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교육에서의 무용아카이브의 필요성과 아카이브를 활용한 무용교육 사례를 살펴 보고, 교육기준에 적합한 아카이브활용 무용교육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무용아카이브를 활용한 교육가능성을 탐색하고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아카이브를 활용한 무용교육사례로서 오타드의‘리소스 활용 교육법(Resource-Based Teaching)’과‘비평적 감상과 창의적 표현을 통합한 춤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두 사례 모두 무용교수의 가장 중요한 접근법으로서 리소스에 바탕을 둔 교수법을 제안하고 있다. 아카이브 활용 무용교육방법은 최승희의 춤기록을 활용한 초등무용수업을 통해 구체화하였다. 주제는 2007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 5학년 무용교육과정의‘민속표현’영역으로 정하였고,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과 문화예술교육표준에 의거해서 영역과 기대수준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실 행과제, 창작과제, 감상과제, 소통과제들이 제시되었고, 각 과제별 아카이브 활용 방법들이 제시 되었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 대상 실제 무용수업 지도안을 제시하였다.
동영상 피드백의 효과를 조사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에 따르면 동영상 피드백이 긍정적인 학습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 학습자에게 단독으로 제공되어서는 안 되고 주의집중 단서, 오류수정 정보, 전문가 모델 동영상 등과 함께 결합되어 제공되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운동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영상 피드백을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지 규명하기 위해 위 요인들의 결합된 효과를 조사 하였다. 구체적으로 선행연구들이 가장 효율적인 동영상 피드백 제공방법으로 제시한 ‘오류수정 정보+학습자 동영상’ 제공조건에 언어적 주의집중 단서와 전문가 모델 동영상이 부가될 때의 학습효과를 조사하였다. 40명의 피험자들은 네 가지 동영상 피드백 제공집단으로 나누어 땅볼 인사이드 축구 패스를 연습하였다. 24시간 후에 실시된 파지검사 결과, ‘오류수정 정보+학습자 동영상’ 조건에 주의집중 단서가 부가되었을 때 학습효과는 다르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 모델 동영상이 추가로 제공되었을 때 학습효과는 가장 우수했다. 부가된 전문가 모델의 동영상은 학습자에게 오류탐지를 위한 견본으로 사용된 것처럼 보인다. 또한 전문가 모델 동영상은 관찰학습 효과와 신체분절의 상대동작 정보를 제공하여 동작 폼의 습득을 더 용이하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동영상 피드백에 오류수정 정보가 결합될 경우 주의집중 단서의 추가적 제공은 불필요 한 것처럼 보인다.
휴식간격 후에 나타나는 수행 역동성을 예측하기 위해 제시된 Newell et al(2009)의 BPL 모형은 운동과제의 연습 후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항상 수행을 감소시키는 워밍업 감소 작용이 일어나고 그 효과는 휴식 간격의 길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예측하였다. 그러나 BPL 모형은 휴식간격의 어떤 요인들이 그리고 어떻게 워밍업 감소 효과를 결정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예측을 제공해주지 않았다. 이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본 연구는 휴식간격 동안 취한 수면 유무에 따라 워밍업 감소 효과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조사하였다. 24명의 피험자들은 수면과 무수면 집단으로 나누어 골프퍼팅을 연습하였다. 수면집단은 연습시행을 실시한 후 야간 수면이 포함된 12시간의 휴식을 취한 후 그 다음날 검사 시행을 실시하였다. 무수면 집단은 연습시행을 실시한 후 12시간의 깨어있는 휴식을 취한 후 같은 날 검사시행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두 실험집단은 동등한 간격의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워밍업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즉, 무수면 집단은 검사 시행에서 유의하게 감소된 수행을 나타냈다. 반면 수면 집단은 그러한 수행감소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워밍업 감소 효과를 일으키는 변인은 BPL 모형의 예측과는 달리 단순히 휴식간격의 길이가 아닌 깨어있는 휴식에 보내어진 시간 길이인 듯 보인다. 휴식간격에 포함된 수면은 기억의 공고화 작용을 일으켜 깨어있는 휴식으로 인한 워밍업 감소 효과를 줄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억 공고화 이론에 비추어 분산연습에서 연습시간들 사이에 제공된 휴식간격의 길이가 골프퍼팅 과제의 수행과 학습에 어떻게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는데 있었다. 36명의 피험자들은 골프퍼팅을 두 연습시간으로 나누어 240회 연습하였다. 120회 시행의 첫 번째 연습시간을 마친 후피험자들은 무휴식, 5시간, 또는 야간 수면이 포함된 24시간의 휴식을 취한 후 120회의 두 번째 연습시간 시행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24시간 후에 60회의 파지검사 시행이 주어졌다. 분석 결과, 24시간 휴식집단은 휴식을 마친 직후 실시한 두 번째 연습시간의 초기시행에서 무휴식 집단보다 더 크게 향상된 수행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파지검사에서도 24시간 휴식집단은 무휴식 집단보다 더 우수한 학습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5시간 휴식집단은 두 번째 연습시간의 초기시행과 파지검사에서 무휴식 집단과 유의한 차이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 결과는 연습시간들을 하루 안에 분산하여 실시하는 것보다 24시간 간격으로 여러 날에 걸쳐 연습하는 것이 학습에 더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들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본 연구의 24시간 휴식집단이 나타낸 분산연습의 효과가 수면에 의한 공고화 작용 효과인지 아니면 휴식간격의 길이에 의한 공고화 작용 효과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Kernodle과 Carlton(1992)은 다자유도 동작의 학습에서 동영상 피드백(VF)의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전이적 정보(TI)와 같이 결합하여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연구에서 발견된 TI+VF의 학습효과는 동영상 피드백과는 관계없이 전이적 정보에 의한 효과였다고 주장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동영상 피드백의 유용성과 학습효율을 조사하기 위해 TI+VF 조건의 학습효과가 무엇으로 기인하였는지 검증하였다. 36명의 피험자들은 왼손으로 공 던지기를 하루 75회씩 2일간 연습하였다. 연습 동안 3회 시행마다 제공된 피드백의 유형에 따라 피험자들은 세 집단에 무작위로 배치되었다, (1)KR, (2)TI, 그리고 (3)TI+VF. 연습단계 24시간 후 실시된 파지검사 결과, 동작 폼의 경우 TI+VF 집단은 가장 우수한 학습효과를 나타냈다. TI 집단 또한 KR 집단보다 더 우수한 학습효과를 나타냈다. 수행결과를 나타내는 던진 거리의 경우 TI+VF 집단은 TI와 KR 집단보다 더 우수한 파지수행을 나타냈지만 그 차이는 유의함에 미치지 못했다. 이 결과는 전이적 정보가 다자유도 동작의 학습을 위해 효과적인 피드백 정보이지만 동영상 피드백이 보강될 때 학습효과는 유의하게 더 커진다는 것을 나타낸다. TI+VF는 동작협응과 수행결과의 학습에 각기 다른 속도로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보인다. TI+VF의 제공은 동작협응에 대한 학습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반면, 수행결과에는 비교적 느리게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분산연습에서 연습시간들 사이에 제공된 휴식간격의 수가 동작학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조사하였다. 36명의 피험자들은 분산연습에 포함된 휴식간격의 수에 따라 세 집단에 무작위로 배치되어골프퍼팅 과제를 연습하였다. 첫 번째 집단은 1회 휴식집단으로 퍼팅을 첫날 120회 실시한 후 24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나머지 120회를 실시하였다. 2회 휴식집단은 첫날 퍼팅을 80회 시행하고 24시간의 휴식 후 80회를 그리고 다시 24시간의 휴식 후 나머지 80회를 시행하였다. 3회 휴식집단은 하루 60회씩연습시간을 네 번으로 나누어 그 사이 세 번의 24시간 휴식을 취하도록 하였다. 휴식간격의 수에 따른 학습효과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24시간 후에 60회의 파지검사 시행이 주어졌다. 분석결과, 3회 휴식집단은 습득과 파지단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행을 나타냈고 1회 휴식집단은 가장 저조한 수행을 나타냈다. 2회 휴식집단도 유의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회 휴식집단보다 우수한 습득과 파지수행을 나타냈다. 이결과는 연습시간들 사이의 휴식간격의 길이와 함께 제공된 휴식간격의 횟수가 분산연습의 효과를 결정짓는 주요 학습 변인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연습시간들 사이에 24시간 간격의 휴식시간의 수가 부가될수록 첫 번째 휴식시간 동안 기억 공고화 작용이 일어나고 그리고 부가된 연습시간과 휴식시간 동안 기억흔적의 재활성화와 재공고화 작용들이 일어나 기억과 학습 효과는 더 커지는 것처럼 보인다.
본 연구는 기억공고화 이론에 비추어 골프 퍼팅 과제의 연습 후 취한 휴식기간의 길이가 학습에 어떻게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였다. 60명의 피험자들은 3.7m 떨어진 표적을 향해 퍼팅을 수행하였다. 수행점수는 퍼팅한 볼이 표적을 벗어난 거리를 cm단위로 기록하였다. 120회의 연습단계시행 후 피험자들은 속한 집단에 따라 즉시, 1시간, 5시간, 그리고 야간 수면을 동반한 24시간의 휴식을 취한 후 20회의 검사 시행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기억공고화 이론의 예측과는 달리 5시간 휴식집단은 검사단계에서 향상된 수행을 나타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휴식집단도 더 우수한 수행을 보이지 않았다. 즉각적 검사집단을 제외한 휴식을 취한 모든 실험집단들은 검사단계에서 오히려 더 저조한 수행을 나타냈다. 그리고 수행 감소의 크기는 휴식기간이 길수록 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골프퍼팅의 연습 후 휴식을 취하는 동안 기억의 공고화에 의해 오프라인 학습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 오히려 휴식기간으로 인해 기억흔적의 강도에서 손실이 발생했다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워밍업 감소이론에 비추어 볼 때 본 연구에서 관찰된 검사단계 동안의 수행 감소는 기억의 손실에 의한 것이 아닌 휴식을 마친 후 시행을 재개할 때 일시적으로 발생한 워밍업 감소 효과인 듯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동작기억의 공고화 이론을 반박하기 보다는 워밍업 감소 현상을 감안한 보완적인 실험설계를 요구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반도 주요 세 도시(서울, 대구, 부산)의 온도와 상대습도에 나타난 변화를 조사하였다. 기후 변화점 분석 결과, 세 지역 모두 거의 모든 경우에서 온도의 변화가 상대습도의 변화보다 더 선행하여 나타났으며 이로부터 온도의 변화가 상대습도의 변화를 야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장 뚜렷한 변화점이 나타나는 4월의 기후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다습-한랭 기간(1909~1962)과 건조-온난기간(1974~2008)의 기후 특징을 비교하였다. 세 도시에서 상대습도의 감소와 온도의 증가가 뚜렷하였으며,이러한 특징은 동아시아 영역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이원분산분석법을 바탕으로 상대습도 변화에 대한 온도와 수증기 효과를 평가하였다. 다습-한랭 기간에는 온도 효과보다 수증기 효과가 더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상대습도의 변화에 대한 수증기 효과의 영향이 더 큼을 의미한다. 반면, 건조-온난 기간에는 수증기 효과뿐만 아니라 온도 효과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상대습도의 변화에 온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온도와 수증기의 상호작용 효과는 두 기간 모두에서 유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