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단계적 변화론 모형을 청소년의 운동행동에 적용하여, 청소년 운동행동의 변화 단계를 예측하고, 청소년의 운동행동의 변화 단계에 따른 의사결정 균형 및 자기효능감의 차이를 규명하며, 운동행동 변화단계, 의사결정균형, 자기효능감간의 관계모형을 제시하였다. 서울시 노원구 소재 6개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671명의 학생들 (남: 425명, 여: 246명; 평균연령: 15.3세)이 청소년들의 운동행동단계를 확인하고 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인지적, 동기적 변인들의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는 한국판 운동행동단계 질문지, 의사결정균형 설문지 그리고 자기효능감 질문지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총 671명 청소년 중, 운동단계별로 계획전단계는 117명(17.5%), 계획단계 112명(16.6%), 준비단계 137명(20.4%), 행동단계 189명(28.3%), 그리고 유지단계 116명(17.2%)으로 나타났으며, 54.5%에 해당되는 청소년들이 현재 전혀 운동을 하고 있지 않거나 불규칙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남자청소년들은 여자청소년들에 비해 운동의 유지단계에 더 많이 분포되어 있는 반면, 여자청소년들은 계획단계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자기효능감은 운동단계가 진보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그러한 자기효능감의 변이는 각 운동행동단계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운동이득요인 및 운동장해요인도 운동행동의 단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운동행동의 단계는 자기효능감, 운동이득요인, 그리고 운동장해요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러한 상관관계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선택한 자기효능감, 운동이득요인 및 운동장해요인들은 청소년의 운동행동단계를 설명하는데 있어 유의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교적 이전에 얻지 못했던 한국 청소년들의 운동행동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학교나 지역사회 차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더욱 더 효과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운동행동 변화 전략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 투기종목 선수들의 정신력 개념을 탐색하고, 정신력을 측정할 수 있는 한국형 정신력 측정 도구를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1에서 정신력 개념에 대한 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495명의 설문조사와 5명의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투기종목 선수들의 정신력은 인내력, 승부욕, 불굴의 투지, 한계상황 극복, 분투노력 등 다차원으로 구성되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 2에서 정신력의 측정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486명을 조사하여 정신력의 각 요인별 신뢰도와 타당도(수렴 타당도/변별 타당도),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4개의 하위요인(승부욕, 분투노력, 인내/끈기, 불굴의 투지)으로 나타났으며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요인구조 적합성을 검증한 결과 적합도 지수 값들이 적합한 것을 나타났다
이 연구는 스포츠에서 변혁적 리더십 요인을 확인하고, 변혁적 리더십이 지도자에 대한 선수들의 동일시 및 신뢰, 그리고 운동수행, 관여 및 동기에 미치는 효과 및 그 차별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15개 고등학교와 2개 대학에 재학중인 선수 414명이 연구에 참가했다. 스포츠 지도자의 변혁적 리더십 요인, 지도자에 대한 신뢰 및 동일시, 선수의 운동수행, 동기, 관여를 측정하는 문항들을 Likert식 5점 척도에서 평정하도록 제작된 `체육지도자 행동특성 질문지`를 제작해서 사용했다. 문항반응 요인분석을 통해서 질문지의 구성타당성을 검증한 결과, 카리스마, 개별적 배려, 지적 자극, 지도자에 대한 동일시와 신뢰, 그리고 운동수행, 관여, 동기 요인을 추출했다. 자료는 SAS V.8.O for win을 이용해서 분석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수들을 개별적으로 배려하고 카리스마적이고, 지적을 자극할수록 선수들은 지도자를 더 동일시하고, 신뢰하고, 운동수행, 관여, 동기수준이 더 높았다. 둘째, 지도자를 신뢰하고 동일시할수록 운동수행, 관여, 동기수준이 더 높았다. 셋째, 변혁적 스포츠 리더십의 세 요인인 개별적 배려, 카리스마, 지적 자극은 동일시, 신뢰, 수행, 관여 및 동기에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개별적 배려는 동일시, 수행 및 동기에 영향을 미쳤다. 카리스마는 동일시, 신뢰, 수행, 관여 및 동기에 모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지적 자극은 동일시에만 영향을 미쳤다.
최근 10여년 동안 운동과학에 대한 다량의 문헌들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운동지속(exercise adherence)과 운동효과에 대한 연구들은 많지 않다. 이 연구의 목적은 강화방법이 여성의 운동지속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생활체육으로 에어로빅댄스를 하고자 방문한 31명의 중년여성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세 개의 다론 시간대의 수업에 각각 등록을 하였다. 각 교실은 체지방 측정치로 피드백을 제공받는 집단(n=10), 출석이 양호할 시 에어로빅무용복을 보상받는 집단(n=11), 그리고 통제 집단(n=10)이 되어 실험에 참가하였다. 피험자들을 같은 강사의 지도로 하루에 45분, 주 5회(월-금), 8주 동안 에어로빅댄스를 실시하였다. 일원변량분석 결과 체지방으로 피드백을 제공받으며 운동한 집단은 다른 두 집단에 비해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p<.05). 공변량분석(ANCOVA)에서는 피드백 집단이 통제 집단보다 체지방율과 POMS의 총정서장애(Total mood disturbance)에서 유의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p<.05). 안면피부상태에서는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집단을 합한 운동 전·후간에는 차이가 있게 나타났다(p<.05). 이 연구는 생활체육 현장에서 피드백을 제공하여 강화를 시키면 중년여성들의 운동지속(exercise adherence)을 높일 수 있고 건강 증진에도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 외 연구결과를 토대로 운동지속을 높이는 관점에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장래연구를 위한 방향도 제시되었다.
본 연구 목적은 13가지 자신감 향상 전략들에 대한 한국 테니스 코치들의 이용빈도 및 지각된 효율성을 호주 및 미국 테니스 코치들과 비교하는데 있다. 또한 한국 테니스 코치들의 코칭 경험, 국가대표경력 유무, 그리고 학력이 자신감 향상 전략들의 이용빈도 및 효율성에 차이가 있는가를 비교하는데 있다. 피험자들은 클럽이나 중,고,대학에서 지도하고 있는 55명의 테니스 코치들이다. 한국 코치들은 자신감 향상을 위해 고안된 13가지 전략 모두를 적절한 정도로 이용하였으며, 이러한 전략들이 최소 적절한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13가지 전략 중에서 지도와 훈련을 통한 경기력 증진, 언어적 설득, 성공적인 심상 사용, 자신감 있게 행동, 선수들로 하여금 긍정적 대화 유도, 강도 높은 체력훈련 실시, 시합의 결과를 중시하는 것 보다 기술적인 증진을 강조, 그리고 유사한 선수나 성공한 선수 모델링 기법을 사용하는 것 등 8가지 기술들은 한국 코치들이 아주 효과적이고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코칭 경험, 국가대표 경험 유무, 학력에서 판별되는 자신감 전략 변인들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가지 자신감 향상 전략들에 대한 한국, 호주, 그리고 미국 코치들의 결과를 비교해 볼 때, 거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호주 코치들은 지도와 훈련을 통한 경기력 증진, 선수들로 하여금 긍정적 대화 유도, 자신감 있게 행동, 보상적인 언어사용, 시합의 결과를 중시하는 것 보다 기술적인 증진을 강조, 그리고 언어적 설득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또한 미국인 코치들은 선수들로 하여금 긍정적 대화 유도, 언어적 설득, 지도와 훈련을 통한 경기력 증진, 자신감 있게 행동, 보상적인 언어 사용, 시합을 결과를 중시하는 것 보다 기술적인 증진을 강조하는 자신감 향상 전략들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한국, 호주, 미국 세나라 국가 테니스 코치들의 공통점은 지도와 훈련을 통한 경기력 증진, 언어적 설득, 자신감 있게 행동, 선수들로 하여금 긍정적 대화 유도, 시합의 결과를 중시하는 것 보다 기술적인 증진을 강조하는 5가지 자신감 향상 전략들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Bandura의 자신감 이론의 관점에서 토의되어졌다.
본 연구는 체조선수들의 시합불안 검사지를 개발하기 위해 상태불안의 하위영역인 인지적 불안, 신체적 불안, 자신감으로 분류한 후, 체조선수들이 시합 시에 가지는 상태불안의 느낌과 일치하는 내용을 구성된 51개 핵심용어를 선정하여 스포츠심리학자와 체조지도자가 협의한 후 40개 문항의 예비 검사를 제작하고 계량심리학의 순차적 과정을 거쳐서 인지적 불안 6개 문항, 신체적 불안 6개 문항, 자신감 6개 문항 총 18개 문항으로 구성된 기계체조경기 상태불안 검사지를 개발하였다. 자료 수집은 1차적 고교생 90명과 2차 중학생 이상의 선수 220명을 대상으로 시합 20분전에 측정하여 수집하였다. 1차 자료 분석은 첨도, 왜도, 문항의 척도별 반응분포 비율분석, item-total correlation과 oblique rotation이 수반된 공통요인분석, 신뢰계수를 산출하였으며, 2차에는 확인적요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1차와 2차 자료의 교차 타당도 결과는 상태불안의 하위영역인 3개 이론적 요인을 타당케 대변하였으며, 하위요인간의 상관행열과 신뢰도 계수는 하위요인간의 세분화를 입증하였다. 다만 구조계수 행열에서 인지적 불안과 신체적 불안을 측정하는 문항 2개가 서로 교차되어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한 전체적 구조를 보면 상관관계 모형의 구조적 측면에서 높은 관계를 보여 ×^2 통계치와 적합성 계수가 본 검사지를 일반화시키는 데 만족할 만한 정도의 수준 타당성이 입증되지 못하여 자료처리 시 결과해석에 유의해야한다.
타당도는 심리측정도구의 고유속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자료 해석의 적절성, 적합성 및 의미성의 정도를 의미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타당도의 새로운 개념이 무엇인지를 전통적인 개념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새로운 개념을 활용한 심리측정도구와 타당화 절차 및 검증방법을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다. 타당도의 새로운 개념은 단일성, 통합성, 다양성 등의 특성을 나타내며 전통적인 타당도의 개념을 부인한다. 심리측정도구를 개발할 때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여 이전 보다 더욱 강력한 타당화 절차와 검증 방법들이 동원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새로운 타당도 개념을 반영한 삼단계 타당화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새로운 도구의 개발, 한국어 번역판 도구의 개발, 원본 도구의 변형 사용의 세 가지 유형에 따라 어떠한 타당화 검증방법을 적용해야 하는가를 논의하였다.
합리적 활동이론과 계획된 행동이론은 개인의 지속행동을 예측하는 의도, 태도, 주관적 규준, 통제지각의 관계성을 규명하고 있다. 유교권 합리적 활동모델은 이 이론에서 주관적 규준을 집단동조와 체면으로 대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 세 개의 이론적 모델들이 구조적 타당도를 운동상황에서 비교 검증하는데 있었다. 모델의 구성개념을 측정하는 일련의 질문지가 530명의 운동 참여자들에게 제공되었으며, 그들의 질문지 응답 자료는 구조방정식 모델(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에 의하여 분석되었다. SEM의 분석결과는 모든 모델에서 전반적인 적합도 지수가 수용할 만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좀 구체적으로, 운동의도는 운동지속 행동을 유의하게 예상하고 있으며, 운동의도에 대한 태도와 통제지각의 행로계수들은 유의성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합리적 활동이론의 주관적 규준과 유교권 합리적 활동모델의 집단동조 및 체면은 운동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았다. 이 결과들은 이론적 실증적 고찰을 통하여 논의되었으며, 미래 연구가 제안되었다
본 연구는 운동스트레스, 사회적 지원, 대처기술과 운동상해의 빈도나 정도간에 어떠한 인과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광주·전남 지역의 전국체전 대표선수로 선발된 377명을 운동스트레스, 사회적 지원, 대처기술, 운동상해의 빈도와 정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운동스트레스와 대처기술만이 유의한 상관(p<.05)이 나왔고, 다른 변인간에는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세변인 즉, 운동스트레스, 사회적 지원, 대처기술이 운동상해의 빈도를 설명하는 전체 변량은 1.6%(R2)이었고, 상해 정도를 설명하는 변량은 2.5%(R2) 이었다. 마지막으로 운동스트레스를 독립변인, 사회적 지원과 대처기술을 매개변인, 운동상해의 빈도와 정도를 종속변인으로 설정하여 각 변인별 인과분석(경로 분석)을 한 결과 운동스트레스와 대처기술만이 인고관계가 있었고, 다른 변인간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해 발생원인을 찾는 향후 연구에서는 기술적인 병인학과 분석적인 병인학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 과훈련은 경기력 저하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많은 연구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단기적 과훈련에 따른 고등학교 축구선수들의 기분 변화를 조사하여 코치나 감독에게 선수지도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실험에 참가한 피험자는 25명이 고등학교 축구선수로 평균 운동경력은 3년9개월이었다. 피험자들은 1시간 30분, 3 시간, 그리고 4 시간 30분 조건에서 훈련 전후 측정되어졌다. 각 조건에서 훈련 시 발생했을 피로를 회복시키기 위해 조건간 측정 간격을 48시간으로 하였다. 기분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McAuley와 Courneya(1994)가 만든 주관적 운동 경험 척도(Subjective Exercise Experiences Scale : SEES)를 사용했다. SEES는 (1) 긍정적 행복감(positive well-being), (2) 심리적 부정스트레스(psychological distress), (3) 피로(fatigue) 등 3가지 영역에 12가지 항목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 졌다. 본 연구결과 평상시(3시간)보다 훈련 양을 증가시켜 훈련을 시켰을 때 선수들의 심리적 부정 스트레스와 피로가 증가되었고 긍정적인 행복감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Kontos(2000)가 제안한 유소년 스포츠 상해 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선행 연구의 일환으로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사회적 지지와 상해 위험 지각의 관계를 규명하였다 이를 위하여 유소년축구 상해 발생률을 산출하였고, 총체적 사회적 지지 지작과 관계-구체적 사회적 지지 지각의 관계를 알아보았으며,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 중재 요인이 상해 위험 지각 및 위험 추구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가한 C도 소재 초등 및 중학교 소속 남자 축구 선수 229명으로 모두 스포츠 상해 위험 지각, 위험 추구 행동, 사회적 지지 지각 등을 측정하는 유소년 축구 상해질문지에 응답하였다. 누락 및 편향 반응을 보인 응답 자료를 제외한 216명의 최종 유효 분석 자료를 대상으로 빈도분식,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째, 유소년 축구의 상해 발생률은 1,000 노출 시간을 기준으로 .95건으로 나타났다. 둘째, 관계-구체적 사회적 지지 지각과 총체적 사회적 지지 지각은 독립적이다. 셋째, 감독과 코치의 지지 지각은 축구 상해 워험 지각에 부적 영향을 준다. 넷째, 총체적 사회적 지지 지각은 위험 추구 행동에 정적 영향을 준다.
본 연구는 중·고둥학생의 신체활동 참여 유형별 신체적 자기개념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피험자는 학교의 운동써클에 가입하여 구기종목에 참여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 50명, 도장에 다니며 투기종목에 참여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 50명, 그리고 운동에 참가하지 않는 중학생 43명과 고등학생 40명 등 총 283명이었다. 검사도구는 김병준(2001)의 한국판 신체적 자기개념 질문지를 이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중·고등학교와 신체활동 참여 유형별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구기종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스포츠 유능감, 외모 요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신체활동, 유연성, 지구력, 근력, 신체전반 요인은 비참가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투기종목 집단과는 차이가 없었다. 건강 요인은 투기종목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비참가 집단과는 차이가 없었다. 둘째 투기종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신체활동, 유연성, 지구력, 근력, 신체전반 요인은 비참가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구기종목 집단과 차이가 없었다. 셋째 운동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건강요인이 투기종목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구기종목 집단과의 차이가 없었다. 넷째 중·고등학생별로 모든 요인에서 차이가 없었으나 신체활동 요인의 상호작용효과 검증결과 투기종목 집단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체지방/날씬함 요인과 자기존중감 요인은 중·고등학생간과 신체활동 참여 유형별 모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인간의 심리를 구성하는 인지, 정서, 동기 중 과거에는 등한시해왔던 정서가 인지와 동기를 이끌 수 있고, 인간의 성취 행동을 이해하는데 목표추구 과정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Bagozzi, Baumgartner, 및 Pieters(1998)는 목표상황, 기대정서, 의지과정, 도구 행동, 목표획득, 목표-결과 정서로 구성된 목표지향적 정서 모델(golf-directde emotion model)을 제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그러나 아직 한국의 스포츠장면에서는 검증되지 못한 문제로 인해 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등학교 운동 선수를 모집단으로 하였고, 12개의 개인 종목에서 245명, 3개의 단체 종목에서 210명이 표집되어, 총 455명이 본 연구 대상으로 표집되었다. 연구 절차는 시합이 있기 3∼4주전에 목표 확립, 기대 정서, 의지 과정을 측정하였으며, 시합이 끝난 1주 이내에 도구 행동, 목표 획득, 목표-결과 정서를 측정하였다. 자료처리는 상관분석과 공변량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방법과 절차를 통해 목표지향적 정서 모델은 한국의 스포츠 장면에서 적합한 깃으로 나타났다 즉, 목표를 성공하거나 실패할 것으로 기대했을 때 발생하는 기대 정서가 선수들의 의지에 영향을 주고, 이 의지는 실제 행동에 영향을 주며, 이에 따라 목표획득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획득은 목표-결과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