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배경이론을 통해 근대건축물에 관한 일반적 사항을 고 찰하고 근대건축물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연구자료를 분석하여 조사대상 을 선정하고 분석요소를 도출하였다. 조사대상은 수도권에 분포한 근대 건축물 가운데 문화재로 등록되고 원형보존이 되어 2010년대 이후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대상으로 한정하였다. 공간의 재생을 통한 근대 건축물의 보존에 초점을 두어 당시 근대건축물의 건축적 특성과 디자인 요소들을 파악하고 특성 보존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근대건축물의 보존은 외관은 당시의 원형 그대로 보존하거나 복원하 는데 비해 내부는 건립당시의 모습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당시 실내디 자인 요소를 부분 보존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충족하기 위해 공간구성이 변한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공간의 내부적 요소가 현대적 기능을 수 용하기에는 구조의 노후화, 사용목적 및 환경의 변화 등의 문제점이 있 기 때문에 공간을 원형보존 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나. 근대건축물의 보존은 쇠락한 건축물을 새로운 공간의 장으로 변화시켰다는 의미를 지 닌다. 현대건축물의 다양화, 고층화의 경향 속에서 새로운 문화적 공간 을 창출하였고 근대건축물 재이용의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것에 의의를 갖고 있다. 종합해 보면 건축물을 다시 짓고 새로운 공간을 조성 하는 것보다 기존의 건축물을 재이용 하는 것이 더 큰 효용가치를 지닐 수 있고 문화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근대건축물의 보존을 위 한 다양한 재이용의 방안과 가치에 대하여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