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명상심리상담사들의 영상관법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있다. 즉 연구참여자들의 영상관법 경험을 살펴보고 그 본질이 무엇인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7명의 연구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고, 녹음자료를 직접 전사하여 축어록을 만들어 연구 자료를 수집하였다. 심층면담은 연구참여자당 3~4회, 1회당 1~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고, 토즈와 같은 사설 모임 공간이나 연구참여자의 사무실에서 이루어졌다. 전사한 축어록을 Giorgi의 연구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8개의 구성요소와 19개의 하위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8개의 구성요소는 <삶에서 겪은 힘겨움>, <고통과의 직면>, <주저와 저항>, <심신의 치유와 통찰>, <도우려는 마음과 기대>, <상담자로서 느끼는 부족감>, <내담자의 긍정적 변화>, <영상관법에 대한 이해의 확장> 등이다. 연구결과, 연구참여자들의 영상관법 경험의 본질은 자기 돌봄과 성장의 의미를 갖는다. 내담자로서 경험한 영상관법은 삶의 고통을 해소하고 심신을 치유하고 통찰하는 과정을 통한 자신에 대한 돌봄의 경험이었고, 상담자로서 내담자의 변화를 도우면서 영상관법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성장의 경험이었다. 본 연구는 명상심리상담사들의 생생한 체험을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여 심층적으로 탐색하였고, 명상상담을 경험할 내담자와 상담자들에게 명상상담의 핵심기법인 영상관법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연구의 제한점을 고려하여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