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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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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문화를 중심으로 그람시와 부르디외의 이론을 고찰하고 두 이론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문화가 어떻게 계급과 지위의 차이들을 유지하고 지배구조를 재생산하는지 검토할 것이 다. 농촌 지방의 빈한한 집안 출신인 두 사상가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민주적 자본주의가 성숙한 선진사회에서는 지배계급의 통 치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 영역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그람시에게 문화란 상부구조의 일부이며 ‘세상을 자신의 견해대로 바라보며 이해하는 방식’ 이다. 부르디외 역시 온갖 상징 형식의 총체로서 문화는 의미와 지식 생 산을 매개로 사람들에게 세계와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에 적극적으로 개 입한다. 대중들이 의식적인 동의와 합의를 함으로써 지배 계급이 지적·도 덕적 지도권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는 헤게모니 개념을 그람시가 고안하 였다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habitus)이론은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에서 비가시적인 상징권력이라는 관점을 문화를 통하여 부각시키며 그람시보 다 한 발 더 나아간다. 그람시가 유기적 지식인을 통하여 실천적 성격을 강조하였지만 부르디외의 이상적인 지식인상 역시 철저하게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차별점으로는 그람시의 지배계급에 대한 동의는 의식적이 고 합리적인 동의를 말하지만 부르디외는 지배에 대한 피지배자들의 태 도는 무의식적 훈습(薰習)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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