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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8세기 모라비안 공동체는 해외 선교에 적극적이었는데, 특히 북미 원주민 선교에 있어서 데이빗 자이스버거(1721–1808, 독일식 발음은 다비트 차이스베르거)는 60여 년간 델라웨어족과 여러 부족들 가운데 거주하며 모라비안 선교의 대표적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의 선교는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첫째,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세주의 고난과 피의 속죄를 강조하는 그리스도 중심적 선교이다. 둘째, 델라웨 어어, 모호크어, 오논다가어를 습득하고 성경과 찬송가를 번역하며 원주민 언어와 문화 관습(왐품, 친족 호칭 등)을 존중한 언어·문화적 접근이다. 셋째, 소그룹 대화(Banden)와 생활적 교류를 통해 깊은 신뢰와 영적 교감을 형성한 공동체적 방식이다. 이러한 모델은 동시대 의 문명화 선교 혹은 동화주의적 선교와 달리 원주민의 주체성을 존중한 점에서 독창적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 그는 단순히 복음을 전한 선교사 가 아니라, 원주민과 함께 “살아간 동반자”로서 그들의 언어와 삶 속에 복음을 심은 인물이었다. 본 연구는 자이스버거의 선교를 통해 18세기 모라비안 선교사들의 북미 원주민 선교의 역사와 그 독창성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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