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축구 지도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K를 대상으로 축구지도에 있어 심리적장면을 정의하고, 심리적장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창출할 목적으로 심층면담과 면담내용의 귀납적분석과 연역적내용 전개, 디브리핑을 거쳐 진행하였다. 축구 경기에서 흐름은 대부분 결정적인 계기에 의해 발현되고, 이러한 흐름을 발현시키는 결정적인 계기와 심리 요인 변화의 연관성을 조심스럽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결정적 순간과 심리요인 변화의 연관성을 심리적장면으로 정의하였다. 축구 지도에 있어 심리적장면의 발현과 관련해 K는 경험을 통해 지도의 원칙과 전략 차원을 설명하였다. 지도력을 발휘하는데 있어 경기 준비, 안정감, 프로 의식을 원칙 측면에서, 목표 설정, 가치 공유, 경험, 전문지식을 전략 측면에서 강조하고 있다. 심리적장면은 지도자가 지도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지도자의 조작에 따라 통제가 가능한 변수이다. 심리적장면의 이해를 통해 경기나 훈련 상황에서 선수의 심리적 역동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기여하는 동시에 연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스포츠 동호회 세 집단(인라인스케이트, 철인 3종 경기, 스포츠 클라이밍)을 선정하여 동호인들의 운동중독 과정과 증상에 대한 체험을 기술하고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운동중독 상태에 있는 동호인 9명을 대상으로 포커스집단 면접(focus group interview)과 개인별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운동중독에 이르는 과정과 운동중독 증상 체험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질적 자료 분석의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운동지속과 운동중독에 영향을 주는 요인, 운동중독의 증상 체험, 운동중독에 따른 장단점 인식, 운동중독 극복전략과 결과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논리적이고 연계성 있는 설명이 가능한 근거이론 모형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스포츠 동호인들에게 운동중독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운동중독의 예방과 대처를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고교축구팀의 집단 응집력과 집단 효능감 및 대회 성적 간의 구조적 관계 모형을 설정하고, 이 모형의 적합성과 각 변인간 관계를 세부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고교축구연맹전에 참가한 18개 팀을 대상으로 집단 응집력과 집단 효능감을 측정하였고 팀 성적에 대한 자료는 팀별로 참가한 게임 수가 동일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총 승점을 경기 수로 나눈 게임 당 승점으로 처리한 후, 고교축구연맹전 이전까지의 팀 성적을 사전 성적, 고교축구연맹전 팀 성적을 사후 성적으로 구분하였다. 빈도 분석, 상관 분석 및 공분산 구조 분석을 통하여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팀의 집단 응집력과 집단 효능감 및 사전사후 성적 간 구조적 관계 모형의 적합도는 통계적 수준에서는 양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구조적 관계 모형의 각 변인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성적과 사회 응집력간의 관계를 제외한 모든 관계에서 유의미한 정적 영향관계가 나타났으며 사회 응집력은 사후성적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집단의 성공적 수행과 관련한 집단 응집력 및 집단 효능감 연구에서 과제 응집력과 사회 응집력 차원의 분리 적용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되었고 아울러 집단 응집력과 집단 효능감의 수행에 대한 상호 매개역할이 부분적으로 검증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개인변인(성별, 학년, 전공)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변인들이 무용과 대학생의 진로준비행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5개 대학의 무용과 학생 500명(남=52, 여=448)을 대상으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검사와 진로준비행동 검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처리는 개인변인에 대한 빈도분석, 신뢰성 분석, 하위변인에 대한 평균과 표준편차, 독립표본 t-검정, 일원분산분석,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이 실시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개인변인에 따른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성별에 따른 문제해결 수준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고(p<.05) 학년과 전공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개인변인에 따른 진로준비행동은 성별과 전공에 따른 차이가 없지만 학년에서는 정보수집활동(p<.05)과 목표달성을 위한 사회적 노력(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3) 진로준비행동 정도를 예언하는 변인으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 중 문제해결, 직업정보수집, 목표설정 및 학년이 진로준비행동에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고 전체 변량의 32%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Vallerand(1997)의 내외적동기의 위계 모형에 기초하여 고교 축구선수들이 지각하는 자율성과 유능성이 내외 동기수준과 노력에 어떤 영향을 주며, 이들 세변인 간의 인과적 관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축구선수 225명이 자율성과 유능성, 내외적 동기수준 및 노력 수준을 측정하는 척도에 반응하였으며, 반응치는 SPSS 11.5와 AMOS 4.0 프로그램을 이용한 빈도 분석과 상관 분석 및 공분산구조분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변인 간 구조적 관계 모형의 검증에서 자율성과 유능성 지각이 내외적 동기수준의 매개 효과를 통해 노력 행동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제안 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둘째, 구조모형에 포함된 변인 간의 경로계수를 고려할 때, 자율성은 내적동기와 외적동기에는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무동기에는 부적인 영향을 미쳤고, 유능성은 외적동기에, 내적동기는 노력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운동선수들의 동기적 특성을 이해하고, Vallerand가 제안한 동기 모형의 문화적 타당성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결과에서는 비만과 신체만족도, 자긍심은 모두 성, 연령, 결혼여부, 학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비만, 신체만족도, 자긍심 변인들은 대상의 특성에 따라 상반된 연구결과를 나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변인들의 관계를 연구할 때 대상의 특성에 따라 연구결과들이 달라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 사료되며, 대상의 특성에 따르지 않고 연구결과를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반화 시켜 언급한다는 점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또한 비만과 신체만족도가 인구통계학적인 변인들에 따라 자긍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비만도 자체는 자긍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신체만족도는 자긍심에 영향을 미치는 하위변인으로써 인정됨에 따라 신체 자긍심 모형이 일부 지지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대상의 특성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연구가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사료되며, 비만과 자긍심과의 관계를 입증해주는 연구들에서는 실제의 비만도가 자긍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아니면 비만정도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언급과 측정이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경륜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요인을 수집하고 이들 심리요인의 구조를 탐색하고, 탐색한 요인의 적합성을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륜선수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개방형설문 결과 경륜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426종류의 심리요인을 수집하여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내용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43명의 경륜선수를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를 토대로 338명의 경륜선수를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해 확인적 요인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경륜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14종류의 심리요인이 채택되었으며, 채택된 심리요인은 경기전략, 경기력관리, 동기, 정신력 요인으로 구조화되었으며, 각각 경기전략 요인은 위기대처능력, 상황적응력, 순간판단력, 압박감 극복을 하위요인으로, 경기력관리 요인은 능력에 맞는 전법구사, 자기최면, 체력관리, 자기관리를 하위요인으로, 정신력 요인은 투지, 긴장감 해소, 승부욕을 하위요인으로, 동기 요인은 성취동기, 과감성, 긍정적 사고를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였다.
교사효능감 수준은 교사의 노력이나 목표설정 및 학생 통제관은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와 동기수준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일반 교사효능감 개념에 기초하여 개방형 설문과 집단 면접을 통해 중등체육교사의 교사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직무수행 영역을 확인하고 각 영역에 포함된 체육교사효능감의 구성 요소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총 40명의 현직 중등체육 교사들이 개방형 설문과 집단 면접에 참가하였으며, 개방형 설문 자료는 귀납적 내용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체육교사효능감을 구성하는 직수수행 영역은 교과지도, 생활지도, 대인관계, 행정업무, 특별활동지도의 5개영역으로 나타나 일반 교사효능감을 구성하는 직무영역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각 영역에 도출된 체육교사효능감의 요소는 일반 교사효능감의 구성 개념과 보편성을 갖는 것도 있었으나 실기지도 능력이나 운동부 지도능력 등 차별적이고 고유한 다수 요인들도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체육교사효능감 연구의 필요성과 미래 과제와 관련하여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