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간격 후에 나타나는 수행 역동성을 예측하기 위해 제시된 Newell et al(2009)의 BPL 모형은 운동과제의 연습 후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항상 수행을 감소시키는 워밍업 감소 작용이 일어나고 그 효과는 휴식 간격의 길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예측하였다. 그러나 BPL 모형은 휴식간격의 어떤 요인들이 그리고 어떻게 워밍업 감소 효과를 결정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예측을 제공해주지 않았다. 이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본 연구는 휴식간격 동안 취한 수면 유무에 따라 워밍업 감소 효과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조사하였다. 24명의 피험자들은 수면과 무수면 집단으로 나누어 골프퍼팅을 연습하였다. 수면집단은 연습시행을 실시한 후 야간 수면이 포함된 12시간의 휴식을 취한 후 그 다음날 검사 시행을 실시하였다. 무수면 집단은 연습시행을 실시한 후 12시간의 깨어있는 휴식을 취한 후 같은 날 검사시행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두 실험집단은 동등한 간격의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워밍업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즉, 무수면 집단은 검사 시행에서 유의하게 감소된 수행을 나타냈다. 반면 수면 집단은 그러한 수행감소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워밍업 감소 효과를 일으키는 변인은 BPL 모형의 예측과는 달리 단순히 휴식간격의 길이가 아닌 깨어있는 휴식에 보내어진 시간 길이인 듯 보인다. 휴식간격에 포함된 수면은 기억의 공고화 작용을 일으켜 깨어있는 휴식으로 인한 워밍업 감소 효과를 줄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본 연구는 뮬러-라이어 착시 도형을 이용하여 지각과 동작 수행 간에 나타나는 정보획득과정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조준과제와 잡기과제에서 나타난 행동학적 특성을 통해 지각과 동작의 제어 특성을 밝히고자 하는 연구 목적에 부합하기 위하여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대학생 15명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여 실험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지각판단 과제, 잡는 잡기 과제, 조준과제를 수행하였다. 실험을 위해서 안구 움직임 추적장치(EMR-9), 3차원 동작 분석 시스템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변인에 대한 지각과 동작 수행의 정보획득과정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반복측정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방법 및 분석 결과를 토대로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뮬러-라이어 착시 도형에서는 실제 크기와 다르게 지각 하였을 때 잡기 과제에서 다르게 지각한 것이 동작 수행에 영향을 끼쳤고, 최대그립크기와 같은 요인에서도 다르게 지각한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로 부터 지각과 동작 제어 기전에서 연합성과 분리성의 개념이 아닌 복측흐름과 배측흐름에서 서로 상호작용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무용전공 대학생의 정체성이 열정과 과제관여 간의 인과적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분석하고, 연구모형의 안정성을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은 무용학과 여자대학생 457명이었다. 자료 분석을 위해 기술 통계,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의 결과 무용에 대한 열정과 정체성이 과제관여에 대한 분산의 40%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용학과 대학생들의 정체성은 무용에 대한 조화열정과 과제관여 간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였고, 또한 강박열정과 과제관여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집단분석의 결과는 구조모형의 형태와 구조공분산, 구조잔차가 두 집단 간에 동일하지만, 구조계수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무용에 대한 강박열정이 조화열정에 비해 여학생들의 정체성에 더 강한 영향을 주어 이들의 과제 관여 수준에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력은 집단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무용전공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자아탄력성이 무용만족도 및 무용지속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이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여 무용수들의 무용지속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예술 고등학교와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무용전공 여학생 377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자아탄력성, 무용만족도, 무용지속의도 질문지의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을 거친 후 연구의 목적에 맞도록 자료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자아탄력성은 무용만족도와 무용지속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자아탄력성과 무용만족도, 무용지속의도 간의 구조관계를 검증한 결과 무용만족도가 자아탄력성과 무용지속의도를 정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무용전공에 따른 경로 비교를 위해 다중집단 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아탄력성에서 무용지속의도로 가는 경로계수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TPB모형에 근거하여 운동참여 의도가 높지만, 실제 운동참여로 이어지지 못하는 의도-행동 불일치 현상을 운동제약을 통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대학 교양체육 참여자 319명을 대상으로 운동제약 수준에 따라 행동통제지각에서 운동참여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차이를 다집단 분석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의도가 운동참여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운동제약 집단 간 동일하지만, 행동통제지각이 운동참여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운동제약 저집단(.73)이 고집단(.50)보다 높았다. 따라서 운동제약을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의도는 높지만, 실제 운동참여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의도-행동 불일치 현상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진행된 의도-행동 불일치 현상을 설명하는 연구들 대부분이 가설적 편향과 같은 측정 오류, 긍정적, 부정적 성향 등과 같은 개인의 특성에 의해 연구가 진행되었다면, 본 연구 결과는 운동제약 요인을 추가하여 의도-행동 불일치 현상이 유발될 가능성을 증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운동선수의 자아탄력성 개념을 탐색하여 구조화하고, 타당화 과정을 통해 운동선수 자아탄력성 측정도구를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운동선수 자아탄력성 측정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K대학교에 재학 중인 운동선수 89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내용의 유사성에 따라 원자료를 세부영역으로, 다시 세부영역은 일반영역으로 귀납적 범주화하였다. 귀납적 범주화 결과, 운동선수 자아탄력성은 사회적지지, 기대, 동기, 정서, 중재전략, 능력의 총 6요인으로 분류되었다. 분류된 6요인의 세부영역 내용을 토대로 대학선수 110명에게 운동선수 자아 탄력성 측정도구 개발을 위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운동선수 자아탄력성의 개념 구조를 탐색하기 위해 대학선수 223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운동선수 자아탄력성은 능력, 동기, 사회적지지, 중재전략, 기대의 총 5요인으로 구조화 되었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도출된 5요인의 구조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대학선수 31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확인적 요인분석과 타당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운동선수 자아탄력성 측정도구는 최종 5요인 14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본 측정도구는 강한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가 인정되는 측정도구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 여자 양궁선수의 스트레스에 대하여 수용 전념 치료(ACT)의 효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ACT는 마음 챙김에 초점을 둔 새로운 치료 접근으로, 인지 행동 치료의 3흐름으로 분류된다. 전통적인 심리 기술 훈련은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사고, 정서, 그리고 신체 감각을 통제하거나 바꾸어야 한다는 접근에 기초하지만, ACT는 이러한 내적 경험을 통제하거나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실제로는 역설적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제안한다. 본 연구는 스트레스를 지닌 고등학교 여자 양궁선수들에게 8주 간의 ACT를 평가하였다. uBioClip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측정하였고, 운동스트레스, 수용행동 질문지, 개정된 인지적, 정서적 마음 챙김 척도가 ACT의 기저선, 처치, 추후에 실시되었다. 4명의 단일 피험자 ABA설계가 이용되었으며, 시계열 자료는 시뮬레이션 모델링 분석이 이루어졌고, 리커트 자료는 신뢰 변화 지수를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결과, ACT는 스트레스, 수용행동, 마음 챙김에서 유의한 의미 있는 개선을 가져왔다. 마지막으로 본연구의 의의와 제언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시합 전 복싱선수들의 자기효능감과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평가가 정서 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는데 두었다. 청소년 아마추어 복싱선수 168명이 자기효능감, 인지평가 및 정서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자료는 기술통계, 상관분석, 그리고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처리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시합에 대한 선수들의 자기효능감이 불안 정서를 감소시키고 유쾌한 정서상태(흥분, 행복)를 촉진시키는 반면, 위협평가는 선수들의 우울 정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수들의 자기효능감은 불안 정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합에 대한 선수들의 자신감이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평가와 비교하여 불안과 흥분, 행복 정서를 촉진시키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며, 선수들의 개별 정서의 기능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이 연구는 스포츠영재의 스포츠영재성 관점을 검토하고 스포츠영재가 평가하는 스포츠영재성의 기여도 산출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올림픽, 세계대회,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에서 3위 이내 입상 경험이 있는 탁월한 경기력을 보인 11명의 스포츠영재를 대상으로 스포츠영재성 요인의 적확성을 검토한 후 스포츠영재성의 기여도 평가를 위해 계층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스포츠영재는 스포츠영재성 요인의 기여도를 심리지능, 경기지능, 신체지능 순으로 중시하고 있으며, 스포츠영재성 기여도 평가를 위한 계층분석 결과 신체지능은 motor적합성, 체력, 기술, 체격 순으로, 경기지능은 실천지능, 학습능력, 창의지능, 분석지능 순으로, 심리지능은 목표의식, 정신력, 노력, 열정 순으로 기여도를 평가하고 있다. 한편, 스포츠영재의 스포츠영재성 하위요인의 기여도 평가를 위한 계층분석 결과 스포츠영재성은 목표의식, 정신력, 노력, 실천지능, motor적합성, 체력, 기술, 열정, 체격, 학습능력, 창의지능, 분석지능 순으로 기여도를 평가하고 있다. 올림픽금메달리스트는 아시안게임, 세계대회, 유니버시아드 등에서 성적을 거둔 평균적인 스포츠영재보다 목표의식, 정신력, 노력 등을 중시하는 반면, 체격이나 체력 등의 신체 관련 요인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스포츠영재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연구가 스포츠영재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영재와 스포츠영재성 연구의 기화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본 연구는 국가대표 남자체조선수를 대상으로 심리기술훈련이 체조경기 경쟁상태불안과 수행전략을 통해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연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5명의 국가대표 남자체조선수를 대상으로 경쟁상태불안 질문지, 심리기술훈련 질문지, 한국판수행전략 질문지를 이용하여 심리기술훈련 전과 후 심리기술에 대한 인식과 연기력 변화에 대해 양적·질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점진적으로 국가대표 남자체조선수의 경쟁상태불안을 감소시키고, 수행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심리기술훈련이 체조 경기 경쟁상태불안과 수행전략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대표 남자체조선수는 심리기술훈련을 통하여 체조 경기 경쟁상태불안을 감소시키고 수행전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으며, 연기력 향상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