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승리/패배에 대한 귀인차원이 감정과 관찰학습을 매개로 몰입에 미치는 이중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방법: 이를 검증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 대학부 11개 종목(레슬링, 배드민턴, 볼링, 복싱,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태권도, 테니스, 스쿼시) 운동선수 165명(남자: 1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중요한 시합 승리 이후 그 원인을 내적으로 인지할수록 자부심이 높아지고, 이는 관찰학습행위를 유도하여 몰입경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안정성과 통제성 차원에서는 귀인차원 → 기대감 또는 수치심 → 관찰학습 → 몰입에 미치는 이중매개효과는 존재하지 않았다. 결론: 승리 이후에는 내적, 패배에서는 외적으로 설정하는 과거의 귀인이 미래의 수행력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3가지 귀인 차원 중 인과소재가 몰입경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목적: 이 연구는 성공을 예측하는 성격인 성실성과 완벽성이 운동선수의 훈련 동기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두 가지 성격특질과 자기조절 동기, 훈련관여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방법: 고등 및 대학 운동선수 295명을 대상으로 성실성과 긍정적 완벽성, 내적 자기조절동기, 훈련관여 수준을 측정하였다. 결과: 성실성과 긍정적 완벽성 모두 보다 내적유형의 자기조절 동기와 훈련관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자기조절 동기는 두 가지 성격특질과 훈련관여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결론: 이러한 결과는 성격특성이 운동선수의 동기적 행동을 설명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 성격에 대한 이해 및 활용과 관련하여 논의하였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생리조절과 인지조절 심리기술훈련이 시합 스트레스 상황에서 선수들의 심리 및 동기체 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전두엽 좌우뇌 비대칭을 통해 조사하는 것이다. 방법: 연구대상자는 대학 남자 축구 선수 30명으로, 생리조절군 8명, 인지조절군 8명, 통제군에 14명씩 무작위 할당되었다. 심리기술훈련은 3주간 단 체훈련 3회기, 개인상담 3회기로 총 6회기가 진행되었다. 심리기술훈련 전과 후 휴식과 스트레스 회상 조건에서 심리상태와 전두엽 좌우뇌 비대칭값(Frontal EEG Asymmetry Score: FAS)이 측정되었다. 결과: 스트레스 조건에서 측정된 불안, 스트레스는 생리조절, 인지조절 집단 모두 훈련 전보다 후에 감소하였으나, 통제집단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FAS 분석결과, 생리조절군의 FAS는 훈련 후 Fp2의 활성화 감소에 의해 음(-)의 방향으로 하락한 반면, 인지조절군의 FAS는 훈련 후 Fp2의 활성화 증가에 의해 양(+)의 방향으로 상승하였다. 이상적인 심리상태 유도를 위해, 생리조절훈련은 철회동기체계를 작동시켜 스트레스 상황을 회피하는 방식을, 인지조절 훈련은 철회 동기를 감소시켜 상황에 대한 적극대처 방식으로의 전환을 보였다. 결론: 본 연구는 심리기술훈련의 유형과 방식에 따라 심리변화를 유도하는 과정과 동기체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목적: 이 연구는 피드백 증감에 따른 시간타이밍 학습의 차이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 이를 위하여 대학생 30명을 점감 피드백 집단과 점증 피드백 집단으로 구분하여 각 집단별로 15명씩 나누어 컴퓨터 모니터에 제시되는 시간 타이밍 목표 과제를 본 후, 최대한 정확하게 목표 과제와 일치하는 자판 누리기 과제를 수행하게 하였다. 사전 검사, 습득 단계, 파지 및 전이 검사를 수행하였고, 모든 수행에 대해 상대적 타이밍 오차와 절대적 타이밍 오차를 산출하였다. 결과: 사전 검사에서 점감 피드백 집단과 점증 피드백 집단은 유사한 시간 타이밍 수행을 보였다. 습득 단계에서는 분단에 따른 상대적 타이밍 오차와 절대적 타이밍 오차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나 집단에 있어서는 상대적 타이밍 오차만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파지 및 전이 단계에서는 집단에 따른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전이 분단 간 절대적 타이밍 오차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결론: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점감 피드백 또는 점증 피드백 제시에 따라 상대적 타이밍 수행 변화를 다르게 발생시킬 수 있지만 시간 타이밍 학습에 있어서는 유사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학습 상황과 목표에 따라 점감 피드백 또는 점증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학습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진다.
목적: 본 연구는 수평-수직 착시(horizontal-vertical illusion)가 지각과 동작 제어 사이의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각적으로 지각된 결과와 운동수행에서의 결과가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가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 연구 참여자는 경기도에 위치한 C 대학 체육학과 골프 전공자들로 KPGA와 KLPGA에 소속된 프로선수들 총 16 명을 선정하였다. 실험 과제는 총 두 가지가 실시되었다. 첫 번째는 지각 판단 과제로 수평-수직 착시를 세 가지 조건(200cm, 400cm, 600cm)으로 제시하여 시각적으로 선분의 길이를 확인한 후, 시각이 차단된 상태에서 보행하고 판단된 위치에서 보행을 멈추는 과제를 각 조건에 따라 수직 방향과 수평 방향으로 각각 10회씩 30회를 실시 하였다(총 60회). 두 번째 과제는 골프 퍼팅으로 지각 판단 과제와 동일한 세 가지 조건에서 진행되었다. 두 과제의 수행은 수평-수직 착시 조건에 따른 과제의 항상 오차(constant error: CE)를 통해 분석되었다. 산출된 자료는 2(수평-수직 착시 여부) x 3(착시 조건)에 의한 요인설계로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 with factorial design) 을 통해 분석되었다. 결과: 수평-수직 착시 여부와 착시 조건에 따른 지각 판단 과제와 골프 퍼팅 거리는 모두 시각적 착시에 의해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착시 현상으로 수평 방향에 비해 수직 방향이 길게 지각되었으며 골프 퍼팅도 실제 길이 보다 길게 수행되었다.
목적: 본 연구는 주변시를 통한 시각정보의 이용가능성이 주의초점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방법: 골프 경험이 없는 남/여 대학생 3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내적주의초점, 외적주의초점, 주변시가 통제된 내적주 의초점, 주변시가 통제된 외적주의초점집단에 무작위로 9명씩 배정되었다. 실험과제는 2m, 3m, 5m 지점에서 최대한 정확하게 목표지점으로 퍼팅을 수행하는 것이다. 결과: 내적주의초점집단에서 퍼팅수행의 정확성 및 일관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시 통제에 따른 주의초점조건에서는 수행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독립 변인 간 상호작용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 초보자들의 골프퍼팅과제에서는 학습초기에 외적주의초점보다 내 적주의초점형태로 제시되는 주의지침이 동작을 제어하는데 더 적합할 수 있으며 과제거리가 무작위로 제시되는 복잡한 과제에서도 내적주의초점이 보다 효율적인 주의초점형태인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본 연구는 인지기능저하를 보이는 경도인지장애(MCI)노인과 경증 알츠하이머 노인(AD)의 신체적 어포던스 지각 특성을 알기 위하여 정상 노인과 비교 하였다. 방법: 정상 노인 10명, MCI 노인 10명, AD 노인 11명을 대 상으로, 판지로 만든 크기 3.2cm에서 18.2cm의 정육면체 상자(한 변의 길이가 1cm씩 증가) 총 16개의 상자를 한 손 또는 양손으로 잡아 5cm 높이의 장애물을 넘겨 30cm 떨어진 목표 지점으로 옮기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로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결과: 첫째, 지각판단 오류는 정상-0%, MCI- 22.5%, AD- 37.5%으로 AD 노인이 가장 높았다. 둘째, MCI, AD 노인 중 지각판단오류를 나타낸 노인은 오류를 나타내지 않은 노인과 정상 노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MCI, AD 노인 중 지각판단 오류가 나타 나지 않은 노인은 정상 노인과 비교하여 인지척도 비율에서는 차이가 나타지 않았으나 신체척도 비율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결론: MCI와 AD 노인들은 정상 노인과 비교해 인지기능 뿐 아니라 신체적 어포던스 지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MCI와 AD 노인들의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에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신체적 어포던스 지각을 고려한 변인이 포함되어야함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누운 자세에서 일어서기(supine to standing: STS) 과제 수행 시 유아의 운동발달 수준에 따른 움직임 패턴의 차이점을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만 4-6세 유아 89명에게 운동발달검사(MABC-2)를 실시한 후 목적적 표집방법을 통해 선정된 20명의 유아들을 운동발달 수준에 따라 각각 운동발달 상(n=9)집단과 하(n=11)집단으로 배정되었다. 연구대상자들은 누운 자세에서 일어서기 과제를 ‘최대한 빨리 일어나세요.’라는지 시어를 듣고 10회 반복하여 수행하였다. 이때 나타난 유아들의 움직임은 VanSant의 움직임 패턴 발달순서 평가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그 결과, 누운 자세에서 일어서기 과제 수행 시 소요된 시간과 유아가 사용한 움직임 패턴에서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특히, 상지와 체간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운동발달상 집단에서는 전체적으로 대칭적인 움직임 패턴이, 하집단에서는 비대칭적인 움직임 패턴이 나타났으며, 이는 운동 발달 상집단이 하집단보다 상위의 움직임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운 자세에서 일어서기 과제의 수행시간도 운동발달 상집단보다 하집단에서 더 길게 소요되었다. 또한, 운동발달평가 점수와 움직임 패턴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운동발달 평가점수와 신체 부분(상지, 체간, 하지) 간에 정적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더 세밀한 운동발달 검사가 필요한 아동들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기존의 운동발달 평가도구들이 가지고 있는 시공간적 제한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실제 교육현장이나 운동발달 연구 영역에서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