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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자여사(逝者如斯)’는 공자가 시냇가에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탄식하였다는 ‘천상지탄(川上之嘆)’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자는 무이구곡(武夷九曲) 제6 곡의 바위에 이를 새겨놓았다. 이 글의 의미를 두고 많은 학자가 다양한 해석을 내렸다. 맹자는 이 의미를 근원이 있는 것과 근원이 없는 것과의 비교로 이해하 고 군자가 근본 덕성과 자질이 부족한데 명성만 높은 것을 경계하는 글로 여겼다. 황간은 ‘서자’의 의미를 흐르는 세월로 보아 인생의 흘러감도 덧없음을 탄 식한 것이라 해석한다. 정(程)ㆍ주(朱)의 해석은 ‘서자’를 도(道)의 본체로 보는, 더욱 근원적인 시각이다. 정약용은 ‘서자’를 인생으로 해석하는 독특한 해석을 내린다. 본고에서는 ‘서자’의 의미를 주자가 가장 공자의 본의에 맞게 해석했다고 보고, 그 해석은 대순사상의 성(誠)의 의미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본다. 대순사 상의 성(誠)의 의미를 도즉아(道卽我) 아즉도(我卽道), 심령(心靈)의 통일, 유기 심즉유지(有其心則有之) 무기심즉무지(無其心則無之), 정성(精誠)의 네 가지 국면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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