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항선박의 기술혁신과 상용화는 해운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 화시키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 다. 그러나 디지털 융복합에 기반한 기술적 혁신에도 불구하고, 선원의 인권 보호와 프라이버시 침해 등과 같은 문제는 여전히 법적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 률」 제19조에 인권영향평가 조항을 신설함으로써 자율운항선박의 운항 과정 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원 인권 침해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방지할 수 있는 규제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이 연구에서 제안하는 신설 조항은 자율 운항선박법 제19조의 개정을 통해 선원의 인권 보호와 해사데이터 보안을 담 보할 수 있는 의무 조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해양수산부장관이 자율운항선박의 시범운항 및 실증 과정에서 선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인권영향평가를 의무적으 로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 데 목적을 둔다. 더불어 이 연구는 2024년 기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인공지능 기본법」 등의 관련 법령과의 연 계를 통해 자율운항선박과 연계된 이해관계자들의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보안 문제를 국내외 다중사례분석 방법에 기반하여 층위별로 분석하였으며, 국제해 사기구의 MASS Code 등 국제 규범과의 조화를 통한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하 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향후 선원인권영향평가 기준의 실효성을 검증하여 자율운항선박의 상용화에 대비하여 사전예방의 관점에서 선원인권 침해를 최 소화하면서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선박운항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기초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뇌손상 환자의 자기인식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Prigatano 등(1986)이 개발한 Patient Competency Rating Scale (PCRS)를 한국어로 번안한 Korean version of the Patient Competency Rating Scale (K-PCRS)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연구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PCRS 원 문항에 대해 번역 및 역번역 과정, 사전 이해도 검증, 문항 적합성 검증을 거쳐 K-PCRS의 예비문항을 구성하였고, 실험군 뇌손상 환자 62명, 보호자 60명, 치료사 62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에 대해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또한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해 탐색적, 확인적 요인분석 및 K-PCRS와 우울증과의 상관성을 확인하였으며, 대조군 참여자 60명과 참여자 가족 60명을 비교하여 K-PCRS의 변별타당도를 확인하였다. 결과: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5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나 마지막 요인에서 0.40이상의 요인 부하량이 확인되지 않아, 원척도에서 제시한 4요인을 고정하여 분석하였고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적정수준의 적합도를 보여 K-PCRS의 4요인 모형이 지지되었다. 또한 K-PCRS와 K-BDI의 상관성 분석결과 K-PCRS의 환자-보호자의 불일치 점수와 K-BDI와의 상관계수는 0.2, 환자-치료사의 불일치 점수와 Korean-Beck Depression Inventory (K-BDI)와의 상관계수는 0.4로 모두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대조군과의 비교를 통한 변별타당도 분석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K-PCRS 총점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 < 0.05) 실험군의 환자-보호자 불일치 평균과 대조군의 참가자-가족의 불일치 평균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 0.05). 신뢰도 분석 결과 환자용, 보호자용, 임상가용 K-PCRS의 Cronbach α계수는 환자용 0.947이었고, 보호자용 0.946, 임상가용 0.958로 높은 상관계수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 K-PCRS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확인하였으며, 향후 뇌손상 환자의 자기인식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K-PCRS가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논문은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예술적 언 어의 표현에 대한 연구이다. 철학에서 언급되는 논조의 이해를 바탕으로 회화, 도자 등 다양한 작품을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각각의 예술가들이 시대별 환경 속에서 양면성에 대해 어떤 차 별적 관점으로 작업을 진행했는지 고찰하였다. 첫째, 동서양의 철학과 심리학의 기본이론과 함께 양면성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문헌 자료를 통해 고찰했다. 모든 사람이 내적, 외적 또는 이성과 감성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 하고, 인간의 내적 갈등과 복잡성을 탐구했다. 둘째, 미술작품 실례를 조사하고 형태와 특징을 분석했다. 예 술가는 개인의 내면적 감정이나 사회현상에 따른 사람들의 심 리상태를 작품형태로 표현한다. 인간의 양면성을 주제로 한 작 품들은 내면을 표현하고 주목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철학 적 이론과 작품 실례를 결합 연구한 후 연구자의 해석을 추가 했다. 셋째, 상이 연구를 바탕으로 철학 이론과 미학적 관점을 결합 하여 추상적인 개념을 도자공예매체로 구상화 및 시각화하였다. 이러한 표현방식을 매개체로 삼아 본인의 창작의도를 분석했 다. 다양한 시각화 과정과 일정한 철학을 가지고 진행하였고, 작품의 미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도자조형을 통한 양면성 에 대한 표현기법 및 내포된 의미를 탐구했다. 사람에 대한 내적 사고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업을 통한 감성의 발전을 진전시켰다. 철학과 예술 분야의 논의를 통해 예술을 보다 심미적이고 철학적으로 만들고 현대예술에 새로운 영혼을 불어넣으려 한다.
Aliphatic cuticular hydrocarbons (CHCs) of different developmental stages of the spot clothing wax cicada, Lycorma delicatula (Hemiptera: Fulgoridae) were analyzed using GC and GC-MS. The numbers of carbons in the major CHCs of each developmental stage 32, 33, 28, 38, 37 in the egg, 1st, 2nd, 3rd, and 4th ins tar nymphal stages, and adults, respectively. The cuticle of Lycorma delicatula contains mainly methyl-branched 9-methylheptacosane (15.11%) in the egg stage, and a high proportion of n-heptacosane in nymphal stages (15.75, 22.42, 25.04, and 23.11 % in the 1st, 2nd, 3rd and 4th instars, respectively). In contrast, male and female adults had high proportions of n-nonacosane (13.42 and 16.55%). The chemical constituents of CHCs were classified into five groups (n-alkanes, monomethylalkanes, dimethylalkanes, trimethylalkanes, olefins) and group profiles of each developmental stage were compared. Egg surface was composed mainly monomethylalkanes (45.39%), a saturated hydrocar-bon. Nymph CHCs consisted primarily of n-alkanes (37.63 to 46.12%). There was a difference between adult male and female CHCs_ However, both contained n-alkanes and monomethylalkanes. CHCs with trimethyl or double bonded structure were rare in all st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