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취목표의 선행변인으로서 Dweck이 제안한 능력의 암묵적 이론(implicit theory)의 이론적 타당성을 검증해보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Dweck(1986, 1991, 1996)은 성취목표성향 이면에는 능력이 노력을 통해 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믿는지(향상믿음, incremental belief), 변화할 수 없는 믿음(고정믿음, entity belief)을 갖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가정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체육수업장면에서 이 가정의 타당성을 검증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중학교 체육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278명을 선정하였으며, 조사 도구로는 성취목표성향 척도와 능력의 암묵적 이론, 그리고 체육성적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능력의 암묵적 이론과 성취목표성향과의 관계에서는 향상믿음을 가질수록 학습목표를, 고정믿음을 가질수록 수행-회피목표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능력의 암묵적 이론과 체육성적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성취목표성향과 체육성적과의 관계에서는 학습목표와 수행-접근 목표 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수행-회피목표와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학습목표와 수행-접근목표를 가질수록 높은 체육성적을 받았으며, 수행-회피목표는 낮은 체육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181명의 무용전공 여고생들을 표집 하여 그들의 섭식장애 위험요인(폭식증, 마르고 싶은 욕망, 신체불만족, 완벽주의, 성숙공포)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 변인과 신체적 변인들의 예측력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들의 신체적 자기개념과 사회적 체격불안 수준 그리고 섭식장애 위험도는 각각 주관적 심리진단 검사지를 사용하여 측정되었다. 신체적 변인들은 체중, 신장, 앉은 키, 피하지방, 뼈 넓이, 사지둘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Heath-Carter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내배엽형(Endomorphy), 중배엽형(Mesomorphy), 외배엽형(Ectomorphy)을 구분하였다. 일련의 단계적 중다회귀분석 결과는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며 사회적 체격불안 수준이 높은 무용전공 여학생들이 섭식장애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으며, 건강, 체지방, 외모에 부정적인 자기지각을 갖고 있는 여학생 역시 섭식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사회적 체격불안은 폭식증의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로 나타났다. 체지방은 마르고 싶은 욕망과 신체불만족 모두를 가장 강력하게 예측하고 있으며, 사회적 체격불안은 모든 섭식장애 위험요인들을 유의하게 예측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섭식장애 이론과 선행 연구를 토대로 논의되었다.
본 연구에는 P300을 분석하여 과훈련이 대뇌의 정신적 과정과 같은 정보처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였다. P300은 대뇌의 자극평가 또는 범주화와 같은 높은 수준의 인지정보처리과정을 반영하는 동시에 복잡 다양한 행동 변인을 밝혀준다. 따라서 P300 분석은 과훈련 후 정보처리과정에 대한 생리심리적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복싱경력이 평균 4.5년, 평균나이가 17.5세인 D 체육고등학교 남자 권투선수 4 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실험에서는 8, 6, 3의 세 가지 숫자의 조합을 곱셈과 덧셈으로 만들어 목표자극(8 6+3)과 표준자극(3+6 8, 3 6+8, 8+6 3, 8 3+6)으로 사용했다. 목표자극의 출현빈도는 20%(200개 중에서 40개) 표준자극은 80%(200개 중에서 160개)였다. 훈련 프로그램은 아침, 오전, 오후, 야간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훈련은 1주일에 6일, 전체 45시간 총 40일 훈련을 한 후 BIOPAC 시스템 (U. S. A)을 사용해 Fz, Cz, 그리고 Pz 영역에서 뇌파를 측정하였다. P300을 분석한 결과 목표자극을 수행할 때 뇌파의 진폭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려운 과제가 쉬운 과제를 수행할 때 보다 잠재기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운동참가자의 참여정도가 신체적 자기개념 증진에 관계가 있는지, 신체적 자기개념이 증진되면 심리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운동참여 정도가 심리적 행복감을 향상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모형을 검증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부산광역시 KAFA에어로빅 장에서 현재 참가하고 있는 16세-60세까지의 여성 최종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신체적 자기개념 측정은 김병준(2001)의 한국판 신체적 자기개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신뢰도는 .80~.89로 나타났고, 심리적 행복감은 양명환(1998)의 척도를 탐색한 결과 행복감, 몰입감 등 2개의 요인이 탐색되었으며, 신뢰도는 .80~.87로 나타났다. 운동참여 정도는 참여기간, 참여빈도, 참여시간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모형의 검증은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높이기 위하여 수정모형을 통하여 검증한 결과 높은 적합도를 나타냈다. 각 변인간 인과관계에 대한 분석결과 운동참여정도가 신체적 자기개념에 미치는 직접 효과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참여정도가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참여정도가 신체적 자기개념을 통한 심리적 행복감에 대한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신체적 자기개념은 심리적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직접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운동을 하면 신체적 자기개념이 향상됨으로써 심리적 행복감도 향상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운동참여가 직접적으로 심리적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자기개념이 증진됨으로써 심리적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연구결과였다.
본 실험의 목적은 주시점의 방향이 다양한 위치에서 제시되는 목표자극에 대한 반응시간과 동작시간, 그리고 안구운동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조준운동을 위한 시각적 정보처리과정의 효율성 증진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다. 12명의 피험자들이 여섯 가지 주시점 방향 및 네 가지 목표지점 조건에서 조준운동을 수행하였으며, 각 반응마다 반응시간과 동작시간, 그리고 안구운동패턴을 측정하였다. 다양한 과제상황에서 측정된 반응시간은 주시점 조건에 따라 달라졌으며, 초점시 조건에서 가장 빠르게 나타났다. 목표지점을 예측할 수 없었던 주변시 상황에서의 반응시간은 주시점-하 조건에서 가장 느린 것으로 밝혀졌다. 동작시간 역시 초점시 조건에서 가장 짧았으며, 주시점-하 조건에 비해 주시점-우 조건에서 더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구운동의 범위와 기간, 그리고 반응이 개시된 시점으로부터 안구운동이 종료된 시점까지의 기간은 주시점으로부터 목표지점까지의 간격이 커질수록 증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예측불가능한 지점에서 제시되는 목표자극에 대한 정보처리는 주변시 및 초점시 체계 양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과제수행과 관련된 정보처리의 효율성은 주시점 방향과 목표지점 사이의 간격보다는 목표배열에 대한 주시점의 방향에 더 의존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축구선수의 묵시적지식을 개념화할 목적으로 국내 축구전문가 8인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여 면담 내용을 분석하였다. 면담 결과 수집된 자료의 녹취록을 작성해 응답의 의미와 내용을 분류하고 응답 내용을 귀납적으로 요약해 자료를 창출하였다. 연구 결과 축구선수의 묵시적지식은 지식 자체에 국한되는 개인적인 차원과 묵시적지식의 적용 장(場)인 환경적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선 개인적인 차원에서 묵시적지식은 체력, 기술, 심리, 전술운용의 네 가지 영역으로 요약된다. 체력적 요구에 주목한다면 몸싸움에 밀리지 않고 체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스피드와 민첩성, 협응성 등의 세부적인 체력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공을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다양한 기술을 고르게 숙달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강점이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심리적으로 자신감, 자기관리, 집중력 등이 바탕을 이루고 이러한 바탕 위에 의욕과 투지, 승부욕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면서 능동성과 낙관성이 중요하다. 전술운용과 관련해서는 생각하는 플레이, 창의력, 순간판단력 등을 경기 상황에서 요구된다. 묵시적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지도자와 동료 등의 환경적 차원 역시 중요하다. 이러한 개인적 조건과 환경적 조건을 종합했을 때 축구에서 개인에게 요구되는 묵시적지식은 개인적 차원의 조건을 하나 이상을 가지고 태어나, 훈련을 통해 부족한 요인을 보완하는 동시에 자신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는 포메이션을 채용하고 포지션을 부여해주는 지도자를 만나야 한다. 묵시적지식과 관련해 전술이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상대적 선수평가기준이 적용되는 종목이 있기 때문에 선수의 성장과 관련한 접근에서 절대적 판단기준과 상대적 판단기준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신체적 자기개념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성별, 주당 운동빈도(고/중/저), 1회 운동시간(장/중/단)의 그룹에 따른 자신의 신체평가 수준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하위 요인 중 어떤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481명(남학생 272명, 여학생 209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PSDQ(Physical Self-Description Questionnaire)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다변량 분산분석(MANOVA)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스포츠 유능감, 체지방, 건강, 신체활동, 유연성, 지구력, 근력, 신체전반의 요인에서 더욱 긍정적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있었다. 주당 운동빈도에 따른 분석결과 스포츠 유능감, 외모, 건강, 신체활동, 유연성, 지구력, 근력, 신체전반의 요인에서 그룹별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고빈도 그룹이 중·저빈도 그룹보다 높은 수준으로 자신을 인식하고 있었다. 마지막 1회 운동시간에 따른 분석결과, 스포츠유능감, 외모, 건강, 신체활동, 유연성, 지구력, 근력, 신체전반의 요인에서 장·중시간 그룹이 단시간 그룹보다 자신의 신체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스포츠 유능감, 외모, 유연성, 근력, 신체전반요인에서는 장시간과 중시간 그룹은 유사한 수준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지속적인 운동 참여가 신체적 자기개념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논의되었다.
이 연구는 인간의 동작을 행동적 수준에서 분석하여 역동체계 접근에서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물리적 방해와 연령에 따른 반복적인 양팔 동작의 시·공간적 제어패턴을 구명하였다. 실험을 위하여 만 10세(초등학교 4학년)의 남자 어린이 10명과 25∼26세(대학생)의 성인 남자 10명이 자원하여 참여하였으며 모든 피험자는 양 팔이 동시에 반복적인 굴곡과 신전을 하는 시상과제를 수행하였다. 피험자마다 시상과제를 30회 정도 수행하는 동안 10∼20회 사이의 한 시행에서 연구자가 오른쪽 팔의 신전에 대한 물리적 방해를 가하였다. 양 팔에 대한 영상을 얻기 위하여 두 대의 디지털 비디오카메라를 초당 6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하였다. 실험처치가 반복적인 팔 동작 중에 물리적 방해를 가하는 것이었으므로 2(연령) 2(물리적 방해 유무) 요인설계를 하였다. 실험처치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물리적 방해 이전 시행과 이후 시행, 그리고 물리적 방해를 포함하는 시행의 3부분을 구분하여 분석하였으며, 물리적 방해를 받지 않은 왼팔에 대한 자료만을 사용하였다. 그래서 물리적 방해 이전 5회 시행, 물리적 방해 전·중·후 3회 시행, 물리적 방해 이후의 5회 시행 각각에서 연령 반복시행에 따른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으면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시간적 제어 패턴에 대한 종속변인은 굴곡에서 신전까지 팔꿈치 동작의 시간이었으며, 공간적 제어 패턴에 대한 종속변인은 팔꿈치 동작의 변위였다. 추가적으로 손목의 어트랙터에 대한 자료를 질적으로 분석하였다.연구 결과, 연령과 물리적 방해 전·중·후의 3회 시행에 대한 연령의 주효과, 물리적 방해의 주효과, 연령과 물리적 방해의 상호작용 효과에 대한 굴곡에서 신전까지의 동작 시간에 대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물리적 방해의 주효과에 따라서 동작 변위에 대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질적 분석에서는 물리적 방해가 없는 시행에서도 어린이 집단의 손목 어트랙터가 불안정하였으며 물리적 방해를 가하자 손목 어트랙터가 다른 패턴을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연령, 즉 어린이는 물리적 방해로 인하여 시간적, 공간적 제어패턴을 변화시켰다. 이러한 현상은 물리적 방해가 어린이의 경우에는 새로운 주의를 필요로 하여 본래의 동작 궤도에서 벗어나 재궤도로 돌아오기까지의 동작 수정 시간을 요구하는 것이며, 성인의 경우에는 고정화된 동작으로 인하여 이미 안정된 주기패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교과과정과 교수법에 영향을 미치는 체육교사 가치지향성 측정도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검증하여 한국의 교육과 환경에 맞는 질문지를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Ennis와 Chen(1993)에 의하여 개정된 가치지향성 질문지(VOI-2)의 타당화 검증을 위해 5개 요인(교과내용 숙달, 학습과정, 사회적 책임감, 자아실현, 생태학적 통합) 90문항으로 이루어진 가치지향성 질문지의 요인을 토대로 번역과 번역본 검토절차에 따라 국문판 질문지를 작성하였고, 1차 내용타당도 검증결과 추출된 45문항 5요인의 가치지향성 질문지는 통계적 검증절차(탐색적, 확인적 요인분석)에 따라 4개요인(교과내용 숙달, 학습과정, 사회적 책임감, 자아실현) 34문항으로 최종 제작되었다. 비교문화적 관점에서의 타당성 검증은 북미의 가치지향성 개념이 갖는 보편성 뿐 아니라 우리 문화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특성까지도 찾아줄 수 있다는데 그 의미성이 있다.
본 연구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운동선수들의 자아정체성을 같은 연령층의 일반학생들과 비교함으로써 운동선수들의 자아정체성 발달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시도이다. 본 연구에는 총 781명(선수 : 414명, 일반 : 367명)의 피험자가 자아정체성 척도(조학래, 1996)에 응답하였다. 자아정체성 척도는 독특성, 미래계획, 사회성, 자기수용, 자율성, 사회적응력, 가치 등의 7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집된 자료는 MANOVA로 분석되었다. 그 결과, 운동선수들은 일반학생들보다 독특성과 사회적응성에서 낮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선수들은 학교 수준이 높아질수록 독특성, 자율성, 사회적응성 그리고 가치를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