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델파이 조사를 통해 뇌졸중 환자를 위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델파이 조사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였으며, 총 3차에 걸쳐 진행되었다. 전문가 구성은 정신보건계열 작업치료 임상경력 3년 이상인 자, 작업치료학과에서 정신사회 작업치료 관련 강의 및 연구 경험이 있는 교수들 중에서 10명을 선정하였다. 근거에 기반한 설문을 구성하기 위해 문헌고찰을 실시하였으며, 1차 델파이 조사는 반개방형 설문을 통해 얻은 전문가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적합한 항목을 추출하였다. 2, 3차 델파이 조사는 각 항목에 대한 적절성을 묻기 위해 리커트 4점 척도를 이용하여 표시하도록 하였으며, 취합된 값을 정리하여 항목별 평균, 표준편차,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 Ratio: CVR), 각 문항의 타당도(Item-level Content Validity Index: I-CVI), 안정도, 수렴도, 합의도를 산출하였다. 결과: 델파이 조사 결과 각 항목들의 최종 종합 평균은 3.60, 표준편차 0.48, CVR 0.96, I-CVI 0.98, 안정도 0.13, 수렴도 0.43, 합의도 0.77로 항목에 대한 타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의 구성요소는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교육, 인지적 재구조화, 행동적 개입(이완 및 호흡훈련⋅사회기술 훈련⋅행동시행), 활동의 마무리’였으며, 총 16개의 관련 주제가 도출되어 각 주제별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다. 결론: 본 연구는 전문가들의 응답과 각 항목별 기준에 따라 최종 항목을 도출해 내었으므로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고, 뇌졸중 환자를 위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의 첫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목적: 본 연구는 치매 노인의 사회참여 향상을 위한 작업치료 중재를 적용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중재의 효과 및 종류, 평가도구를 분석하고 작업치료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정립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2014년부터 2024년까지의 문헌을 RISS, Pubmed, Embase를 통해 검색하였다. 주요 검색어로는 “치매(dementia)”, “사회적 활동(social activity)”, “여가활동(leisure activity)”, “놀이 활동(play activity)”, “사회적 상호작용 활동(social interaction activity)”, “지역사회 기반 활동(community based activity)”, “사회참여(social participation)”, “작업치료(occupational therapy)”가 사용되었다. 선정 및 배제 기준에 따라 최종적으로 9편의 연구를 선정하였다. 결과: 연구의 질적 수준, 비뚤림 위험, 중재의 종류, 중재의 효과, 평가도구를 확인하였다. 선정된 연구는 대부분 높은 질적 수준과 낮은 비뚤림 위험을 가지고 있었다. 중재의 종류는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되었고 작업 및 활동 기반 접근과 인지 작업치료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었다. 선정된 모든 문헌에서 작업치료 중재가 치매 노인의 사회참여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회적 활동과 수단적 일상생활활동의 향상이 두드러졌다. 총 23가지의 평가도구가 사용되었는데, 캐나다작업수행측정(Canadian Occupational Performance Measure)과 사회행동척도(Social Behavior Scale)가 가장 높은 활용 빈도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작업치료 중재가 치매 노인의 사회참여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임상 활용의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뇌손상 환자의 자기인식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Prigatano 등(1986)이 개발한 Patient Competency Rating Scale (PCRS)를 한국어로 번안한 Korean version of the Patient Competency Rating Scale (K-PCRS)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연구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PCRS 원 문항에 대해 번역 및 역번역 과정, 사전 이해도 검증, 문항 적합성 검증을 거쳐 K-PCRS의 예비문항을 구성하였고, 실험군 뇌손상 환자 62명, 보호자 60명, 치료사 62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에 대해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또한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해 탐색적, 확인적 요인분석 및 K-PCRS와 우울증과의 상관성을 확인하였으며, 대조군 참여자 60명과 참여자 가족 60명을 비교하여 K-PCRS의 변별타당도를 확인하였다. 결과: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5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나 마지막 요인에서 0.40이상의 요인 부하량이 확인되지 않아, 원척도에서 제시한 4요인을 고정하여 분석하였고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적정수준의 적합도를 보여 K-PCRS의 4요인 모형이 지지되었다. 또한 K-PCRS와 K-BDI의 상관성 분석결과 K-PCRS의 환자-보호자의 불일치 점수와 K-BDI와의 상관계수는 0.2, 환자-치료사의 불일치 점수와 Korean-Beck Depression Inventory (K-BDI)와의 상관계수는 0.4로 모두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대조군과의 비교를 통한 변별타당도 분석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K-PCRS 총점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 < 0.05) 실험군의 환자-보호자 불일치 평균과 대조군의 참가자-가족의 불일치 평균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 0.05). 신뢰도 분석 결과 환자용, 보호자용, 임상가용 K-PCRS의 Cronbach α계수는 환자용 0.947이었고, 보호자용 0.946, 임상가용 0.958로 높은 상관계수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 K-PCRS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확인하였으며, 향후 뇌손상 환자의 자기인식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K-PCRS가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적: 본 연구는 작업설문지(Occupational Questionnaire, OQ)를 한국 문화에 맞게 번역 및 수정하여 한국판 작업설문지(Korean Occupational Questionnaire, K-OQ)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타당도 및 신뢰도 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OQ는 순번역, 역번역, 번역위원회 회의를 거쳐 한국어로 번안되었으며, 전문가 집단의 패널회의를 통하여 한국 문화적 맥락에 부합하도록 검토 및 수정되었다. 다음으로 인지적 인터뷰를 시행하여 K-OQ를 완성하였다. 성인 188명을 대상으로 K-OQ와 삶의 만족도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를 측정하였고, 참가자 중 41명을 대상으로 K-OQ 재검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K-OQ 개발 과정에서 변경된 대표적 내용은 세 가지이다. 첫째, 기존 OQ 활동영역 질문의 네 가지 보기-일, 일상생활활동, 여가, 휴식이 K-OQ에서는 다섯 가지 보기-일, 일상생활활동, 여가/놀이, 휴식/수면, 교육 활동으로 변경되었다. 둘째, 기존 OQ에서는 눈 뜬 시간부터 잠들기까지의 시간에 대한 기록을 수집하는 반면, K-OQ에서는 24시간을 기록하도록 하였다. 셋째,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묻는 질문을 추가하였다. K-OQ 타당도 결과, 삶의 만족도는 흥미(r = 0.313, p < 0.001), 개인인과(r = 0.310, p < 0.001), 가치(r = 0.250, p < 0.001) 순으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중간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ICC = 0.510~0.909)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는 한국 문화에 적합한 K-OQ를 개발하였고, K-OQ가 적절한 타당도 및 신뢰도를 갖춘 평가도구임 을 확인하였다. K-OQ가 한국 임상에서 시간사용 및 작업의지를 평가하는데 유용한 평가로 사용되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적: 본 연구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리터러시 중재의 형태, 방법, 중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설정한 종속 변수와 평가도구, 중재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문헌 검색은 국외 데이터베이스인 PubMed, Web of Science, EBSCOhost, Medline, Embase를 활용하였다. 연구 기간은 제한하지 않았으며, 검색어는 (“Digital literacy” OR “Digital capability” OR “Media literacy” OR “Digital competencies” OR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AND (‘Elderly’ OR “Older adult” OR ‘Geriatric’ OR ‘Senior’ OR ‘Aged’) AND (‘Intervention’ OR ‘Practice’ OR ‘Training’ OR ‘Education’ OR ‘Program’ OR ‘Learning’) 사용하였다. 결과: 최종 분석 대상 연구는 총 8편이었으며, 질적 수준은 무작위 실험 대조군 연구 1편, 두 집단 비무작위 실험 대조군 연구 6편, 단일 집단 비무작위 연구 1편이었다. 연구에서 설정한 종속변수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가장 많았으며, 중재는 집단과 개별 형태로 제공되었다. 중재에는 컴퓨터, 핸드폰, 태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가 사용되었고, 중재의 효과는 디지털 리터러시, 우울감, 자기 효능감, 삶의 만족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는 노인의 디지털 리터러시 증진을 위한 중재 개발과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향후에는 체계적인 연구설계를 기반으로 높은 질적 수준의 연구와 디지털 리터러시 중재가 노인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적: 본 연구는 대학생의 사회적 관계가 정신건강과 시간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들 변수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국내 20대 대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척도, 정신건강 평가도구, 시간 관리 척도 등이 포함되었다. 기술통계분석을 통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하였고, 일원배치분산분석으로 사회참여 수준에 따른 정신건강과 시간 관리 변수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또한, 피어슨 상관분석을 통해 변수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정신건강과 시간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결과: 사회참여 수준에 따른 정신건강과 시간 관리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 참여에 따라 정신건강과 시간 관리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정신건강과 시간 관리 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결론: 대학생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 내 커뮤니티 구축 등 사회적 지지체계를 확립하고, 고립된 학생들의 신체적 상태에 주목하며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 사회적 고립 대상자를 일상으로 복귀시키는 작업치료사의 중재가 필요하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고령자 대상 건강증진 그룹 중재 프로그램이 투입 비용 대비 산출하는 사회적 효용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원주시에서 수행된 지역사회 고령자 대상의 건강증진 그룹 중재연구 3개를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사회투자수익률(Social Return on Investment: SROI) 분석은 선행연구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수행하였다. 결과: 분석 결과 고령자 대상 그룹 중재 프로그램은 모두 투입된 비용 대비 높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였으며, 연구를 기획하고 중재를 제공한 참여 연구원에게도 비용 대비 높은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는 고령자 대상 건강증진 그룹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과 평가에 SROI 방법론을 적용하여 효과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작업치료와 보건 및 복지 분야 전반에서 중재연구의 객관적인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고 객관적 측정을 위한 지표 개발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