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과 대학 운동선수의 정체성 결정요인을 탐색하여 이를 측정하는 질문지를 개발하고(연구 1), 종단적 관점에서 지각된 코칭행동, 동기, 정체성, 수행과 만족과의 관계를 검증하며(연구 2), 운동선수의 은퇴과정을 탐색하는데 두었다(연구 3). 방법: 연구 1에서는 청소년과 대학 운동선수(N=70)에게 수집된 면담과 개방형 자료는 귀납적 분석과 내용분석을 통해 분석되고, 질문지 개발을 위해 수집된 자료(N=345)는 상관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 2에서는 한국형 질문지의 요인구조를 검증하기 위해 수집된 자료 (N=574)는 확인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및 상관분석을 통해 처리되었고, 인과관계 검증을 위해 수집된 자료(N=465) 는 구조방정식모형 분석과 다집단 분석을 통해 처리되었다. 연구 3에서 대학 선수와 은퇴선수(N=12)에게 수집된 면담자료는 귀납적 분석을 통해 처리되었다. 결과: (1) 운동선수의 정체성은 자기 정체성 탐색, 헌신과 몰입, 자기 정체성 재탐색 및 헌신에 대한 확인단계를 거쳐 발달된다. (2) 운동선수의 정체성은 자기정체성, 사회적 정체성, 배타성, 긍정적 정서성, 부정적 정서성으로 구성된 5요인 20문항의 측정모델이 타당하였다. (3) 자율적 동기조절 과 운동선수의 정체성은 자율적 코칭행동과 수행만족과의 관계를 매개하고 통제적 코칭행동은 통제적 동기조절과 운동선수 정체성을 통해 수행만족에 영향을 주지만, 그 인과적 관계는 남녀 집단에서 차이가 없다. (4) 운동선수는 운동 시작-훈련, 수행발달, 은퇴준비 및 사회적응 단계를 거쳐 진로를 전환하게 된다. 결론: 이 결과는 청소년기를 거쳐 형성되고 발전되는 운동선수의 정체성이 선수들의 동기와 수행 및 진로전환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목적: 본 연구는 연습 상황에서 고등학교 운동선수들의 인지평가, 정서, 대처방식 및 목표달성 간의 구조적 관계와 성별 및 운동경력 수준 간 구조모형의 교차 타당도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방법: 연구대상은 체육고등학교 운동선수 473명(남자=318명, 여자=155명)이었다. 자료는 기술통계,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분석,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및 다집단 분석에 의해 처리되었다. 결과: 연습 상황에서 고교 선수의 긍정적 정서와 문제중심대처는 도전평가와 목표달성 간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고, 긍정적 정서와 정서중심대처도 도전평가와 목표달성 간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부정적 정서와 정서대처 및 회피대처는 위협평가와 목표달성 간의 관계를 매개하지 않았다. 이들 구조적 관계는 성별과 운동경력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이러한 연구결과는 청소년 운동선수들이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스트레스 사건들을 도전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긍정적 정서와 문제중심 대처전략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Purpose: This study tested the health action process approach (HAPA) as a motivational model for physical activity in a longitudinal sample of 483 adults (275 males, 208 females) over a 10 week period. Methods: Participants' action self-efficacy, decision balance for exercise, perceived risk awareness and intention were measured at baseline (Time 1). Maintenance self-efficacy, action planning and action control were measured 5 weeks later (Time 2). Physical activity behavior was measured 10 weeks after baseline (Time 3).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used to investigate the HAPA model. Results: The first model showed that intention was a significant predictor of physical activity behavior. The second model, which included the volitional components of the HAPA model, did significantly increased the proportion of behavior explained. The third model showed that intention, maintenance self-efficacy and action control were positive predictors of physical activity behavior. Conclusion: Findings suggest that HAPA provides a useful framework for identifying determinants of physical activity intention and behavior within a group of middle-aged adults.
Purpose: This study examined if past exercise habits moderated the mediational influence of intention to exercis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xercise identity and exercise behavior. Methods: Physically active university students (N=565) responded to a past behavior, exercise ientity, intention, and the Godin leisure-time exercise questionnaire. Moderated mediation was tested using a SPSS moderated mediation macro (Preacher, Rucker, & Hayes, 2007). Resul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all criteria for mediation were met. Furthermore, the relationship between exercise identity and exercise behavior was moderated by past exercise behavior(β=.08, p<.05). Conclusion: Findings confirm the importance individual's past exercise habits and exercise identity support the extended Theory of Planned Behavior by showing significant moderation by past exercise behavior. Results demonstrates the importance of moderated mediation models to determine complex interaction between psychological constructs and exercise behavior.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athletic ident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determined motivation and exercise physical activity among university students. Methods: In a cross-sectional design, 461 university students (325 males, 136 females) completed a survey assessing behavioral regulation of exercise, athletic identity, and physical activity levels. Resul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relative autonomy index and athletic identity constructs explained 26.4% of the variance in physical activity. Relative autonomy index was a significant predictor of athletic identity and physical activity. Relative autonomy index had a significant indirect effect on university students' physical actvity through importance among the athletic identity constructs. Conclusion: Relative autonomy index or self-determination index and athletic identity may be key sources of exercise and physical activity participation in university students. Especially, importance as one of athletic identity components accounts for additional variance in physical activity participation. This construct can be valuable component of exercise promotion programs for this population.
Purpose: The present study attempted to integrate emotional processes into the self-determination theory (Deci & Ryan, 2000) in order to substantially improve predictive power.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was to test the mediating roles of emotion (positive and negative) and self-regulated motivation (autonomous and controll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ontextual factors (autonomy-supportive and controlling behavior) and engagement in physical education classes. Methods: A total of 603 middle school students (315 boys and 288 girls) participated in present study.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ling (SEM) was employed to test a baseline model and the two extended models including emotion associated with motivation to engagement. Results: Results confirmed a substantial increase of 13% and 15% in explained variance of engagement for the two the extended model, respectively. Positive emotion significantly mediated the motivation-engagement behaviour relationship, and autonomous motivation also positively moderated the emotion-engagement behavior relationship. The results of the SEM invariance test across the group indicated the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in direct and indirect paths. Conclu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emotionally based motivation interventions aimed at increasing engagement in physical education classes may be helpful.
Purpose: This study tested the moderating effects of perceived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goal orientation and emotions among athletes in the pre-competition setting. Methods: Participants included 473 high school athletes (318 males, 155 females). Data were analyzed using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orrelation, and moderated regression analysis. Results: Results of regression analyses showed that athletes' mastery-approach goal, perceived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positively predicted positive emotions, while the two mastery-approach/mastery-avoidance goals and cognitive appraisals predicted negative emotion positively or negatively. In addition, results indicated that athletes' perception of control to a pre-competition situation moderated the effects of mastery-approach, performance -approach, and performance-avoidance goals on positive emotions, whereas athletes' perceived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moderated the effects of mastery-approach, mastery-avoidance, and performanceapproach goals on negative emotions, respectfully. Conclu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athletes with high approach-goal orientation will be supposed to experience positive emotions as perceived high controllability in the competition setting, but the level of athletes' perception of control and cognitive appraisals to stressful events would be able to moderate the effects of goal orientations on negative emotions.
본 연구는 무용전공 대학생의 정체성이 열정과 과제관여 간의 인과적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분석하고, 연구모형의 안정성을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은 무용학과 여자대학생 457명이었다. 자료 분석을 위해 기술 통계,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의 결과 무용에 대한 열정과 정체성이 과제관여에 대한 분산의 40%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용학과 대학생들의 정체성은 무용에 대한 조화열정과 과제관여 간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였고, 또한 강박열정과 과제관여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집단분석의 결과는 구조모형의 형태와 구조공분산, 구조잔차가 두 집단 간에 동일하지만, 구조계수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무용에 대한 강박열정이 조화열정에 비해 여학생들의 정체성에 더 강한 영향을 주어 이들의 과제 관여 수준에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력은 집단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 정서 질문지(Sport Emotion Questionnaire; Jones, Lane, Bray, Uphill, & Catlin, 2005)의 5요인 측정모형에 대한 교차 타당성을 검증하는데 두었다. 연구대상은 체육중고등학교 운동선수 828명(남자선수=552명, 여자선수=276명)이었다. 자료는 기술통계, 신뢰도 분석, 상관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및 다집단 요인분석을 통해 처리되었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5요인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x2=1955.114, df=199, p<.001, TLI=.904, CFI=.927, RMSEA=.073). 하위요인의 신뢰도 계수는 .66에서 .83까지의 범위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다집단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측정가중치, 구조공분산 및 측정잔차가 성별과 학년별 집단 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집단 간 부분 교차 타당성이 성립되었다. 이 결과는 스포츠 정서 질문지가 경쟁 전 불안, 우울, 화, 흥분, 행복 등의 정서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요인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남녀 청소년 운동선수들의 개별정서를 측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는 측정도구임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스포츠 경쟁 상황에서 고교 운동선수의 인지평가(도전과 위협), 정서조절, 정서 및 수행만족간의 구조적 관계와 연구모형의 교차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연구 1(N =169, 남자=120명, 여자=49명)은 국문판 인지평가와 정서조절 질문지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평가하였고, 연구 2(N =473, 남자=318명, 여자=155명)는 경쟁 시 인지평가와 수행만족 간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과 정서의 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1에서 시행된 확인적 요인분석의 결과, 인지평가 질문지와 정서조절 질문지의 타당도와 신뢰도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2에서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결과는 3개의 가설적 매개모형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조절(재평가, 억제)과 유쾌한 정서가 도전상태와 수행만족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며, 정서 억제와 유쾌한 정서는 위협상태와 수행만족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다. 다중집단분석의 결과 구조계수는 집단 간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는 경쟁 시 선수들의 정서조절 전략과 정서반응의 역할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6요인 목표(과제접근, 과제회피, 자기접근, 자기회피, 타자접근, 타자회피)로 구성된 3×2 성취목표 모델(Elliot, Murayama, & Pekrun, 2011)을 체육 상황에 적용하여 그 개념구조와 관련변인과의 예측적 관계를 반복 검증하였다. 연구 1(N =193)과 2(N =407)의 결과 6요인 성취목표의 구조는 모두 자료에 적합하였다(연구 1.X²=354.59, df =120, p <.001, Q=2.12, CFI= .952, TLI=.938, RMSEA=.076; 연구 2. X²=254.21, df =120, p <.001, Q=2.11, CFI=.972, TLI=.965, RMSEA =.052). 연구 2에서 회귀분석의 결과 접근과 회피에 기반한 6개 성취목표는 각각 접근-회피 기질에 의해 예측되었으며, 긍정적 부정적 정서와 과제 관여와 관련이 있었다. 다집단 확인적 요인분석의 결과 3×2 성취목표의 요인 구조는 두 집단 간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는 3×2 성취목표 모델이 중학교 체육 상황에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 운동선수의 열정과 탈진의 인과적 관계에서 정서와 운동 정체성의 매개효과와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은 체육중고교 운동선수 607명(남자=389명, 여자=218명)이었다. 자료는 기술통계,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방정식모델링, 다집단 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되었다. 구조방정식모델링의 결과, 운동선수들의 정서와 정체성이 열정과 탈진 증상의 관계를 매개하며, 탈진의 분산 중 30%가 선행변수들에 의해 설명되었다. 다집단 분석의 결과, 남녀 선수 간 경로계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지만, 중고교 선수와 운동경력 집단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운동선수의 정서적/신체적 소진과 평가절하에서 각각 유의한 3원 상호작용(조화열정×강박열정×운동 정체성, 강박열정×긍정적 정서×운동 정체성)과 2원 상호작용(조화열정×부정적 정서, 강박열정×부정적 정서) 효과가 보였다. 본 결과는 긍정적 정서경험과 정체성이 운동선수의 탈진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성취정서 통제-가치이론(Pekrun, 2000, 2006)을 적용하여 체육 성취상황(수업, 학습, 시험)에 따라 학생들의 다양한 정서경험을 유발시키는 선행요소를 탐색하였다. 남녀 중학생 270명(남학생 156명, 여학생 114명)이 개방형 질문지에 응답하였으며, 자료를 위해 귀납적 내용분석이 실시되었다. 그 결과 9개의 개별 정서들(정적 활성화 정서=즐거움, 희망, 자부심; 정적 비활성화 정서=안도감; 부적 활성화 정서=화, 불안, 수치심; 부적 비활성화 정서=절망감, 지루함)을 유발시키는 주요 선행요소들이 각 성취상황의 세 가지 시간적 영역별(체육수업 이전, 중간, 이후)로 나뉘어 확인되었다. 특히, 각 성취상황에서 경험하는 학생들의 정서반응은 시간적 영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그 선행요소들은 전반적으로 정서적, 인지적, 생리적, 동기적 측면들과 관련이 있었다. 본 결과는 체육수업 상황에서 학생들의 정서경험을 결정짓는 주요 선행요소들과 성취정서의 역할, 그 교육적 시사점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자기효능감 이론(Bandura, 1986), 성취정서의 통제-가치 이론(Pekrun, 2000) 및 자기결정성 이론(Deci & Ryan, 1985)을 체육 맥락에 적용하여 지각된 학습환경과 과제 지속행동의 관계에서 인지, 동기와 정서의 매개역할을 검증하고, 과제 지속행동에 대한 선행요인들의 영향력이 남녀 집단에서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연구대상은 중학생 778명(남학생 384명, 여학생 394명)이었다. 구조방정식모델링의 결과 부분매개모델의 적합도가 자료에 가장 적합하였고(X2=3720.15, df=1107, p<001, Q=3.36, TLI=906, CFI=912, RMSEA=055), 과제 지속행동의 분산 중 61%가 선행변인들에 의해 설명되었다. 긍정적 부정적정서, 자기효능감, 결과기대, 자율적 행동조절이 지각된 학습환경과 과제 지속행동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의 역할을 하였다. 다집단 분석의 결과 지각된 학습환경, 정서, 자기효능감 구인, 자율적 행동조절이과제 지속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 중학생 집단에서 차이를 보였다. 본 결과는 학생들의 성취행동에 대한 환경적, 사회-인지적 동기와 정서 요인들의 역할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예술중고등학교 무용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이 경험하는 즐거움 자원과 흥미 구성요소를 개념화하였다. 연구참여자는 898명의 무용전공 학생(중학생 281명, 고등학생 617명)이며, 자료는 귀납적 내용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중고등학생의 주요 즐거움 자원은 노력과 숙달경험, 긍정적 교사-학생관계, 재미/즐거움, 상호작용, 경쟁, 유능성 지각 등이며, 저해자원은 부정적 교사-학생관계, 지도방식, 피로와 슬럼프, 체형/체중관리, 기량부족, 부상, 경쟁분위기 등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흥미요소는 인지적 욕구, 긍정적 정서경험, 기량향상, 유능성, 생리적 이점, 사회적 지지 등이며, 상황적 흥미요소는 도전, 신기성, 즐거움, 집중력 요구, 탐구 등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는 무용 즐거움과 흥미 구성요소에 대한 개념화와 교육적 시사점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본고에서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운동심리학의 연구 동향과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한 개괄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1990년대 초까지 스포츠심리학은 운동선수의 수행력 향상에 주된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나 이후일반인들의 운동참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운동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운동심리학은 연구 활성화를 기반으로 독자적 패러다임을 가진 영역으로 학문적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운동행동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자 운동심리학의 모학문이나 인접학문에서 개발된 여러모형들의 적용과 검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자기효능감 이론은 운동심리학 분야에서 가장많이 활용된 모형 중 하나로서 운동행동을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는 운동행동 변화의 단계성과 단계에 따른 효과적인 중재전략에 초점을 맞춘 변화단계이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운동행동을 환경적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사회생태학적 모형도 운동심리학 연구에서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운동의 심리적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관련 연구들은 운동이 다양한 심리적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임상에서도 치료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운동의 임상효과를 극대화하고 이에 따라 운동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기대-가치 모델(Eccles et al., 1983)을 스포츠에 적용하여 운동 정체성과 성취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고, 또한 스포츠 종목과 운동경력 간 경로 동등성을 비교하였다. 연구대상은 454명의 남자 대학 운동선수들이며, 자료는 구조방정식모델과 다집단 분석을 이용하여 분석되었다. 구조방정식모델 분석의 결과 운동 정체성은 네 가지 가치(내적, 달성, 유용성, 지각된 비용)와 성공기대를 예측하는 변수이며, 달성 가치를 제외한 기대-가치 변인들이 운동 정체성과 성취행동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집단 분석의 결과 운동 정체성이 달성 가치에, 성공 기대와 지각된 비용이 성취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팀스포츠와 개인종목 선수들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운동정체성이 내적 가치에, 지각된 비용과 달성 가치와 유용성 가치가 성취행동에 미치는 경로도 운동경력수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는 대학 운동선수들의 동기와 성취행동을 예측하는 변수로서 긍정적인 운동 정체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체육에 대한 태도와 성취정서가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 노력/지속성 및 유능감 지각과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검증하고 성별 간 경로 동일성을 비교하였다. 연구대상은 중학생 849명(남학생 420명, 여학생 429명)이며, 구조방정식모델과 다집단 분석이 실시되었다. 구조방정식모델 분석의 결과 체육에 대한 정서적 태도가 근접성과 긍정적 정서와의 관계를, 인지적 태도가 근접성과 부정적 정서와의 관계를, 긍정적 정서는 각각 근접성과 노력/지속성 및 유능감 지각과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체육에 대한인지적 태도는 영향력과 부정적 정서와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긍정적 정서는 각각 정서적 태도와 노력/지속성 및 유능감 지각과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부정적 정서는 인지적 태도와 노력/지속과의 관계에서, 긍정적 정서는 인지적 태도와 유능감 지각과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였다. 다집단 분석의 결과 성별간의 경로 동일성은 가정되었지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긍정적 정서가 과제수행을 위한 노력과 지속에더 강한 영향을 미치고,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부정적 정서가 유능감 지각에 더 강한 영향을 주었다. 이 결과는 체육시간에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중학생들의 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정서, 성취행동, 그리고 유능감 발달에 기여하는 주요 결정인자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무용 완벽주의 성향이 열정과 탈진경험과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검증하고, 열정이 탈진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완벽주의 성향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은 무용전공 여자대학생 506명이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무용 완벽주의 성향이 열정과 정서적 신체적 소진의 관계를 매개하고, 완벽추구는 열정과 무용 평가절하와 성취감 저하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용경력과 조화열정과 강박열정이 상호작용하여 정서적 신체적 소진에 영향을 미치고, 무용경력과 조화열정, 완벽추구성향의 3원 상호작용도 정서적 신체적 소진에 영향을 주었다. 강박열정과 완벽추구, 조화열정과 강박열정이 상호작용하여 무용참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경력과 조화열정, 완벽추구의 3원 상호작용도 부정적인 평가에 영향을 주었다. 성취감 저하에 대한 경력과 열정, 완벽주의 성향의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본 결과는 무용전공 여대생의 높은 완벽주의 성향이 열정과 탈진경험 간의 관계를 매개하고, 경력과 열정과 완벽추구가 탈진증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체육수업 맥락에서 지각된 동기분위기와 상황적 동기간의 관계에서 학생들의 운동능력에 대한 믿음과 지각된 유능감, 성취목표성향의 다중 매개역할을 검증하고, 이들 변인간의 직접효과가 남녀 집단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였다. 연구대상은 남녀 중학생 690명이며, 자료는 구조방정식모델 분석과 다집단 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구조방정식모델 분석의 결과 증가된 믿음은 숙달분위기와 숙달목표, 유능감은 숙달분위기와 수행접근, 고정된 믿음은 수행분위기와 수행목표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행회피를 제외한 성취목표는 유능감과 상황적 동기, 증가된 믿음과 상황적 동기들 간의 관계를 매개하고, 수행접근/회피목표는 고정된 믿음과 상황적 동기들 간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다집단 분석의 결과 성별 간 경로계수가 동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는 학생의 성향적 동기 변인이 체육시간에 지각된 동기분위기와 다차원적 상황적 동기와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며, 각 경로계수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