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조준과제의 난이도에 따른 정신적 준비기의 뇌 활성화를 비교하는 것이다. CNV파형을 측정하기 위해 남, 여 대학생 17명(남자=13명, 여자=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과제는 테이블 위에 고정되어 있는 중심원이 같은 두 개의 과녁(큰과녁=40cm, 작은과녁=10cm)에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대, 소 음성신호가 제시되면 공깃돌을 튕겨 과녁 중심에 정확하게 조준하는 과제이다. CNV파형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EEG 측정영역은 Fz, Cz, Pz로 설정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실험설계는 난이도(2)×영역(3)에 대한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난이도에서는 쉬운 과제보다 어려운 과제에서 CNV파형의 진폭이 유의하게 크게 나타났다. 그리고 영역에서는 Cz영역이 Pz영역보다 진폭이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과제의 난이도가 높을수록 준비기 동안 과제에 대한 기대와 예측이 반영되고 더 큰 인지적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리고 조준동작 준비과정에서 Cz영역이 가장 많이 동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조준과제를 수행할 때 과제난이도에 따른 CNV 진폭의 차이를 밝힘으로써 난이도가 과제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일반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동영상 피드백의 효과를 조사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에 따르면 동영상 피드백이 긍정적인 학습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 학습자에게 단독으로 제공되어서는 안 되고 주의집중 단서, 오류수정 정보, 전문가 모델 동영상 등과 함께 결합되어 제공되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운동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영상 피드백을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지 규명하기 위해 위 요인들의 결합된 효과를 조사 하였다. 구체적으로 선행연구들이 가장 효율적인 동영상 피드백 제공방법으로 제시한 ‘오류수정 정보+학습자 동영상’ 제공조건에 언어적 주의집중 단서와 전문가 모델 동영상이 부가될 때의 학습효과를 조사하였다. 40명의 피험자들은 네 가지 동영상 피드백 제공집단으로 나누어 땅볼 인사이드 축구 패스를 연습하였다. 24시간 후에 실시된 파지검사 결과, ‘오류수정 정보+학습자 동영상’ 조건에 주의집중 단서가 부가되었을 때 학습효과는 다르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 모델 동영상이 추가로 제공되었을 때 학습효과는 가장 우수했다. 부가된 전문가 모델의 동영상은 학습자에게 오류탐지를 위한 견본으로 사용된 것처럼 보인다. 또한 전문가 모델 동영상은 관찰학습 효과와 신체분절의 상대동작 정보를 제공하여 동작 폼의 습득을 더 용이하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동영상 피드백에 오류수정 정보가 결합될 경우 주의집중 단서의 추가적 제공은 불필요 한 것처럼 보인다.
주의집중은 수행력을 결정하는데 필수적인 요인이다. 주의집중의 핵심은 필요한 단서에 주의의 초점을 맞추면서 불필요한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며, 전문가일수록 적절한 주의집중을 사용하여 최상의 수행을 경험 한다. 선행연구에서는 무용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집중력과 무용수행력의 관계를 밝히고 있으나 전문무용수들을 대상으로 한 주의집중 연구는 시도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전문무용수들을 대상으로 무용 과제유형에 따른 주의집중 단서를 탐색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전문무용수 7명(남:4명, 여:3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고, 개인별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한 후 귀납적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전문무용수들은 과제와 관련된 주의집중 단서는 수용하고 있었으며(중심축과 균형, 협응과 타이밍, 시선, 자신만의 감, 표현요소), 부적절한 주의형태는 배제하고 있었다(공연불안요인, 많은 생각, 안 좋은 습관). 이 결과는 Boutcher(2002)의 정보처리관점에서 심층 논의하였고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난이도와 대근운동발달 검사를 통한 대근운동발달 구성 요소의 상대적 중요도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상대적 중요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난이도와의 관련성을 규명하고 실제 대근운동발달 검사를 통해 산출된 원점수와 상대적 중요도 및 난이도를 고려한 가중치 점수를 비교 분석하는데 세부목표가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뢰도를 나타내주는 일관성 검증, 상대적 중요도, 난이도의 가중치를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첫째, 이동기술이 물체조작기술 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난이도는 물체조작기술이 이동기술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동기술은 홉, 달리기, 갤롭, 립, 슬라이드, 멀리뛰기의 순으로 중요하며 물체조작기술은 받기, 던지기, 차기, 드리블, 굴리기, 치기 순으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이도에 대한 결과, 이동기술은 홉, 립, 멀리뛰기, 갤롭, 슬라이드, 달리기 순으로 어려웠으며, 물체조작기술은 치기, 드리블, 차기, 받기, 던지기, 굴리기 순으로 난이도가 높게 나타났다. 셋째, 소분류 수준에서 상대적 중요도 결과, 홉 항목의 ‘땅에 닿지 않은 다리를 추진력을 얻기 위해 진자형태로 흔들어 힘차게 흔든다’가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나타났고, 난이도는 제자리 드리블 항목의 ‘발의 움직임 없이 4회 연속 공을 드리블 한다’가 가장 어려운 항목으로 나타났다. 넷째, 원점수를 바탕으로 상대적 중요도 및 난이도의 가중치점수를 적용한 분석 결과, 상대적 중요도, 원점수, 상대적 난이도 순으로 평균값이 컸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도출된 상대적 중요도 및 난이도에 대한 정보는 학령초기 여자아동의 대근운동 능력을 검사 할 시 평가 목적에 맞게 세분화된 검사 방법을 제시 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생태적 변인들이 다양한 강도(고강도, 중강도, 저강도)의 신체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다. 성인 352명(남성: 182명, 52%; 여성: 169명, 48%; 평균연령=39.85세)이 참여하였으며, 자기효능감 질문지, 의사결정균형 질문지, 사회적 환경 질문지, 물리적 환경 질문지, 신체활동 질문지가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 물리적 환경은 중강도를 제외한 고강도, 저강도 신체활동과 의사결정균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리적 환경은 운동이득-자기 효능감-저강도 신체활동의 경로계수에서 가장 높은 간접효과를 보였으며, 사회적 환경은 자기효능감을 통해 고강도 신체활동에 높은 간접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자기효능감은 고강도 신체활동에 높은 직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연구결과를 통해 개인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 변인이 신체활동에 영향을 주는 유의한 개입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 신체활동을 설명하는데 있어 사회생태모형의 하위변인들이 서로 유의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신체활동의 증진 및 유지를 위한 운동프로그램은 개인의 심리적 속성뿐만 아니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자원 및 물리적 환경 요인에 등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스포츠 상황에서 정서지능(EI)의 구성개념들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14명의 엘리트 운동선수들(남: 9명; 여: 5명)이 최적 수행을 위해 ‘어떻게 정서를 인식/
이해하고, 조절하여, 활용하는가’를 개별적 면담을 통해 질적으로 탐색했다. 귀납적 내용분석 결과는 EI
를 반영하는 다양한 위계적 하위주제들을 나타내었으며, 이러한 EI 주제들은 질적 연구의 틀에 따라 개
별 기술적으로 해석됐다. 전반적으로, 엘리트 선수들은 스포츠 상황에서 자기와 타인의 긍정 및 부정적
정서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인식하고 조절하여 최적의 수행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 결과는 EI
가 엘리트 선수들의 성공적인 스포츠 수행에 중요한 메커니즘이라는 사실을 시사해 주고 있다. 마지막
으로, 본 연구는 정서-수행 관계성 이론과 실제에 의거하여 결과를 논의하고, 스포츠 EI 연구의 미래 연
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테니스 선수들의 심리기술을 측정할 수 있는 테니스심리기술 검사지(Tennis Psychological Skills Inventory; TPSI)를 개발하고 외적 타당도(External Validity)를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2012년 대한테니스 협회에 등록된 테니스 선수 708명(연구1: 131명, 인터뷰 8명, 연구2: 291명, 연구3: 278)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1의 결과, 테니스 선수들의 심리기술 하위영역은 불안조절, 자신감, 주의집중, 정신적 강인함, 목표설정, 자기관리 등의 6개 영역으로 세분화 하였으며, 분석된 하위영역을 바탕으로 연구2에서는 기술 통계분석, 상관관계분석, 문항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분석을 실시한 결과, 103개 문항 중 27개 문항을 최종 선정하였으며 불안조절 4문항, 자신감 6문항, 주의집중 4문항, 정신적 강인함 4문항, 목표설정 4문항, 자기관리 5문항으로 최종적으로 탐색되었다. 하위요인별 신뢰도 계수는 불안조절(.71), 자신감(.84), 주의집중(.81), 정신적 강인함(.76), 목표설정(.93), 자기관리(.88)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연구3은 테니스심리 기술 검사지의 외적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Q=1.599, RMSEA=.048, TLI=.909, CFI=.917), 수렴타당도, 예측타당도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검사지의 외적타당도가 높게 평가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분석적-종합적 사고와 사후가정의 관계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중·고·대학생 운동선수들 418명(남 284명, 여학생 134명, 단체종목 234명, 개인종목 184명)이며, 분석적-종합적 사고 질문지와 사후가정 질문지를 배포하고 수거하였다. 분석적-종합적 사고에 따른 사후가정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다변량분석을 실시했으며 이들 변인간의 관계와 영향력을 규명하기 위하여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첫째, 분석적-종합적 사고에 따라서 사후가정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서양적인 분석적 사고가 강할수록 자기와 관련된, 동양적인 종합적 사고가 강할수록 타인과 관련된 사후가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분석적-종합적 사고와 사후가정 및 이에 대한 하위요인들은 대부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분석적-종합적 사고는 사후가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갈등태도-인과성 요인이 가장 강력한 예언변수로서 분석적 사고는 자기와 관련된 사후가정에는 정(+)적으로, 타인과 관련된 사후가정에는 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적-자기관여적 사후가정, 종합적-타인관여적인 사후가정의 설명을 제시하여 비교문화적인 측면에서 선수들의 후회심리학을 살펴보았으며, 선수들의 후회심리에 대한 다양한 연구자들의 관심을 제언했다.
본 연구는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통제와 조절원리에 근거한 PST와 수용원리 중심의 마음챙김·수용전념 접근의 효과를 비교분석하여 PST의 한계를 탐색하고 심리지원 프로그램(MAC 전략)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연구목적을 두었다. 연구대상은 각 종목별 협회에 등록(2011, 11월 현재)되어 있는 고등부 남자 운동선수(양궁; 13명, 사격; 13명) 총 26명이었다. 측정내용은 집단별 훈련 전, 후 심리기술, 마음챙김 수준, 수용·행동수준, 지각된 수행력에 대한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세 집단간 반복측정분산분석(repeated measure ANOVA)을 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심리기술 중 심상, 성취력, 각성은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고, 주의력은 심리기술훈련 집단과 마음챙김·수용전념 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높았다. 자신감은 마음챙김·수용전념 집단, 심리기술훈련 집단, 통제 집단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마음챙김 하위요인 중 현재자각, 비판단적 수용, 탈 중심화 주의는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고, 주의집중은 마음챙김·수용전념 집단이 심리기술훈련 집단, 통제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선수들의 수용행동 수준은 마음챙김·수용전념 집단이 심리기술훈련 집단과 통제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지각된 수행수준은 집단 간에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마음챙김·수용전념집단과 심리기술훈련 집단이 통제 집단에 비해 훈련참여 후 지각된 수행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우수 바둑선수의 심리적 강점에 대한 과정을 이해하고자 질적 연구 방법 중 Strauss와 Corbin(1990)의 근거이론 방법에 따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바둑 경기력과 밀접하게 관련된 심리적 강점은 의지력, 집중력, 자신감, 평정심의 4개 영역으로 나타났다. 둘째, 심리적 강점 중 의지력은 프로 입단 준비과정과 끈기와 인내심 훈련을 통해 길러졌고, 집중력은 공부과정과 다양한 대국경험을 통해 형성되었다. 자신감은 성공 경험이나 준비 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시합전 관리와 시합 상황을 조절하는 노력을 통해 평정심이 만들어진다고 인식하였다. 셋째, 심리적 강점은 평소에 바둑 중심의 삶, 효율적인 생활을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시합 전에는 방해요인을 차단하고 적절한 심리 상태를 만들고, 시합 중에는 감정을 조절하고 현재의 최선을 찾도록 도움을 주며, 시합 후에는 상황 분석이나 건설적인 대처를 하도록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넷째, 근거이론에 따른 심리적 강점의 개념 모형을 살펴보면, 우수 바둑선수의 심리적 강점은 목표설정이라는 인과적 조건, 고유특성과 동기의 형성이라는 맥락적 조건을 갖는다. 사회적 지지라는 중재적 조건의 영향으로 강화된 심리적 강점은 자기관리와도 상호작용하게 되며, 시합 수행의 자동화, 생활 기술로의 일반화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인지하는 팀 구성원간의 신뢰감(구단, 지도자, 동료 선수)이 팀 응집력 과정을 통해 팀 수행능력을 향상하는데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검증 하였다. 연구대상은 국내 프로야구 선수 300명이었다. 자료 분석을 위해 기술통계,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Phantom 변수를 이용한 매개효과의 차이 검증이 Amos Graphics 20.0 and SPSS 20을 사용하여 실시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프로 야구 팀 지도자에 대한 신뢰와 동료 선수의 신뢰가 팀 응집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단에 대한 신뢰는 팀 응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프로 야구 팀 응집력이 팀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프로 야구 팀 응집력이 지도자·동료 선수 신뢰와 팀 수행간을 중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 지도자 신뢰·동료 선수 신뢰와 팀 수행간 관계에서 팀 응집력 매개효과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연구 결과는 프로야구 감독, 코치, 및 선수 자신들이 서로의 신뢰감을 쌓는 것이 팀 응집력을 통해 곧 경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어떻게 신뢰감을 높일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