .82로 높게 분석되었다. 둘째, 실기시험의 내용에서는 ‘타당한 사진 및 그림 자료를 개발한다’는 평균이 4.38이고 내용타당도의 비율은 .45로 타당도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실기시험 방식에서는‘임상가들에게 실기시험에 적절한 범위와 내용에 대한 조사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평균이 4.67로 전체 문항에서 가장 높았고, 내용타당도의 비율은 .73으로 높게 분석되었다. 최종적으로 델파이 분석의 수렴도는 평균 .52이고 합의도는 .75로 높게 분석되었다. 결론 :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의 실기과목은 현재의 지필 방식에서 임상의 다양한 작업치료 중재 및 평가 내용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하며, 임상의 작업치료사들에게 실기시험에 적절한 범위와 내용을 확인하고 사례와 동영상 중심의 문항 개발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