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증강현실 홈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가상 참여자의 존자개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가상의 참여자가 제공되는 경우와 아닌 경우의 몰입, 인지된 경쟁, 그리고 정보 습득의 욕구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다. 자동으로 실험 참여자들의 자세에 따른 정확도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홈 트레이닝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다음의 세 가지 가설을 실증하였다. 첫째, 가상의 참여자를 보며 트레이닝 시스템을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몰입이 더욱 높을 것이다. 둘째, 가상의 참여자를 보며 트레이닝 시스템을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인지된 경쟁이 더욱 높을 것이다. 셋째, 가상의 참여자를 보며 트레이닝 시스템을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정보 습득의 욕구가 더욱 높을 것이다. 실험을 통해 세 가지 가설이 모두 지지되었으며, 가상의 참여자가 이용자에 영향을 미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연구가 가상 트레이닝 시스템 그 자체에 대한 효과를 보는 것에 반해, 본 연구가 가상 트레이닝 시스템을 이용할 때 다른 운동 참여자가 나오는 영상을 보는 것이 유의한가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
목적: 본 연구는 도구(죽도)를 사용함에 있어 전문성이 있는 검도 선수와 경험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검도 동작에 대한 동작 예측 능력과 대뇌 신경 활성화의 차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방법: 검도 선수 15명과 초보자 15명을 대상으로 시간적 차단기법을 활용한 동작 예측 과제를 수행하였다. 제시되는 검도 기술 영상(머리, 손목, 허리치기)을 보고 최종 타격 위치에 대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예측하는 것이다. 과제 수행과 함께 동작 예측에 따 른 대뇌 신경 활성화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TMS를 활용한 운동유발전위(MEPs)를 측정하였다. 측정 변인은 예측 정확도와 반응 지연시간(latency) 그리고 운동유발전위이며, 이를 영상 구간에 따라 집단 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분석 결과, 초보자와 비교해 검도 선수가 정확하고 짧은 반응 지연시간을 보여주었다. 영상 길이에 따른 집단 간 비교는 1∼5구간에서 검도 선수가 유의하게 정확한 반응을 하였으며, 반응 지연시간에서는 모든 영상 조건에서 검도 선수가 빠르게 수행하였다. 운동유발전위 차이 비교에서는 1∼2구간과 6구간에서 유의하게 검도 선수가 높았으며, 초보자는 10구간에서만 높은 대뇌 활성화를 보여주었다. 결론: 연구 결과에 나타난 바와 같이, 검도 선수의 우수한 예측 능력은 도구를 사용하는 스포츠 환경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동작 예측 능력이 경험을 통해 서 획득된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동작 예측 중에 나타난 도구 사용 전문가의 증가된 대뇌 활성화는 거울 신경이 단순히 신체 간의 운동 일치에 따라 나타나는 것뿐 아니라, 도구의 움직임도 포함되어 거울 신경 기전이 작동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목적: 운동선수의 경기력 수준에 따른 작업기억 능력과 전전두엽의 활성화 차이를 밝히는데 있다. 방법: 이를 위 하여 세계랭킹 10위 안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와 경력 5년 미만의 선수 그리고 비선수 각각 12명 씩 총 36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각 연구대상자는 실험 중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분석법을 이용해서 전전두엽 활성도가 측정되 는 동시에, 2가지의 공간적 작업기억 과제를 60회씩 총 120회 실시했다. 결과: 반응시간의 차이는 국가대표 선수 들이 나머지 두 집단보다 빠르게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제 난이도에 따라서 1-back 과제보다 2-back 과 제에서 세 집단 모두 반응시간이 느리게 나타났다. 전전두엽의 뇌 혈류량의 차이는 1-back에서는 집단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2-back에서 작업기억과 관련 있는 배외측전전두피질(DLPFC)영역에서 집단 간에 활성화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결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은 작업기억 능력이 좋으며 이와 동시에 전전두엽 특정 영역의 활 성화 수준에 차이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최고 엘리트 운동선수의 경우에서만 경기력 수준에 따 른 인지적 능력의 차이가 있음을 보고함으로써, 기존의 선행 연구들이 일치된 결론에 이르지 못했던 운동 능력과 인지 능력의 관련성에 관한 추가적인 해석과 더불어 이를 보완하는 신경학적인 증거까지 제시하고 있다.
목적: 본 연구는 국내 문화권 내에서 심미적 종목 선수들이 인지하는 경기력에 대한 개념 구조를 탐색하고자 하 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방법: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체조협회와 대한빙상연맹에 소속된 심미적 종목(리듬체조·피겨스케이팅) 선수 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반 구조화된 개방형 질문을 통하 여 총 715개의 원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후 수집된 원 자료는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사한 후 질문의 내 용을 토대로 전문가 집단의 반복회의를 통하여 귀납적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하여 원 자료, 세부영역, 일반영역으로 분류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SPSS 18.0 Version Program을 이용하여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수행하였다. 결과/결론: 그 결과 경기력에 대한 심리적 표상 106개, 신체 상태에 대한 표상 248개, 심리 상태에 대한 표상 167개, 환경적 상태에 대한 표상 194개로 총 715개의 원 자료 중 13개의 일반영역과 28개의 세부영역 으로 심미적 종목 선수들의 인지된 경기력이 개념화 되었다. 이후 분류된 영역을 바탕으로 결과에 대하여 심미적 종목 본질에 중점을 둔 기존 연구와 비교하며 논의하였다.
목적: 이 연구는 노화와 과제의 정확성 제약이 연속적인 조준 움직임 계획과 실행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였다. 방법: 건강한 노인 11명을 노인집단으로 그리고 성인 11명은 성인집단으로 구분하여 3가지의 정확성 제약(난이도)을 지닌 Fitts 과제를 수행하게 하였다. Fitts 과제는 낮은 정확성 제약, 높은 정확성 제약 그리고 결합된 정확성 제약을 지닌 과제이며, 이 과제는 가상현실을 통해 컴퓨터로 구현되어 물체의 조작이나 외부적인 마찰 없이 움직임 제스처에 의해서 동작을 수행한다. 노화와 과제의 정확성 제약에 따른 연속적인 조준 움직임 계획과 실행에서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과제 수행에 대한 움직임 시간과 체류 시간을 운동학적 자료로 수집하였다. 결과: 연구결과, 첫째, 정확성 제약이 높은 과제를 수행할 때, 노인들의 움직임 시간은 성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체류시간에 있어서도 노인들은 정확성 제약이 높은 과제를 수행할 때, 목표 표적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정확성 제약이 낮은 과제에서는 노인과 성인간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결론: 이 연구를 통해 연속적인 조준 움직임 수행 시 노화는 감각정보의 지각 및 통합에서의 지연을 유발하여 연속적인 조준 움직임 수행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Purpose: Because of the limited number of athletes, the drop-out rate of young gymnasts imposes significant threat to Korean gymnastics which have been quite successful at the international level. To avoid discontinuances in athletes’ carriers and to maintain such successes,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factors influencing the level of adherence. Especially, in addition to the the previously reported effects of gymnasts’ ego-resilience on exercise adherence, the mediating effect of self-management was tested. Methods: One hundred twenty six gymnasts were collected with purposive/non-probability sampling who register in Korean Olympic Committee (KOC). Frequency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structure equation modeling analysis were performed with SPSS 18.0, AMOS 18.0 and Excel 2010 programs, and significance of mediated effect was verified with bootstrapping. Results: The ego-resilience of gymnasts has positive relation with exercise adherence, and self-management fully mediates the relation between ego-resilience and exercise adherence.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ole of the dorsal premotor cortex (dPMC) in reconstruction and learning of novel finger movement sequence. Especially, different structures of practice (blocked vs. random) were introduced to vary the level of contextual interference, and the dPMC activities during the motor preparation phase were manipulated by th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 Methods: Different patterns of serial key press learning tasks were introduced in random or blocked orders while either the real or the sham TMS was applied at the movement preparation stage. Thus, 56 subjects were randomly assigned into Sham-blocked, TMS-Blocked, Sham-random, and TMS-random practice conditions. 3-way ANOVA were performed to identify the group and condition differences. Results: As a result, the Blocked practice group showed fluent task performances regardless of TMS stimulation during the practice periods, while only the Sham-random practice groups showed the effect of contextual interference in the transfer and retention periods. Conclusion: Significant difference of practice effect depended on the presence of TMS stimulation only with the higher contextual interference in the motor preparation stage. The dPMC seems to be responsible for preparation and reorganization of new motor plans when the variability of the task is high. These results supports the forgetting-reconstruction theory to better explain the effect of contextual interference.
Purpose: The contextual interference effect is a theory crucial for explaining the importance of efficient practice and its application in the field, and representative hypotheses on the theory are elaboration hypothesis and reconstruction hypothesis. as the recent studies on contextual interference by Lin et al. (2008, 2009, 2010) and Cross et al. (2007) support different hypotheses, this study purposed to examine the time point and tasks of interest in order to compare the result of the two hypotheses Methods: The subjects were 36 right‐handed male and female adults aged between 19 and 32, and they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n=18 each) at random according to practice condition (blocked practice/random practice). In each group, 9 subjects were given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TMS) before task performance and the other 9 were given TMS after task performance. In the test, key pressing response time was used, and each group had the acquisition phase (1st day), and retention test and transfer test (2nd day), and then response time measurements were analyzed statistically Results: When TMS was given after task performance in the acquisition phase, the performance level was lower in the blocked practice group, but in the retention test when TMS was given before task performance the stimulation hindered the random practice group’s learning and lowered its performance level and consequently the contextual interference effect did not occur. Conclusion: After task performance in the acquisition phase, the information process occurs between tasks in the resting phase, and at the same time, the information process occurs in the preparation phase before task performance and affects learning. Accordingly, both the retention phase before task performance suggested by the reconstructive hypothesis and the resting phase after task performance suggested by the elaboration hypothesis can be the time points when contextual interference occurs between tasks, and therefore it is concluded that the reconstructive hypothesis and elaboration hypothesis may coexist with each other.
감각-운동 적응에 관련된 이론적 배경 및 신경 생리학적 특성은 이미 많은 선행 연구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 연구는 주로 적응 행태 자체에 관심을 두고 그 기전과 관련 신경 작용에 연구적 노력을 집중해왔다. 최근에서야 이 같은 결과들을 근거로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방법론 적인 조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을 수준의 연구적 노력이 미흡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과 젊이의 감각-운동 적응 능력 차이를 알아보았다. 노화에 따른 실제 기능적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정상화 할 수 있는 방안 도출의 근거자료를 제시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서 프리즘 적응 패러다임을 적용하였고 두 가지 시각 환경인 종말시각 피드백 환경에 노인 5명, 청년 8명, 동시시각 피드백 환경에 노인 5명, 청년 7명을 무선 배치했다. 실험 결과 종말시각 피드백에서는 청년 집단이 노인 집단에 비하여 적응속도를 나타내는 운동 수행 오차와 적응정도를 나타내는 후효과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적응 속도 및 정도가 시행 간 오차 수정 시 발생하는 의도적(explicit) 전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동시시각 피드백에서는 운동 수행 오차와 후효과 모두에서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시행 중 적응이 발생하는 암묵적(implicit) 특징에 의한 것으로 해석 하였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암묵적인 운동 적응 능력이 노화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다는 결과를 유추하고 이를 이용한 노인 운동 학습을 위한 맞춤형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본 연구에서는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시각적 목표물을 손으로 추적하는 협응과제 수행 시, 안구와 손의 움직임 사이에 공간적 오차를 부여하고 이로 인한 수행 오차 변화를 관찰한 후, 경두개자기자극을 이용한 후두정엽 기능의 일시적인 상실이 공간적 오차로 야기되었던 추적과제 수행능력의 변화에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안구와 손이 시, 공간적으로 협응 된 움직임을 수행 할 경우와 비교했을 때 시계 방향 혹은 시계 반대 방향의 공간적 오차가 주어진 경우 안구와 손의 협응 수준은 낮아졌으며 공간적 오차의 수준이 높을수록 수행오차 역시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통제조건에서의 수행 패턴과 경두개자기자극을 통해 후두정엽 기능 상실이 야기된 조건에서의 수행결과를 비교한 결과 후두정엽 기능이 상실된 피험자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과제 수행 중 오차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모든 수준의 공간적 오차에서 유사한 정도의 오차 증가를 보였다. 공간적 오차의 변화가 안구와 손에 대한 감각의 기준틀 사이의 공간적 이동의 변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만 과제 수행 시 후두정엽의 기능 상실이 공간적 오차의 정도에 선택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전향모델(forward model)에서 주장하는 후두정엽의 예측적 제어 기능 수행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연구는 운동참여가 초등학생들의 스트레스 수준과 대처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초등학생들의 운동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도 A시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 하였으며 연구를 위해 사용된 자료는 717부였다. 자료의 처리는 One-way MANOVA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스트레스 수준에서 가정과 친구, 학업, 신체 및 성격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교사 및 학교요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운동참여에 따라 영향을 미친 요인은 신체 및 성격, 가정, 학업, 친구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처행동에서는 회피와 기분전환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문제중심과 지지추구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운동참여에 따라 영향을 미친 요인은 기분전환, 회피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인지적 부하의 여부에 따라 프리즘 적응의 정도와 적응의 형태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가지고 두 가지 시각적 피드백 환경 아래에서 적응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감각의 이동(Shift)과 적응 중의 오차의 변화를 측정했다. 각 시각적 환경에 따라 프리즘 적응은 모두 안정적인 후효과를 보였으나 인지적 부하의 영향은 관찰되지 못했으며, 이로써 인지적 부하는 장기간의 적응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다. 적응을 통해 운동오차가 얼마만큼 빠르게 프리즘 착용 전의 수준으로 돌아가는 가에 관한 분석 역시, 측정 변인들이 일정정도 유지되는 진폭(심한 가변성)에 둔감한 특성을 지고 있기에 적응 형태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행의 가변성을 측정한 결과 각 시각 환경 모두에서 인지적 부하로 인한 적응 형태의 차이를 발견하였다. 특히 인지적 부하에 따라 동시 시각 피드백 환경에서는 인지적 부하를 부여한 집단이, 종말 시각 피드백 환경에서는 인지적 부하를 부여하지 않은 통제집단이 시행 간에 오차를 수정하려고 더 많은 노력을 한다는 상이한 적응 형태의 차이를 발견했다. 이는 제시된 이차 과제가 적응 중 전략적 제어의 영향을 성공적으로 방해하고 그로 인한 적응의 향상을 야기 시킨다는 인지적 부하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각과 운동감각을 이용한 운동 적응의 증거로서 자주 이용되는 프리즘 적응 패러다임에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소뇌의 역할을 밝혀내는 것이다. 프리즘 적응에 관한 행위적 특징들에 관해서는 비교적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 졌지만 이 같은 형태의 적응이 발생하게 되는 신경생리학적 기제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두뇌 내의 정보처리 과정 중에서 오류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소뇌가 이 같은 적응과정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 가를 측정하기 위하여 경두개자지자극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 기법을 이용하였다. 자극부위의 기능을 순간적으로 상실시키는 TMS를 프리즘 적응과정 중 적용한 결과, 전체적인 적응의 양은 통제집단의 적응도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프리즘 적응 기간 초기의 정확도가 유의하게 감소함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 같은 정확도의 감소가 운동 동작 중 운동감각의 오류 수정에 문제점이 생기는 것에 기인된다는 사실을 관찰 하였다. 이 같은 결과는 소뇌가 프리즘 적응기제의 하나인 감각 기준틀의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가설과는 달리, 적응에 있어서 가장 기본 조건인 오류 인식, 수정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적응 그 자체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