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정서지능(EI) 연구가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시행되었다. 최근 스포츠심리학 분야에서도 EI 연구의 관심은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포츠 EI 연구자들은 조직이나 교육상황에서 개발된 EI 모형과 측정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스포츠 EI에 대한 이론적 모형과 측정개발이 스포츠심리학 분야에 시급히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 정서지능(EI)의 개념적 모형을 가설적으로 설정하고, 스포츠 상황에서 문화적으로 적합하고 심리측정적으로 타당한 EI 측정을 탐색하는데 있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5개의 EI 주제에 대해 관심의 초점을 두고 논의를 전개했다: 1) 정서지능의 이론적 배경과 개념(모형), 2) 정서지능 측정의 내용과 방법, 3) 스포츠 EI 연구 고찰, 4) 스포츠 EI의 가설적 모형, 5) 스포츠 정서지능 측정 탐색.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EI 선행 연구들은 혼합 또는 능력 모형의 틀에서 EI의 구조를 설명하고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EI의 이론적 개념들을 토대로 다차원-위계적 스포츠 EI 모형이 제안되었다. 이 가설적 모형은 귀납적 방법을 통해 검증될 수 있으며, 스포츠 EI 측정개발의 기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문화적 편중성을 최소화시키는 스포츠 EI 측정의 내용 및 방법을 고찰하고, 효과적인 내적/외적 구인타당화 검증을 위한 심리측정적 방법을 제시했다.
본 연구에서는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시각적 목표물을 손으로 추적하는 협응과제 수행 시, 안구와 손의 움직임 사이에 공간적 오차를 부여하고 이로 인한 수행 오차 변화를 관찰한 후, 경두개자기자극을 이용한 후두정엽 기능의 일시적인 상실이 공간적 오차로 야기되었던 추적과제 수행능력의 변화에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안구와 손이 시, 공간적으로 협응 된 움직임을 수행 할 경우와 비교했을 때 시계 방향 혹은 시계 반대 방향의 공간적 오차가 주어진 경우 안구와 손의 협응 수준은 낮아졌으며 공간적 오차의 수준이 높을수록 수행오차 역시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통제조건에서의 수행 패턴과 경두개자기자극을 통해 후두정엽 기능 상실이 야기된 조건에서의 수행결과를 비교한 결과 후두정엽 기능이 상실된 피험자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과제 수행 중 오차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모든 수준의 공간적 오차에서 유사한 정도의 오차 증가를 보였다. 공간적 오차의 변화가 안구와 손에 대한 감각의 기준틀 사이의 공간적 이동의 변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만 과제 수행 시 후두정엽의 기능 상실이 공간적 오차의 정도에 선택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전향모델(forward model)에서 주장하는 후두정엽의 예측적 제어 기능 수행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는 연속적인 두 분절 움직임에서 두 번째 목표물의 난이도 변화에 따른 하지 동작의 제어 특성에 대하여 규명하였다. 시작지점에서 출발하여 첫 번째 분절 움직임을 완성한 후 곧 바로 두 번째 분절 움직임을 실시하는 순서로 연결하여 동작을 수행하도록 지시하였다. 첫 번째 목표물은 고정시킨 반면 두 번째 목표물의 크기와 거리에 변화를 주어 분절간 움직임의 형태를 동작 시간과 속도, 그리고 영점교차 등의 운동학적 측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두 번째 목표물의 거리 조건은 첫 번째 분절 움직임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맥락-의존 효과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동작의 상대적인 순서에 대한 제어가 운동 수행을 담당하는 효과기(effector)와는 무관하게 상위 제어체계에서 조직화되고 실행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면 목표물의 크기 조건은 하지 동작의 움직임 계획과 실행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과제-특수적 운동 환경과 하지 동작의 제어 형태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골프 퍼팅시 숙련성과 거리에 따른 시각탐색과 주의집중 요인을 분석하여 그 차이를 밝히고자 시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인천광역시의 H 아카데미와 K 아카데미에 소속되어 있는 회원 50명 중 KPGA 자격기준에 따라 숙련자와 비숙련자 각각 8명씩, 총 16명을 비확률적인 목적표집법으로 선정하였고, 선정된 대상자는 골프 퍼팅과제(1M, 5M)를 실시하였다. 과제수행 시 실제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Eye Mark Recorder-9(EMR-9)를 사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얻은 시선 고정 값을 분석하기 위해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을 실시하였다. 또한 주의집중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반 구조화면담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귀납적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숙련성에 따라 준비단계와 스윙단계에서 각각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거리에 따른 차이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주의집중의 요인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따라서 퍼팅기술에 있어 운동숙련을 결정짓는 지각기술 및 주의집중요인은 초보자 및 중간 숙련자 지도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그동안 스포츠팀을 대상으로 팀의 심리요인과 수행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지적되었던 레벨이슈(level issue)를 해결하기 위하여, 개인수준의 응답내용을 팀수준으로 측정할 수 있는 여러 통계기법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37개팀 342명의 남녀 농구선수들이 이용현(2009)이 개발한 농구경기의 팀워크 지각 척도에 응답한 내용들을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척도는 단결, 동료애, 평등지도, 지도자 노력의 4요인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결과, η2(eta-squared), ICC(intraclass correlation)(1), ICC(2), WABA(within-and between-entity analysis)에서 자료 합산의 정당성을 결정하는 기준치에 각각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구 선수들이 지각한 팀워크 수준을 팀이 지각하는 팀워크 수준으로 합산할 수 있는 타당성이 확보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추후 연구에서는 팀 수준에 대한 심리요인의 규명을 위해 집단측정 척도를 활용하는 경우 반드시 자료분석 이전에 자료의 합산을 정당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아마추어 복싱선수들의 운동 동기를 탐색하기 위하여 각종 대회에 참가한 복싱선수 31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SPSS 12.0 ver.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급별 운동 동기를 비교한 결과 무동기는 중·고등학생에 비해서 대학·일반 선수의 점수가 높았다. 둘째, 체급별 운동 동기를 비교한 결과 체급이 높을수록 외적동기인 건강·체력의 점수가 높았다. 셋째, 1일 운동량에 따른 운동 동기를 비교한 결과 1일 운동시간이 많을수록 외적동기의 외적과시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경력별 운동 동기를 비교한 결과 내적동기의 성취감은 경력이 2∼3년인 복싱 선수들이 가장 높았으며, 4년 이상의 복싱선수 경력을 가진 선수의 성취감이 가장 낮았다. 외적동기의 외적과시는 경력이 4년 이상의 복싱선수들이 가장 높았으며, 1년 이내인 선수들의 외적과시가 가장 낮았다. 또한 경력별 무동기를 비교한 결과 경력이 많을수록 무동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올림픽 출전 경험의 심리적 영향력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북경올림픽,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선수단의 선수를 대상으로 올림픽 출전경험의 심리적 영향력을 탐색하기 위해 첫째, 올림픽 출전의 체험 특성은 무엇인가? 둘째, 올림픽 출전경험의 긍정적 영향력은 무엇인가? 셋째, 올림픽 출전 경험의 부정적 영향력은 무엇인가? 를 연구문제로 설정하여 103명의 자료제공자를 대상으로 개발형설문과 비구조화설문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의 귀납적범주화와 연역적내용전개를 통해 자료를 창출하였다. 올림픽 출전의 체험 특성과 관련해 올림픽은 다른 대회와 대회성격, 사회적 관심, 대회구조, 심리적 경험, 경기력 향상 기회가 된다는 측면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올림픽 출전 경험은 선수에게 펀더멘틀 개선, 동기유발, 정서적 안정, 경기력 변화 계기가 되는 등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반면, 성취 증후군(승자의 저주), 동기약화, 불확실성 증폭 등의 부정적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논의에서는 경기 경험의 의미를 조직화했고, 경기 경험에 의해 유발되는 경기력 변화의 설명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가 경기 경험의 영향력을 학문적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Dunn 등(2006)의 스포츠 다원적 완벽주의 척도(Sport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Sport-MPS)에 기초하여 무용전공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완벽주의 성향을 측정하기 위한 한국판 척도를 제작하여 교차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총 746명의 남녀 학생들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자료는 기술통계,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 그리고 다집단 분석에 의해 분석되었다. 최종 확정된 4요인 25문항(개인적 기준, 실수에 대한 염려, 부모의 압박, 교사의 압박)에 대하여 다집단 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가 학교, 무용경력 및 무용전공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시간적 안정성도 양호한 측정도구로서 확인되었다. 집단 간 잠재평균분석의 결과 대학생과 경력이 많은 학생이 고등학생과 경력이 적은 학생보다 교사의 압박과 실수에 대한 염려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생활체육에 정기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생활체육 참가자들의 운동만족을 평가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구조적 타당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이를 위한 절차로는 먼저 개방형설문지를 통하여 문항 탐색과 적절성 평정을 실시한 후 예비판에 기초하여 확정판의 신뢰도를 분석하고, 확정판의 구성개념 타당도를 점검하는 절차로 수행 하였다. 예비판에 대한 요인분석을 거쳐 2차로 10개 종목(골프, 윈드서핑, 볼링, 축구, 테니스, 수영, 헬스, 검도, 등산, 에어로빅)에 참여하는 생활체육 참가자 689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문항분석과 요인분석을 통해 신체적 기능향상(3문항), 운동능력향상(3문항), 사교증진(3문항), 심리적 안정(3문항), 건강생활(3문항)으로 총 5개요인 15문항의 최종 확정판을 완성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승패경험과 주전여부에 따라서 경쟁상태불안의 차이와 변인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참여자는 추계대학연맹전에 참가한 대학축구선수들 288명이며 승리와 패배팀 그리고 주전과 후보로 구분하여 CSAI-2를 배포했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했으며 이원변량분석(2way-ANOVA)과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인지불안이나 신체불안은 모두 패배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보선수들 보다 주전선수들이 더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감은 승리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전여부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승패와 주전에 관계없이 모든 선수들에게서 인지불안과 신체불안간에는 정적 관계가 신체불안과 자신감간에는 부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지불안과 자신감간에는 패배팀에서만 부적관계가 형성되었고 승리팀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바탕으로 승패경험이나 주전여부와 같은 동기적인 요인이 경쟁상태불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했고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 및 연구자가 느낀 점을 제시하여 후속 연구자에 대한 제언을 기술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들의 체육 성취목표와 사회적 목표가 학습과제의 지속에 미치는 매개 및 중재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남녀 중학생 406명(남학생 217명, 여학생 189명)이 2×2 체육 성취목표, 사회적 목표 및 과제 지속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자료분석은 기술통계, 상관분석, 일원 다변량분석, 중다공변량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이 이용되었다. 다변량분석의 결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숙달접근, 수행접근, 숙달회피목표, 사회적 목표 및 과제 지속 수준이 높았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숙달접근과 수행접근 목표가 직접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책임감 목표를 통해 중학생들의 과제 지속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제 지속에 대한 성취목표와 사회적 목표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체육수업 중 학생들의 과제 지속과 노력에 영향을 미치는 동기적변인들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체육교육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교사와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했을 때 학생들의 신체적 자기개념, 정서, 수업 만족도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밝혀 초등체육교육이 바람직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 이 연구는 전라북도에 소재한 초등학교 5, 6학년 체육을 담당하는 교사를 체육전공학급담임, 체육비전공학급담임, 체육전공교과전담, 체육비전공교과전담으로 분류하였다. 교사 71명에게 수업을 받은 학생 987명에게 자료를 수집하여 전산처리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초등체육지도교사 유형에 따른 학생의 신체적 자기개념,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 수업 만족도 간의 관계는 체육전공학급담임교사에게 수업을 받은 학생의 연구모형의 타당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체육전공교과전담교사를 제외한 모든 교사유형에서 학생의 신체적 자기개념은 긍정적 정서와 정적인 관계가 있고, 부정적 정서와는 부적인 관계가 있었다. 모든 교사유형에서 부정적 정서는 긍정적 정서와 수업 만족도와 부적인 관계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초등교육에서 학급담임의 역할은 학생들의 신체적 자기개념, 정서, 수업 만족도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개인종목 대학운동선수들의 운동지속의도를 규명하기 위하여 최근 스포츠 상황에서의 개인 심리요인의 기저요인으로 자율성, 유능성 및 관계성 욕구를 제시하고 있는 자결성 이론을 바탕으로 스포츠 동기, 스포츠 정서 및 운동지속의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439부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WIN/SPSS 1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 통계분석, 탐색 및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들 분석 자료를 토대로 AMOS 7.0 프로그램을 통한 구조모형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구조모형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개인종목 대학운동선수들의 관계성 욕구를 제외한 자율성과 유능성의 기본적 심리욕구는 선수들의 스포츠 동기와 정서 및 운동지속의도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동기가 운동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개인종목 대학운동선수들은 스포츠 정서가 스포츠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지속의도에는 기본적 심리욕구와 스포츠 동기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ADHD 아동의 운동 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그들의 기분상태와 인지기능의 변화를 단일 피험자 연구 설계법을 통하여 장기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참여자는 연구의 목적에 부합토록 실험 시작 당시 서울 소재 C대학교 종합병원 소아정신과에서 ADHD로 판명되어 치료중인 초등학생 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측정도구로는 Rejeski(1985)가 개발한 기분상태 척도(Feeling Scale: FS)와 인지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Wechsler(1991)가 제작한 웩슬러 아동지능검사(WISC-Ⅲ: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Third)를 곽금주, 박혜원과 김청택(2001)이 표준화한 한국 웩슬러 아동용 개인 지능검사 도구(K-WISC-Ⅲ)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설계는 단일피험자 설계(single subject design) 유형 중철회 설계(withdrawal design)의 대표적인 A1-B1-A2-B2 설계법을 채택하여 총24주 동안 심층적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연구절차를 통하여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ADHD 아동의 운동 참여는 그들의 기분상태를 긍정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ADHD 아동의 운동 참여는 그들의 인지 기능 중 집중력과 처리속도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운동 처치 프로그램의 효과들은 단일피험자 설계법에 의거하여 A2단계(운동철회)와 B2단계(2차 운동처치)에서 재차 검증되었으며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ADHD 아동의 운동 참여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확장시키고 운동의 효과를 일반화 시키는데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Deci와 Ryan(1985, 2002)의 자기결정이론에 근거하여 운동선수들이 지각하는 코칭행동과 운동동기와의 관계에서 심리적 욕구만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J도에서 실시된 전지훈련에 참가한 운동선수 184명(남자선수: 134명, 여자선수: 50명)이었다. 참여자들은 코칭행동,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 및 운동동기 질문지를 완료하였으며, 공분산구조분석을 통해 변인간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코치의 행동 유형 중 훈련/지도 행동은 자율성에 유의한 정(+)의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적 행동은 자율성과 유능성에 유의한 정(+)의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피드백은 관계성에 유의한 정(+)의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권위적 행동은 관계성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리적 욕구만족 구인들이 운동 동기에 미치는 직접효과를 살펴본 결과, 자율성과 유능성은 자율적 동기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제적 동기에는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코칭행동과 운동동기간의 관계에서 심리적 욕구만족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민주적 행동만이 심리적 욕구만족을 경유하여 자율적 동기에 유의한 정(+)의 간접 영향과 통제적 조절에 부(-)의 간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코칭행동과 운동동기간의 관계에서 심리적 욕구만족의 매개효과를 부분적으로 입증하였다.
본 연구는 유진, 오보선(2009)에 의해 개발된 무용 정서지능 척도(DEIS)의 위계적 구조와 집단동일성을 검증하였다. DEIS는 자기정서인식과 타인정서인식, 정서표현, 정서조절, 정서활용의 5요인, 16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739명의 무용전공자(고등학생, 대학생, 전문무용수)들이 DEIS에 응답하였다. 두 개의 1차 모델(1요인과 5요인)과 2차 모델(1요인과 2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CFA)을 실시하였으며, 가설로 세운 1차 5요인과 2차 2요인의 DEIS 모델들이 CFA 결과에 부합하였다. 5요인 DEIS에는 두 가지 고차원 영역(기본 및 응용 정서지능)이 반영되어 있으며, 집단(고등학생, 대학생, 전문무용수) 간 DEIS의 동일성을 분석하기 위해 다집단 CFA를 실시하였다. 측정 결과를 분석하여 DEIS의 집단 간 동일성이 확인되었으며, DEIS가 세 집단 모두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이 검증되었다. 세 집단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존재하였는데, 전문 무용전공자들의 DEIS 요인별 정서지능이 대학생이나 고등학생 그룹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DEIS가 갖는 위계적 구조와 집단 동일성을 검증함으로써, 본 척도가 한국인 무용전공자들의 정서지능을 측정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체육교육 현장에서 아동의 자아 탄력성과 자아 통제에 대한 문항을 개발하고 개념적 구조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단계의 연구로 진행되었으며 첫번째 단계에서는 5명의 스포츠 심리학자와 2명의 심리 측정척도 전문가가 참여하여 개발된 문항에 대한 내용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어서 5인의 초등학교 교사가 각 문항에 대한 가독성을 조사하여 어린이들의 독서력에 맞게 문항을 수정한 다음 15명의 어린이에게 예비 조사를 실시하였다. 요인분석을 위해 230명의 데이터가 처리되었으며 각 문항의 정상분포 여부를 알기 위해서 기술통계를 알아보고 이어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3요인 33문항이 추출되었다. 두 번째 단계의 연구에서는 첫 번째 단계에서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3요인 33문항을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서 요인과 문항을 확정하는 것이었다. 이 단계에서는 1차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192명의 데이터가 처리되었으며 각 문항에 대한 분포도는 정상분포를 보였고 이어서 실시된 확인적 요인분석도 3요인 33문항의 요인구조 모형이 데이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요인은 자아 탄력성이었으며 이 요인은 상황에 따라 개인이 잠정적으로 적응해 갈 수 있는 능력 요인이었다. 두 번째 요인은 과잉 통제 요인으로 보통 과잉 통제적 성향을 보이는 사람은 상황에 관계없이 충동과 감정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세 번째 요인은 과소 통제 요인으로 이 성향을 보이는 사람은 상황에 관계없이 충동과 감정을 지나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이 연구는 단계적변화모형에서 운동참여단계 이행의 결정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2009년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당해 연도 30세 이상 성인 남녀 중 변화단계의 준비단계, 행동단계, 그리고 유지단계에 위치한 운동참여자 744명을 목적표집해 t-test와 이항로지스틱 회귀분석에 적용했다. 분석된 결과에 의하면 첫째, 준비단계는 남성(여성은 운동이익, 의식고양, 자극조절)이 자기효능감, 운동손실, 극적사고전환, 자기재평가, 반대조건화, 도움관계에서 높게 나타났고 행동단계(여성은 자극조절만)는 자기효능감과 도움관계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유지단계(여성은 운동이익, 의식고양, 자극조절)는 운동손실과 강화관리에서 높게 나타났다. 둘째, 남성은 준비와 행동단계를 구분하는데 자기효능감과 자기재평가가 결정요인이었으며 행동과 유지단계를 구분하는데 운동이익과 의식고양이 결정요인이었다. 여성은 준비와 행동단계를 구분하는데 강화관리가 결정요인이었으며 행동과 유지단계를 구분하는데 자극조절이 결정요인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단계적변화모형에서 운동참여단계 이행의 결정요인과 관련해 후속연구를 위해 논의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2×2 성취목표 관점에서 중고등학생들의 체육 성취목표 프로파일에 따른 운동능력믿음과 기본 심리적 욕구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검사지의 탐색적 요인분석을 위한 1차 조사에 276명, 확인적 요인분석과 군집분석을 위한 2차 조사에 706명의 남녀 중고등학생이 참여하였다. 군집분석의 결과 3개의 유의미한 군집들이 확인되었다. 숙달목표성향이 높은 학생이 운동능력이 증가된다는 믿음이 강하고, 보통의 목표성향을 가진 학생은 운동능력이 안정적이라는 믿음이 더 높았다. 또한 숙달목표성향이 높은 학생일수록 체육수업에 대한 세 가지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 수준이 가장 높았다. 본 결과는 성취목표 프로파일에 따른 시사점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최근 제안된 2×2 목표 구조에 근거한 성취목표 동기유형이 지속적인 태권도 수련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의 내적동기와 신체활동 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체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 393명을 대상으로 성취목표 동기유형, 내적동기와 신체활동 의도를 조사한 뒤, 상관관계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전반적으로 성취목표 동기유형 가운데 숙달접근이 내적동기뿐 아니라, 신체활동 의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숙달접근은 내적동기 하위요인 중 재미/노력과 신체활동 의도에 대한 변화를 예측하는 주된 변수로 확인되었다. 이는 체육활동 상황에서 참여자들의 숙달접근 동기유형이 내적동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신체활동 의도를 지속할 수 있는 동기유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성취목표 동기유형에 따라 관련변인을 이해․연구하는데 의미있는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다차원적인 접근으로 신체활동 참가자들의 성취목표 동기유형을 탐색하는 데에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