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그동안 스포츠팀을 대상으로 팀의 심리요인과 수행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지적되었던 레벨이슈(level issue)를 해결하기 위하여, 개인수준의 응답내용을 팀수준으로 측정할 수 있는 여러 통계기법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37개팀 342명의 남녀 농구선수들이 이용현(2009)이 개발한 농구경기의 팀워크 지각 척도에 응답한 내용들을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척도는 단결, 동료애, 평등지도, 지도자 노력의 4요인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결과, η2(eta-squared), ICC(intraclass correlation)(1), ICC(2), WABA(within-and between-entity analysis)에서 자료 합산의 정당성을 결정하는 기준치에 각각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구 선수들이 지각한 팀워크 수준을 팀이 지각하는 팀워크 수준으로 합산할 수 있는 타당성이 확보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추후 연구에서는 팀 수준에 대한 심리요인의 규명을 위해 집단측정 척도를 활용하는 경우 반드시 자료분석 이전에 자료의 합산을 정당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